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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엄마랑프라하

23. 암스테르담 하이네켄 맥주박물관.

 

 

 암스테르담 하면 뭐? 하이네켄 박물관!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 암스테르담 중앙역

 

 프라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온 나는 그야말로 머리가 텅 빈 상태였다. 말해뭐해.. 암스테르담 호텔도 야간열차에서 정했고, 뭐할지도 대충 야간열차안에서 인터넷으로 ( LTE도 아니고 3G도 아닌 G로 ) 찾아본 나니 뭘 알리가. 어차피 1박2일이니 내가 알고 있는 것만 충실히 즐기자! 라고 생각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은 여느 중앙역과는 달리 깨끗하고 웅장한 느낌의 역이었다. 실제로 유럽의 도시를 돌아다니다보면 중앙역 근처가 제일 더럽고 허름한 느낌이 많은데, 암스테르담은 깨끗했다. 도시 전체의 인상도 깨끗했다. 암스테르담은 내가 다닌 어떠한 유럽의 도시보다 깨끗했고 아기자기했다.

 

 또, 영국을 제외하고 영어가 가장 잘 통하는 도시였다. 암스테르담 전역에서 영어가 안통하는 곳은 없다고 해도 좋을정도로 영어가 잘 통했다. 보통 다른 나라들(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등등)에 가면 관광지에서는 말이 통해도 주거지역에 있는 슈퍼에서는 거의 말이 안통했는데, 암스테르담에서만큼은 동네 슈퍼에서 질문을 해도 유창한 영어답변이 돌아왔다. 무역국가이기때문일까?

 

 

 

 

 

 ▲ 중앙역앞에 있는 투어리스트 오피스.

 

 

 관광안내소에서는 고흐 박물관의 티켓이나 안네박물관의 티켓등등 여러가지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엄청나게 사람이 많아서 여유롭게 뭐 물어볼 분위기도 아니었고, 도시 지도까지 돈을 받고 팔아서 슬픔...ㅠ_ㅠ 도시지도 돈받고 파는 데는 베네치아가 유일한줄 알았더니 여기도... (아니다. 드레스덴도 돈받고 팔더라)

 

 

 

 

 

▲ 관광 안내소에서 구입한 고흐미술관 티켓

 

 

 

 

 

▲ 무식한 내 짐들

 

 캐리어를 엄마 편에 다 한국으로 보내서 난 무식하게 정말 무식하게 비닐봉지랑 책가방에 물건을 들고다녔다. 근데 프라하에서 다량의 맥주를 산지라 엄청 무거워서.. 결국 한국 돌아와서 공항에서 집에오는 길에 짐이 무거워서 울었던 29세 가을...ㅋㅋ...

 

 

 

 암스테르담 거리의 특징은 물론 운하겠지만 그 외에도 아기자기한 거리들이 많았다. 또 눈에 띄는건 자전거가 매우 많았다. 도시가 크지 않아서 자전거로 다녀도 좋을듯... 아무래도 운하도시인지라 비교적 언덕이 적어서 타기 쉬운것도 한가지 이유겠지.

 

 

 

 호텔에 가서 체크인을 마치고(http://hokkaido.tistory.com/118 베스트웨스턴호텔) 하이네켄박물관으로. 맥주를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암스테르담하면 하이네켄, 고흐 그리고 안네의 일기였는데, 이 세가지를 충실하게 하고 돌아왔다. ㅋㅋ

 

 

 

 하이네켄 박물관은 인터넷에서 보니 혼자가면 영 재미가 없다고 하여 같이갈 분을 급히 모집했다. 유랑에서 같이 가자고 연락이 온 분을 하이네켄 앞에서 만났는데.. 너무 이쁜 여자분! 사진 정리하면서 사진봐도 정말 예쁘게 생겼네. 부럽다.. ㅠ_ㅠ 이분은 상냥하신데다가 이쁘셔서 같이 다니면서 완전 좋았다. 유랑에서 이상한 동행 만난것 이야기 자주들었는데, 나는 정말 운좋게도 한번도 그런 동행은 만난적이 없다..(내가 이상한 동행이었던건 아니겠지...믿고싶다)

 

 

 

▲ 하이네켄 익스페리언스

 

 하이네켄 박물관! 이라고 했지만 정식명칭은 Heineken EXPERIENCE. 그 말에 맞게 정말 여러가지 체험을 할수있도록 되어있다.

 

 

 ▲ 표 사는곳

 

 

 

▲ 티켓. 18유로. 우리돈 2만몇천원

 

 

▲ 입구

 

 

 

 맥주 박물관이지만 아이랑 와도 아이가 떼쓰지 않을 정도로 여러가지가 잘 꾸며져있다. 사진찍는 곳들은 정말 곳곳에 있었다.

 

 

▲ 하이네켄 역사

 

▲만들어지는 과정.

 

 

 

▲양조장

 

 

 

▲발효전 원료 시음.

 

 

 

맥주 시음

 

 입장권을 사면 시음을 할수있다. 시음을 여러잔 하던지, 적게 하면서 맥주 따르는 잠깐의 교육을 받던지 나뉘는데 우리는 따르는 교육을 받기로.

 

 

 

▲ 하이네켄과 상관있는듯한 007 게임.

해보고싶었는데 하는 방법을 모르게써..

 

 

 

 

 

 

 이곳이 맥주 교육하는 곳. 어떻게 하면 잘 따르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데, 저기 수건 걸치고 계신 분이 알려주시는 분이다. 근데! 무지 무섭다. 못하면 한숨쉬고 되게 차갑다.. .근데 그 차가움이 뭔가 웃긴... 앞에 사람 하는거 보고 난 잘해서 칭찬받아야지!? 했는데 손이 안따라줘서 역시나 혼남..ㅠ_ㅠ

 

 

 

 혼나거나 말거나 나는 맥주를 GET했으니 행복하다...

 

 같이 가신 여자분이 글쎄 맥주를 안좋아하신다고..한입드시더니 나보러 다 마셔도 된다고 하셔서 포식했다. 난 또 그걸 좋다고 마셔서.. 맥주 3잔인가 4잔을 먹고 신나했다. 여기서 엄청 마신 덕분에 나중에 박물관 나와서 화장실 찾느라고 죽는줄...

 

 사진이 너무 많아서 일부만 올렸는데 즐길것도 많고 놀것도 많고 사진찍을 곳도 많다. 18유로라서 처음엔 비싸다고 했는데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후회없을듯. 맥주잔도 받을 수 있다. 한사람당 한잔씩 받는데 같이가신 여자분이 나에게 주셔서!_! 나는 두개 집으로 가져왔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맥주주는 사람 좋은사람..

 

 

 

 그외에 따로 기념품을 살수도 있다. 상당히 비싸다. 나는 내가 모으는 냉장고 자석만 사왔다.

 

 

 

 유리 제품을 사면 시공비를 받고 이름을 새겨준다. 기념품에다 새길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하나는 내 이름. 하나는 남편이름을 새겨서 왔다. ( 남편 스펠링을 잘못말해줘서 나중에 남편한테 엄청 핀잔먹음.ㅠ_ㅠ)

 

 

 

 

 

 

 

 이렇게 이름을 새겨준다. 실제로 보면 위에 써주는게 아니라 유리컵에 새겨주는거라 특별한 선물이 될것같다. 누구 생일이나 결혼선물로 진짜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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