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남아시아여행/발리 힐링여행

발리, 롬복에서 가까운 섬- 길리 트라왕안, 길리 아이르, 길리 메노


발리, 롬복에서 갈 만한 천국에 가까운 섬 길리



 나도 여행이라면 꽤 해본 사람이지만, 내가 가본 곳중 가장 "이곳이 천국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 던 곳이 길리섬이었다. 발리에 이미 두번째 가던 나였지만 길리는 아주 특별했고 언젠가 다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그러나 내가 길리에 대해서 알아볼때는 인터넷에 정보가 없어도 너무 없었고 ( 지금 검색하셔도 많이들 가시는 발리, 롬복에 비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다시피 했다. ) 그래서 영어 웹에 많이 의존했는데 그조차도 다른 장소에 비해 정보가 너무 적었다. 내가 가는 커뮤니티에서 우연찮게 읽은 코멘트 " 길리 아이르 너무 좋았다ㅠ 로맨틱하고 멋있어 " 라는 댓글 하나에 마음이 꽂혀 무작정 길리로 떠났다.


 내가 모은 정보들, 가서 직접 겪은 느낌등을 모아서 다른 분들이 가실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길리섬(길리 트라왕안, 길리 아이르, 길리 메노) 는 어디? 





 발리가 왼쪽에 있는 큰 섬이고, 오른 쪽이 롬복이다. 발리의 경우 우리나라 직항편이 있고, 롬복은 직항이 없어 싱가폴이나 발리, 자카르타등을 경유해서 많이들 가시는 섬이다. 길리섬 3개는 저기 빨간색 화살표로 보이는 점 세개이다. 정말 작다 ㅎㅎ


 롬복을 제주도에 비교하자면, 길리는 우도와 같은 섬이다. 제주도도 매력이 있지만, 우도는 제주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듯, 길리도 롬복이나 발리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이다. 




 왜 가야할까?


 

 그야말로 천국이다. 사진에서 다 표현될지 모르겠지만 우선 바다가 무척 아름답다. 그리고 이 섬들은 자동차라는게 다니질 않는다. 적은게 아니라 아예 없다. 주요 교통수단은 말마차와 자전거이고, 길은 흙길이다. 발리의 상술에 쩔은 잡상인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길리의 상인들은 순박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바가지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동양인이 적어서인지 매일 걸어다니던 우리에게 상인들은 매일 "헬로우" 라고 웃으면서 인사해줬다. "니하오"라고 말하는 상인에게 " 난 중국인 아니야! 한국인. 한국어로는 안녕~ 이야" 라고 말해주니 그 다음날 그 사람을 다시 만났을때 웃으며 " 안녕~ " 하고 인사를 한다. 그렇게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물건에 대해 물어봐도 친절하게 대답하고 강요같은 분위기는 전혀없다. .





 그렇게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바닷가에는 빼곡히 바들이 있고, 서양인들이 (발리와 마찬가지로) 섬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음식이며 서비스며 훌륭하다. 이러면 물가라도 비싸야하는데 한국의 물가에 비해, 아니 발리에 물가에 비해서도 턱없이 싸다. 바닷가 앞의 카페에서 1500원만 내면 생과일 주스를 먹으며 하루종일 책을 읽어도 뭐라 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 







 그뿐 아니다. 걸어다니다가 야외에서 하는 요가 센터가 있어서 시간 맞춰서 요가를 배울 수도 있고 ( 초심자도 가능 ) 바닷가에서 밤에는 영화를 상영해서 그또한 천원 내면 영화 한편을 파도치는 바닷가에서 볼수 있었다. 바다는 어찌나 깨끗한지 수영만 잘하면 거북이도 만날수 있다고 한다.


 또, 길리 트라왕안, 때로는 길리 아이르에서도 파티가 열린다. 흥겨운 파티에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신나게 댄스를 추기도 하고 같이 술한잔 기울이기도 하면서 즐겁게 놀 수 있다. 




 이런 섬.. 또 있을까? 혹시 내 글을 읽으신 분중에 " 나 그런 섬 아는데?! " 하시는 분은 제발 알려주세요. 길리는 진짜 배멀미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길리같은 곳은 또 없을까봐 또 가야할것같은 느낌적느낌..ㅠ.ㅠ 만약 더 가기 쉬운곳이 있다면 그곳에 가고싶습니다..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