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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6박7일방콕

방콕 왕궁 갈까말까?! 입장료 가격, 복장, 준비물, 그외 tip





갈것이냐 말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방콕 왕궁 이야기를 인터넷에 쳐보면 " 방콕 왕궁 갈까요? " " 방콕 왕궁 덥다던데 힘들지 않을까요? " 등등 갈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한가득인 질문들이 난무한다. 나는 방콕에 4번가봤고 그중 2번을 왕궁에 가봤는데 내생각을 확실히 말씀드리겠다.


" 갈 가치는 있다. 근데 힘들면 안가셔도 된다. "





우선 가면 좋을 분들

  • 휴양이 아닌 관광을 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 ( 서울 오면 경복궁 가야지?! 하시는 분들)

  • 체력이 좋으신 분들

  • 아침일찍 가실수 있는 분들




방콕 왕궁은 역대 태국의 왕들이 살았던 방콕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사진에 별 조예가 없는 내가 찍은 사진들만 봐도 우리나라 건축물과는 전혀 다른 건축양식에 엄청나게 화려하다. 규모도 생각보다 큰 편이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이국적인 모습이 아름답다





여기두 예쁘다, 저기두 예쁘다 하면서 볼게 얼마나 많은지.. 방콕에 와서 왕궁만 봐도 어느정도 태국의 관광지에 대한 욕구는 풀릴정도로 건물들이 많고 화려하고 아름답다.







그러니까 시간있고 체력있으신 분들은 갈만하다. 그런데.. 모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은 아니다. 


안가셔도 될 분들


  • 아침에 일찍 일어날 자신이 없으신 분들

  • 사람 많은거 싫어하시는 분들

  • 관광말고 휴양하러 방콕에 오신분들

  • 더위에 약하신분들

  • 노약자와 함께오신 분들




방콕 왕궁은 방콕을 대표할 만한 대표관광지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기때문에 모든 패키지관광객은 이곳을 들린다. 개인관광객도 많다보니 11시쯔음되면 사람으로 북적거린다. 나는 최대한 사람을 안찍을려고 했는데 위의 사진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대충 감이 오실듯.






근데 가장 큰 문젠 사람이 아니고 더위다. 방콕의 날씨는 말하자면 일년내내 우리나라 여름날씨와 비슷하다. 근데 왕궁은 크고 넓고 그늘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엄청난 땡볕더위속에서 관광을 하게 된다.


나는 처음 왕궁을 갔을때 느꼈던게 아침 일찍가서 그런지" 진짜 화려하다.. " 였는데 두번째 갔을때 느낀건 " 진짜 덥다.. " 


방콕갈때 나는 20대 후반, 남편은 30대초반이었는데 둘다 왕궁에서 나올때 " 더..더워..시..시원한곳... 땡모반(수박주스)... 망고쥬스... " 하면서 비틀비틀 걸어나올정도였다. 어린아이나 나이드신 분들이 가시면 잘못하면 더위드셔서 큰일 나실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 덥다.. 더워.. 더워.. hot .. 더워.. " 하면서 다닌다. "나는 관광을 별로 중요시 안한다. 방콕가믄 먹고 마시구 쉬다올꺼야 " 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패스하시길. 그래도 한번은 갈만하다.



 






입장료 


500바트 ( 16000원정도 ) 


방콕 물가에 비해 꽤 비싸다. 돈값어치를 하긴 하는데 우리나라 궁궐 생각하면 ( 경복궁 3천원정도 ) 물가 생각하면 비싸도 너무 비싸... 


처음에 남편이 " 입장료 얼마야? " 하길래 " 응 (두명에 ) 천밧 " 이라고 답했더니 그게 한명 가격인줄 알고 이미 방콕 물가에 익숙해진 남편이 " 방콕에서 천밧... ? 너무하잖아...ㅠ.. 자기 이거 봤지..? 나 안봐도 돼... 우리 천밧으로 마사지받자.. " 하는 남편을 설득해서 들어갔을정도였다. 





복장


반팔 ok 

반바지, 무릎위 치마, 민소매, 찢어진 바지 안된다.


유료로 대여 가능하니 괜히 왕궁땜에 옷 가지고 다니실 필요는 없다.



준비물


가지고 가시면 좋을 것들

물, 양산, 선글라스, 그리고 반드시 썬크림 바르시길



 




왕궁이 덥긴 했어도 난 참 좋았다.  우리집은 크리스챤이지만 엄마는 불교관련 일을 오래하셨었고, 아빠도 불교관련 대학을 나온지라 집에 불교관련 서적이 많아서 어렸을때부터 스님들의 일대기나 말씀을 읽고, 절에도 가끔 가서 불교라는 종교와 접할 기회가 많았다. 그래서 불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태국은 불교국가다보니 왕궁도 불교의 영향을 받아 지어졌다. 우리의 불교랑은 사뭇다른 건축양식과 분위기가 좋았다. 각국 절을 돌아다니면서 불교가 그 나라에 맞춰서 어떻게 변화되었는 지 비교하는 것도 썩 유익한 여행이 될듯.




휴양이 목적인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관광하는 코스로 넣었던 곳이었는데 어디를 봐도 예쁘고 신기해서 좋았다. 근데 더워...











외국사람들이 한국 전통가옥 보고 가장 좋아하는게 단청이다. 외국인들이랑 경복궁에 가면 찍으라는 건물은 안찍고 다들 단청만 찍고있다...ㅋㅋ 꽤많은 외국인들을 데리고 가봤는데 단청에 관심 안가지는 외국인들을 못봤다. 


그 색감과 패턴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는데, 나도 막상 방콕가니 ㅋㅋ 건물보다도 방콕 왕궁의 타일이나 처마모양이 너무 이뻤다. 색감이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 






또하나 좋았던 점은 이렇게 보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 정말 규모가 크고 화려하면서도 별로 흠집난 곳이 없어 아마 끊임없이 보수를 하고 있거니.. 하고 왕궁내를 돌아다니다보니 진짜 많은 곳엣 이렇게 보수를 하고 있었다. 


저렇게 종이를 대고 페인트칠을 한다음 비닐을 벗겨내는 작업을 하는 걸 보고있는게 즐거워서 ( + 여기가 그늘이어서 시원해서 ㅋㅋ ) 한참을 지켜보았다.



왕궁갈때 tip


  • 오픈시간이 9:00~15:00이므로 아침에 서둘러서 가자. 더우니까...사람많으니까.. 

  • 물 가져가면 좋지만 식수대가 있으니 찾아볼것.

  • 왕궁표를 사면 왕궁뿐 아니라 "두씻궁(위만멕,아난따싸마콤등)"과 "휘장동전박물관" 표도 같이 준다. 위만멕에 가실 분들은 왕궁먼저 가셔서 티켓받아가시길.

  • 왕궁가는or왕궁에서 나오는 길에 타는 택시or툭툭은 바가지를 평소보다 많이 씌운다. 격렬하게 흥정하자ㅋㅋ (그래도 타고가자..더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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