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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호주여행. 케언즈 공항에서 택시. 다시 배타고 피츠로이섬으로.

케언즈 공항



케언즈 공항은 새로지어진 느낌 뿜뿜! 해외 노선이 일본과 중국정도 밖에 없는 공항이고 국내선 위주라 작은 공항이지만 깨끗하고 쉴곳도 많고 해서 좋았다. 살거는 별로...없..어...요..





우리는 Waters Edge Apartments Cairns 라는 아파트먼트를 예약했는데 이곳은 호텔이 아니라 아쉽게도 24시간 서비스가 없었다. 짐을 놓고 놀러가고 싶었는데 짐을 놀수 있는건 데스크가 열리는 8시 부터라고! 근데 우리는 6시에 입국을 했고... 그래서 1시간정도 공항에서 기다리다가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시험보고 그 다음날 밤새서 비행기를 타고 와서 다들 침몰.. 머리만 대면 잘수 있는 상태라 다들 사람이 없는 이층에서 꿀잠.





호주 공항에서 파는 음식들. 상당히 비싼데 스시도 있고 종류는 많아서 괜찮았다.


이번에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데 호주는 인종차별이 엄청난 나라라고 해서 사실 좀 거리감도 있었고 ( 우리나라 학생들이 인종차별 주의자에게 칼맞아서 죽은 기사를 봐서ㅠ) 그랬는데, 상당히 친절하고 아시아사람들도 많이 살아서 친숙한 느낌이 있었다.


물론 극단적인 인종차별 주의자는 있겠지만, 그냥 일상적인 여행중에서는 유럽보다 오히려 인종차별을 덜 느꼈다. 





케언즈 공항에서 택시타고 호텔로




공항을 나오니 찌는듯이 덥다.ㅠ 케언즈는 원래 일년내내 따스하기도 하지만, 이때는 2월이라 덥기도 더웠다. 삿포로의 영하 -10도의 날씨에서 바로 날라온 우리는 뇌가 녹아내리는 것같다고 행복한 투덜투덜.





아침시간대라 택시 승강장에도 택시가 없었다. 택시 승강장쪽에 전화가 있어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부르면 되는 시스템이라 우리는 사람이 5명이고 짐이 있다고 했더니 저렇게 밴을 보내줬다.


케언즈는 택시가 비싸지 않고 대중교통이 별로 없어서 우리는 늘 택시를 타고 다녔다. 5명이어서 늘 벤으로 된 택시를 불러야해서 조금 불편했지만 그 외에는 문제가 없었다. 





택시는 하나같이 다 친절했고, 한번도 별로다~ 한적이 없었다. 이날 처음 만난 호주의 택시 운전사분도 매우 친절했다. 일본에서 왔다 하니 "내 여자친구는 일본인이야~ " 하면서 좋아한다.ㅠ


일본애들이랑 여행 다니다보면 느끼는 건데 한국인이라 하면 다들 반응이 " 오~ 그렇구나^^ " 하고 넘어가는데 일본인이라 하믄 아는 것도 많고 뭔가 더 친밀감을 가진다...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일본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지 않은데 유럽, 호주등지에서는 엄청 높다.ㅜ_ㅜ 괜찮아 우리도 곧 높아질꺼야.. 화이팅!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을 했다. 호텔에 대해서는 다시 적겠지만 매니저 아저씨가 엄청 친절했다. 8시에 체크인을 하고 " 우리 피츠로이섬에 가고싶은데~ " 했더니 전화해봐주겠다 해서 알아봐 달라했더니 " 10분안에 오믄 갈수있데! 허리업" 해가지고 급 택시를 타고 날라감.


그렇게 우리는 케언즈에 도착한지 2시간만에 피츠로이섬으로..


피츠로이로 가는 페리



피츠로이 섬으로 가는 페리 승강장. 너무 급하게 갔기때문에 별 사진이 없다. 저기 보이는 매점에서는 멀미약을 파는데 멀미가 심한 분들은 사서 드시는게 좋다. 나는 멀미가 많지 않은 타입이라 안먹고 탔는데 괜찮았지만.. 배가 때때로 흔들리기때문에 심한 분들은 멀미를 하실 수 있다. 




피츠로이 섬으로 가는 페리는 여러 여행사에서 팔지만 가는 페리 자체는 단순하다. 페리 타고 -> 피츠로이로 들어가 -> 놀다가 -> 나오는 시스템.





케언즈에서는 30km정도 떨어져있고, 배로 45분 걸린다.


그런데 배 타고 가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흔들려서가 아니라 타고나서 한참 기다려야했고(45분거리지만 안에서 대기시간까지 총 가기까지 한시간반정도 걸렸다.) 사람을 꽉꽉 채워타서 숨막혔다. 거기다가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인 배를 타서 중국 가이드가 쉴새없이 마이크를 잡고 떠들어댔다.


힘드로...



참고로 왕복 배값+가서 노는 워터스포츠 장비대여료 해서 6만원정도 했다.



그러나 갈만하다. 아니 다시갈것이다. 왜냐면






한시간 반의 고행을 참으면 이런 섬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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