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코 명물, 챵라를 먹으러.
"챵라"란?
ああh
그 챵라를 파는 가게 이대째 키요미식당. 二代目清美食堂
모지코는 엄청 작은 도시라 왠만한 곳은 다 걸어다닐수 있다. 그렇게 걸어간 이대째키요미식당.
작은 식당인데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듯 깨끗하다.
메뉴
전반적으로 아무리 지방도시라고 해도 가격이 놀랍도록 싸다. 창라 한그릇에 450엔. 면이 두배면 650엔.
세트도 가격이 쌌는데
창라와 오뎅과 밥과 채소절임 해서 550엔. 챵라와 볶음밥이 750엔. 너무 싸길래 창라세트를 시켜봤다
메뉴에 파는 음식들 말고도 만쥬나 샐러드도 팔고 있고, 챵라를 집에가서 먹을수 있도록 인스턴트로도 팔고있다.
오뎅은 이렇게 담겨있어서 이중에서 두개 시켜서 먹을수 있었다.
그런데 대반전.. 이집은 창라도 괜찮았지만 오뎅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소박하고 맛있는데 그 깊이가 ... 내가 특히 추천드리고 싶은 오뎅메뉴는 규스지(소힘줄) 먹는 순간 빵빠레가 들릴정도로 맛있었다. 정말 이집 오뎅먹으러 다시 일본가고 싶을정도.
그렇게 나온 창라세트.
창라위에는 보통 숙주가 많이 올라간다는데 이집도 숙주와 고기가 올라가있었다.
면은 짬뽕면. 우리나라에서 파는 우동중에 때로 얇은 우동면으로 만들어주는 곳들이 있는데 그런 면같은 느낌. 목넘김이 좋고 미끌미끌하다.
챵라를 처음 먹은 감상. 면은 굉장히 맛있고 국물도 맛있다. 면은 굉장히 강렬한 맛이고 국물은 담백하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면+맛있는 국물이 만나면 맛있어야하는데?! 맛이..
면이 너무 강하고 국물은 너무 담백해서 잘 어울리지가 않는다. 짬뽕면을 짬뽕에 넣어먹고, 라멘국물에는 라멘을 넣는 이유가 있는거야.. 맛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좀더 조화가 잘되면 좋았을텐데.
그런데 이 집엔 다시 가보고싶다. 모지코 전부다 그렇지만, 이집은 뭔가 그리운 느낌을 주는 느낌이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도 되게 인상좋은 분이셨고, 가게안의 분위기도 너무 가정적이고 좋았다.
명물이 유명한 가게라고 해서 가봤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주변 동네에서 오는 손님들이 많았다. 이런 가게들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좋은 분위기의 집이었다. 멀리서부터 갈 집은 아니지만 모지코 가면 한번쯤 가볼만한 가게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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