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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9박9일방콕

방콕 카오산로드 3대국수 비교 ( 찌라어묵국수, 갈비국수, 쿤댕국수 )

방콕 카오산로드 3대국수 



"카오산로드 맛집" 으로 검색을 해서 인터넷 블로그를 보다보면 카오산로드 3대국수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우리는 두번에 방콕여행을 거쳐 세집에 다 다녀왔다. 오늘은 그 세집을 모아서 설명해드리려고 한다. 사실 지금까지 자세하게 올렸기때문에 따로 소개해드릴 필요는 없었지만 

소개를 해드리기전에 말씀드려야 할것이 있다. 이걸 말씀드릴려고 블로그 글을 올린다. 블로그에 속아서 갔다고 생각하시지 말고 잘 읽어보시고 가시길.

1. 이 카오산로드 3대국수들(갈비국수,쿤댕국수,어묵찌라국수)은 다 카오산로드에 있지 않다. 카오산로드에서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다.
2. 누군가가 정한(미슐랭이나 뭐 카오산로드 단체나 ㅋㅋ) 3대식당이 아닌 그냥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현지식당정도로 보시면 된다.
3. 청결하지 않다.( 경악할 정도로 더럽지도 않은 딱 그냥 현지 식당 수준이다. ) 

그래서 다녀오신분들 글에는 "블로그에 속아서 갔다 " " 이보다 훨씬 좋고 맛있고 저렴한 현지식당은 얼마든지 있다. " " 더럽다 " 등등 많은 후기를 접하게 된다.

나 역시 블로그 후기를 보고 다녀왔고 블로그 후기를 남긴 사람으로써 꼭 이런 글을 남기고 싶었다. 

이 세집은 딱히 멀리서 찾아갈 집은 아니다. 그냥 아주 평범한 현지 국수집들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유명해졌냐 하면 아마 카오산로드에서 밤새고 놀고 혹은 늦게까지 놀고 다음날 아침에 해장하려고 하시던 배낭여행자분들이 많이 가면서 유명해진것 같다. 세집다 가본 나로써 현지음식임에도 불구하고 토종 한국 입맛에 잘 맞았다. 술마신 다음날에 먹으면 시원~할듯.

그렇게 한국사람들이나 외국 사람들이 많이들 찾아가면서 한국어로 된 메뉴도 놓고, 블로그에 올라가면서 이제는 배낭여행자분들 말고도 많은 분들이 찾아가시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많은 기대하고 찾아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가서 먹어보니 뭐 맛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딱히 뭐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 현지식당보다 나은것도 아니고 뭐 이런 느낌이 되는거다 ㅋㅋ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그래도 나는 세집 모두 괜찮았고 누가 간다면 말리지 않을것같다. 다음에 카오산 로드 갈 일이 있으면 또 갈것이다. 그 이유는

1. 태국음식 잘 못먹는 내 입맛에 편한 맛
2. 그냥 만만하다
3. 모든 사람들이 현지인들이 가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태국어로 (혹은 바디랭귀지로) 시킬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이렇게 외국인들이 많이 가는 저렴한 식당에서 살짝 체험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 

말이 너무 길어졌다. 세집을 비교하겠다. 난 세집중에는 갈비국수를 제일 좋아한다. 그냥 내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 블로그 돌아보아도 여러분들 의견이 다 다르니 어디까지나 참고 의견으로 받아주시길.

나이쏘이 갈비국수




soup stewed beef. 80바트. M 사이즈 

갈비국수라고 불리우는건 "갈비탕"에 쌀국수 넣은 맛이기 때문이다. 저 고기 먹어보면 "어? 이거 갈비탕맛이네? " 하고 딱 말이 나오게 되어있다. 한국사람이 너무 많이 가서 한국어 간판이 태국어 간판보다 더 클정도이다. 나는 참 좋아해서 여러번 간 집이지만, 불친절하다 / 더럽다는 평도 있다. 그래도 국물이 갈비탕맛이라서 나는 너무 좋아한다.

 밥넣고 비벼먹으면 그냥 갈비탕맛. 근데 또 다시 생각하니 갈비탕맛 그대로면 한국에서 갈비탕 시켜먹지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듯.ㅋㅋ 



쿤댕국수



일명 끈끈이 국수라고 불리우는 쿤댕국수

45바트.

저렴하고 3대국수라고 불리우는 국수들중 가장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맛이었다. 끈끈이 국수라고 불리우는 만큼 뭔가 면이 끈적~한느낌이다. 우묵가사리에 가까운 느낌. 국물은 특이하거나 향신료 맛 없는 평범한 육수맛이다.

이집은 국물보다는 면이 특이한 집이었다.

가장 저렴하지만 나의 취향은 아니었다. 못먹을 맛은 아니었고 그냥 그냥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



찌라어묵국수(찌라옌타포)



센미 / 옌타포 / 라지 70바트


가장 깔끔하면서도 괜찮았다. 내 취향은 갈비국수가 제일 잘 맞지만(워낙 갈비탕을 좋아한다) 누가 세집중 한집 가겠다고 하면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집은 이집.


왜냐면 국물이 깔끔해서 싫어할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았고, 나이쏘이보다 청결했던것 같다. 그리고 갈비탕국물과 똑~같애서 뭔가 한국에서도 만들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나이쏘이와는 달리 이건 여기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깔끔한 어묵국물이지만 한국의 어묵국물과는 달리 국물은 라이트하다. 위의 어묵은 우리의 어묵과 다를것 없지만, 튀김때문에 색다른 느낌이다.


< 영업시간 및 관련정보 보러가기 CLICK>




세집 모두 카오산로드 에서 설렁설렁 구경하다가 출출한데? 한번 먹어볼까? 하고 가면 좋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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