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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작은마을예쁜카페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므라이스 맛집, 오무토로

살살 녹는 오므라이스. 오비히로 오므토로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요즘 포스팅이 뜸했는데, 제가 지금 홋카이도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4개월간 홋카이도에서 지내게 되는데 다른 여행 정보도 올리면서 홋카이도 이야기도 올려볼게요.


오늘 소개할 집은 홋카이도의 도시 오비히로에서 오므라이스로는 가장 유명한 집입니다. 오므라이스를 잘 안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오므라이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가게들이 많은데.. 이집은 오비히로에서는 물론이고 제가 방문했던 그 어떤 일본의 오므라이스 집보다 맛있는 집이라 오므라이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가게 모양도, 가게 안도 평범합니다. 2층에는 일반인 집이고, 1층만 영업중입니다. 


사실 이집은 정확히 말하자면 오비히로에 있는 집이 아니라, 마쿠베츠에 있는 집입니다. 오비히로에서는 10~20분 (차로)걸리는 거리. 렌터카 있으신 분들이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담되는 거리 아니니 꼭 가보시길..^^ 


메뉴





평일 한정 오무토로 세트. 오무라이스+케익+드링크 해서 1080엔. s사이즈 m 사이즈 있는데, "일본 애들은 적게 먹으니까 난 m 사이즈!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 사이즈여도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배부르세요. m 사이즈는 많이 드시는 남자분들만..


예전에는 L 사이즈도 있었는데 제 남편이 오비히로 놀러왔다가 L 사이즈 시켰다가 먹다가 토할뻔 했다는.. 무슨 라면 대접같은데 엄청 많이 나와서.. 아무래도 그건 다 먹는 사람이 없었는지 어느샌가 사라졌습니다. 




평일 한정 메뉴 이외에도 많은 메뉴들이 있습니다. 돈까스라던지 햄버그라던지를 추가해서 드실 수도 있습니다. 




정말 평범한 실내.


탄시츄 오므라이스



제가 시킨 탄시츄 오므라이스. 음료수포함 1100엔(s사이즈) 탄이란 한국어로 소혀 입니다. 소혀 스튜 오므라이스라고 보시면 되는데, 한국과는 달리 일본은 소혀를 좋아하고 고급부위로 칩니다.


거부감 가지지 마시고 이 집오면 이거 한번 시켜보세요. 후회없는 맛입니다.





양이 적어보이는데 일반적인 우리나라 오므라이스 양보다 많습니다. 이집의 특징은 달걀로 밥을 싼다기 보다는 부드러운 달걀을 밥위에 얹는 스타일이예요. 부드러운 달걀이랑 소스랑 밥이 삼위 일체되서 ㅠ_ㅠ 맛있어요.



 

도리아풍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 위에 크림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치즈를 뿌려 먹는 도리아풍 오므라이스. 이것도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부드러운 크림ㅅ스와 치즈 오므라이스가 ...



이집의 장점은 맛입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갔지만 이집 데려가서 맛없다는 사람 못봤고 다 만족하는 집입니다. 단점은 위치가 렌터카 아니면 가기 힘드시다는게 있겠고, 또..


이집의 트레이드 마크는 점원 언니의 어두운 얼굴입니다 ㅋㅋㅋㅋ 방긋방긋한 점원이 많은 일본이지만 이집 점원 언니는 늘 어두우세요.알바도 아니고 직원분이라 가면 이분이 100% 접객하는데 정말 " 무슨일 있었나? " 싶을 정도로 표정이 어둡습니다. 딱히 불친절한건 아닌데.. 어느정도로 유명하냐면 이 집에 가본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할정도.


요즘 일본에서 한국사람들이 차별받아서 난리인데 혹시 이집 가셔서는 걱정마세요.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어둡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인들에게도 한국인들에게도 누구에게나... 


그래도 그 어두운 서비스를 넘어서는 맛때문에 저는 반드시 가는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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