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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가을 홋카이도 단풍여행(오비히로)

자전거타고 단풍여행



이번에 자전거를 타고 훌쩍 떠나는 단풍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버스를 타고 가서 자전거를 빌린 뒤 여행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자전거로 다니는 길은 잘 포장된 시골길인데다가 주변 풍경이 참 좋아서 추천드리고싶은 코스였습니다. 저는 오비히로 약간 외곽에서 떠나서 저와 일정은 다르지만, 오비히로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적겠습니다. 



시골마을의 흔한 버스정류장. 한시간에 1대, 잘못 시간대를 고르면 한시간반정도에 한대가 오므로 반드시 버스시간은 확인하셔야 합니다. 


버스타는 방법


저는 이번에 오비히로 외곽에서 출발했기때문에 다른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했지만, 오비히로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역 바로 앞에있는 "오비히로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하시면 됩니다.


오비히로 버스정류장에서 11번 승강장에서 60번 広尾線(히로오센) 을 타시면 됩니다.


오비히로역 버스 터미널 출발 시간 7:15 9:35 11:20 12:20 13:20(주말운행안함) 14:30 15:30 16:45 17:40 18:45(주말운행안함) 19:45 20:55


13:20분차와 18:45분차는 주말에는 운행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시간대는 다 적어놓았으나 저와 비슷하게 여행하시려면 9:35분~14:30분차 사이의 버스를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이후에 가시면 가게가 문을 닫는다던지 이용이 어렵습니다.


하차 지점은 "나카사츠나이 소학교(中札内小学校:나카사츠나이 쇼각코우)" 입니다.



버스비


오비히로역에서-> 나카사츠나이 소학교 까지는 성인 편도 740엔입니다. 왕복 1480엔인데, 제가 간 대로 롯카노모리(육화의숲)이란ㄴ 관광지를 가실거면 그 관광지 입장권과 연계해서 파는 표를 사는게 쌉니다.



롯카노모리 버스 팩이라는 상품인데, 버스왕복승차권+롯카노모리 입장권+그외 상품구입 할인권이 합쳐서 1600엔입니다.


판매기간은 4월 24일~10월 19일인데 롯카노모리의 영업시기가 이때밖에 안하기때문에... 가실분들은 꼭 이 표로 가시길 바랍니다. 구입은 오비히로 버스터미널 안내소에서 가능합니다. 






요런 노란버스를 타고 갑니다. 슝슝! 


약 50분정도 타고 가다가 나카사츠나이 소학교에서 하차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바로 반대편에 미치노에키(휴게소)가 보입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로 들어가셔서 자전거를 빌리시믄 됩니다.




이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내소뿐만 아니라 작은 레스토랑과 매점도 함께 운영중.




들어가시면 안내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간단한 신상명세 적으시고 자전거를 빌리시게 됩니다. 자전거를 빌리는 비용은 무료! 0엔! 시간제한 없습니다.


자전거 빌리는 것뿐만아니라 이 주변의 자세한 관광안내도 받으실수 있습니다.한국어는 불가능해도 간단한 영어는 가능한듯.




자전거를 빌리면 이렇게 열쇠를 줍니다. 열쇠를 받아서 




안내소앞에 있는 자전거 주차장에서 자물쇠로 풀고 출발하믄 ok.



첫번째 목적지. 하마나시

전 점심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으려 과자브랜드 롯카테이 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 하마나시로 가기로.


참고로 다 비슷한 위치에 있기때문에 순서는 원하시는 데로 가시면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3분만 달리면 이렇게 아름다운 홋카이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이런 풍경이 펼쳐진 길을 신나게 달립니다. 



참고로 자전거를 빌린 휴게소에서 레스토랑까지는 2km정도입니다. 걸어서도 갈만한 거리.




레스토랑 도착. 끝없는 평야에 있는 모던한 레스토랑입니다. 




이날 날씨가 좋아서 10월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9월초처럼 따슷했습니다. 이런 따뜻한 햇살아래서 마치 야외에 있는 것처럼 식사할 수 있는 멋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음식도 너무나 맛있었어요. 제가 시킨 햄버그스테이크. 1000엔.


이 레스토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따로 포스팅 해놓았습니다 . 


<롯카테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하마나시 포스팅>



두번째 목적지. 롯카노모리

두번째 목적지는 롯카테이가 역시 운영중인 미술관과 정원이 합쳐진 관광지 롯카노모리입니다. 하마나시와는 붙어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이렇게 아름다운 숲속에 미술관들이 여러채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술관의 주제는 홋카이도입니다. 




오솔길을 걸으며 시냇물 소리를 듣기도 하고





단풍 아래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시간을 보냅니다. 이 곳은 전반적으로 정말 아늑한 정원인데, 조용해서 힐링하기 좋은 공간.




언덕위에 생각하는 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바위가 있는데, 이 언덕에 앉아서 책이라도 읽으면 딱 좋을 느낌입니다.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롯카노모리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 올렸습니다.


< 롯카노모리 포스팅 보러가기 > 




세번째 목적지. 토카치야 프로마쥬

밥도 먹었겠다, 산책도 했겠다,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갑니다 ㅋㅋ 롯카노모리에서 1.4km


이동네에서 나는 우유를 기본으로 한 아이스크림과 버터, 치즈등을 판매하는 예쁜 가게입니다.


아이스크림은 진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습니다. 한가지맛 280엔 두가지맛 350엔.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를 반납하러 휴게소로... 이렇게 여행을 하시면 왕복 4km를 아름다운 평야를 살짝 달리신 정도가 됩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쉽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군데 더 소개해드릴게요.



추가 목적지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나카사츠나이에 있는 미술관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처음 자전거를 빌린 휴게소에서 3.5km정도 떨어져있습니다. 평탄한 평야길이기때문에 평소 자전거좀 타시거나 젊은 분들에게는 무리없는 코스입니다.



건물자체가 예술인 미술관들이 거대한 숲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금 멀긴하지만 가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곳입니다.



자세한 포스팅은


<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포스팅 보러가기 > 


< 나카사츠나이 미술촌의 레스토랑 포로시리 포스팅 보러가기>







길이 전부다 평탄하면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는 홋카이도에 6년살았지만 이런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야말로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있으시면 꼭 한번 와서 자전거 타보세요.


* 4월말부터 10월중순까지만 여는 곳이 많아, 겨울에 오는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단풍철인 10월중순에 갔지만, 5,6,7월에는 많은 꽃들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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