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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홋카이도 삿포로역 아침식사 주먹밥 맛집 아링코

삿포로 주먹밥 맛집 아링코



나는 호텔스테이를 제외하고는 여행에 가서 호텔 조식을 잘 신청하지 않는 편이다. 한끼라도 더 맛있는 걸 먹어야돼! 하는 나의 강렬한 의지때문에. 나같은 분들이 사실 좀 있으실 텐데 그런분들을 위해서 삿포로에서 드실수 있는 아침식사 맛집을 몇군데 소개해드리고 싶다.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집은 주먹밥집 아링코. 삿포로 시내에 몇군데의 지점을 운영하는 주먹밥집으로 삿포로 역 지점의 경우 아침 7시반부터 운영한다.


삿포로역 말고 관광객인 분들이 가기 쉬운 위치는 폴타운(삿포로역과 오오도리 역 사이의 지하공간내 쇼핑센터)가 있다. 오오도리나 스즈키노쪽에 묵으시는 분들은 폴타운 점을, 삿포로 역 주변이나 역에서 어딘가로 향하시는 분들은 삿포로역 점을 이용하시면 될것같다. 자세한 위치정보는 http://onigiri-arinko.com/shop.html 이곳 참조.



위치

일반적으로 구글 지도만 보면 다 갈수있는 음식점들과 달리 이곳 아링코 삿포로역점은 역안에 있기때문에 오히려 찾기가 힘들다. 삿포로역은 어마무시하게 커서 삿포로 역에 있구나~ 하고 그냥 갔을 경우 못찾으실 가능성이 높다.

내가 간단하게 설명해드리자면 삿포로jr역의 1층 동쪽개찰구東改札로 가서 개찰구를 바라본 상태로 왼편에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kinotoya  bake가 있다. (치즈 타르트를 파는 곳이다) 


키노토야 베이크의 왼쪽 길로 들어가믄 된다. 그럼 바로 오른편에 아링코 가게가 보인다. 



메뉴


이 곳에서 주로 파는 것은 주먹밥. "일본 까지 가서 주먹밥을 먹어? 한국에서도 삼각주먹밥 편의점만 가면 먹을 수 있는데. " 라고 생각하시기 쉽지만 일본의 주먹밥의 경우 전문점에서 만들어주는 것은 따뜻한 밥을 바로 손으로 쥐어주기때문에 약간은 딱딱하면서 탄력이 있는 삼각김밥과 달리 직접 만든 주먹밥은 포슬포슬하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여러가지가 있기때문에 추천하고싶다.

메뉴는 여러가지 있는데 사진과 자세한 가격은 http://www.onigiri-arinko.com/menu/ 이곳에서 확인하시면 된다

일반 사이즈는 200엔~300엔, 점보사이즈는 300~400엔정도 하는편이다. 

추천메뉴는 이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치즈 가쓰오.(가쓰오부시와 치즈가 들어간 것. 가쓰오부시는 가다랑어를 건조시켜 포를 뜬 것. 타코야키 위에 올라가는 얇은 포가 그것입니다. ) 그리고 가쓰오, 연어 치즈 등이 추천메뉴.

비추천은 시소와 시소난반. 시소는 이미 여러번 드셔보셔서 좋아하는 메뉴가 아니면 추천해드리고 싶지가 않다. 향내나는 풀로 모양은 깻잎에 가깝고 향기가 강하다. 고수등 허브를 잘 못드시는 한국분들은 대부분 싫어하는 메뉴이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가게안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거기다가 주문을 받고 만드는 시스템이라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만드는 시간이 5분정도는 걸린다.





내가 시킨 메뉴. 이집의 간판메뉴 치즈 가츠오 점보사이즈(330엔) 그리고 톤지루 레귤러사이즈 270엔.


톤지루란 말하자면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에 돼지고기와 뿌리채소등이 들어간 간단히 말하자면 돼지고기 된장국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메뉴인데... 이집은 아쉽게도 톤지루는 맛이 없었다. 너무 달아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일본음식은 때때로 너무 달아서 한국분들이 당황하시곤 하는데, 정말 단 톤지루였다. 차라리 미소시루를 추천해드린다. 




그리고 맛있었던 주먹밥. 밥알들이 잘 뭉쳐있으면서도 부드럽다.




안의 모양. 치즈 카츠오라고 해서 얼마나 들어있을까 했는데 치즈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치즈반 밥반 수준. 치즈가 짜지 않고 담백한 치즈라 간간히 짠 가츠오와 매치가 잘 된다. " 도대체 무슨맛이지? " 햇는데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맛.. 어렸을때 슬라이스 치즈 얹어서 밥을 먹었던 생각도 나고, 한국분들도 무리없이 모든 분들이 맛있어할 맛이었다.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기 위해서 추천해드리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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