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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골 빵집 "쿠루미노 램프"(호두의 램프)

오비히로의 시골빵집, 쿠루미노램프


홋카이도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실지? 가장 많이 말하실 것은 눈? 그리고 맥주 그리고 좀더 홋카이도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온천, 아이스크림, 우유등등... 유제품이 유명한것도 아실듯.



그러나 실제로 홋카이도는 단순 몇가지가 유명한 정도가 아닌, 많은 종류의 식재료들이 나는 곳이다. 홋카이도의 생산량을 제외하면 일본의 식량자급율이 엄청나게 떨어질 정도로, 쌀, 우유, 채소등등이 나는 일본의 주요 식량 공급원이 홋카이도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밀가루. 끝도없이 넓은 대지에서(홋카이도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70%정도이다.) 밀가루를 재배한다. 홋카이도는 우유, 밀가루가 많이 나는 지역이기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빵과 케익등 과자종류가 맛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집은 그런 홋카이도의 대지위에 서있는 시골빵집 쿠루미노램프. 오비히로에 있기때문에 일반적으로 홋카이도에 여행가시는 분들은 들르시기 힘들겠지만ㅠ 오비히로에 들르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빵집이다.





오비히로에서 빵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무기오또"인데, 이 집도 요즘 한창 유명해지고 있다. 원래는 오비히로의 교외에서 운영했는데, 시내로 옮겨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빨간색 예쁜 빵집은 바로 작은 하천옆에 있어서 오비히로 시내인데도 불구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이다. 



가게의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이 가게의 목표가 " 조금 작은 가게, 큰 주방과 의지"라고 하니까. 유명한 집 답지않게 가게는 크지 않지만 맛있는 빵들이 많다.




특히 유명한 빵들은 하드계(딱딱한 빵들)이다. 일본의 일반적인 빵집에서는 우리나라 보다 과자빵이라고 부르는 달거나 조리된 빵들을 많이 판매하는데, 이집은 깜빠뉴등 식사에 적합한 기본적인 빵 종류를 많이 판다. 바게트도 치즈바게트, 갈릭바게트, 호두바게트등 종류가 많고, 시간에 따라 메뉴가 달라진다. 영업시간은 저녁 7시까지이지만, 오비히로의 특성상 맛있는 빵들은 빨리 빠지니 최소 5시까지는 가시는게 좋을듯. 





샌드위치 종류도 여러가지 많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blt(베이컨, 양상추, 토마토가 들어간 샌드위치)부터 토카치(오비히로가 소속된 지역이름)의 당근으로 만든 당근샌드위치처럼 조금 생소한 메뉴도 있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100~300엔대라서 부담없는 가격수준.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기때문에 구매해서 호텔등에서 드셔야한다. 참고로 주차장이 있고, 역에서도 버스를 타면 오실수 있다. 


오비히로의 정보를 올리면서 가끔 느끼는 것. 과연 이 포스팅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것. 내 블로그도 안정되서 이제는 어느정도 사람들이 찾아주고 있지만, 대부분 삿포로 관련 정보나 동남아시아 혹은 타지역 관광정보를 찾아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다. 내가 제일 많이 올리고 내가 제일 잘 아는 오비히로를 검색해서 와주시는 분은 거의 없다. 


 삿포로나 오타루처럼 찾기 쉬운 관광지도 아니니 볼 사람도 적겠지만... 하지만 오비히로는 그 이상 매력적인 곳이다. 언젠가 삿포로나 오타루가 주요 관광지가 된 것처럼 오비히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될 날을 꿈꾸며... 혹은 한국분들이 내 블로그를 보고 "오비히로, 언젠가 가보고 싶은곳" 하고 수첩에 적을 날을 꿈꾸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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