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여행 후기 / 장기체류에 추천하는 액티비티들

방콕에 오래 있으면서 할 것들

요즘 워낙 방콕 인기가 많다보니 3박5일로 가시는 분부터 몇달간 단기체류 , 장기체류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매해 방콕에 가면서 "한 일년만 살아보고 싶다~ "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방콕에서 오래 있어도 할일이 무궁무진 많아보입니다.

우선 짧게 가실때는 관광하시고, 맛집투어 하시고 마사지도 받으시고, 근교 도시(암파와, 아유타야, 깐차나부리등등)으로 놀러도 가시고, 쿠킹스쿨도 다니시고 클러빙도 하셔야하고! 할게 너무 많으시겠지만 오래 있으시다보면 매일매일 하실 일이 필요하실텐데요. (노는 것도 일정잡아야 놀아야 합니다...ㅋ) 오늘은 방콕에서 장기로 있으실때 하실 액티비티, 주로 운동들을 추천해드립니다.

수영레슨 

1년 내내 야외수영이 가능한 방콕의 날씨인지라, 왠만한 호텔은 물론이고 아파트도 외국인이 묵는 고급아파트에는 거의 대부분 실외수영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아파트에 딸린 수영장이라고? " 하면서 놀랄정도로 좋은 시설의 수영장이 많은데요. 

수영을 잘하시는 분들은 수영장만 있어도 매일매일 수영하시면 되니 괜찮은데, 의외로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희 남편도 늘 수영을 못해서 방콕 수영장에 가면 열심히 튜브에 바람넣고 있어요 ㅋㅋ 그런데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의 경우 오랫동안 방콕에 계시게 된다면 수영레슨 받아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워낙 방콕에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영어로 진행하는 개인 수영강사들도 많고, 호텔에 따라서는 수영레슨을 아예 설치한 곳들도 많더군요. 

인터넷에 bangkok swimming lesson 이라고만 쳐도 본인이 계시는 아파트나 호텔에 와서 수영을 가르쳐주는 개인 강사들이 나오고 ( 호텔에 따라 입장 불가할수 있음 확인해보시길) 아예 호텔에서 수영레슨을 제공하는 호텔도 많습니다. 제가 묵었던 evergreen place 라는 레지던스 형 호텔에서는 1인 2000바트로 수영 코스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evergreen place 정보 보러가기) 

개인 레슨의 경우 1000바트~2000바트 사이입니다 " 태국 물가에 비해 비싼데? "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한국에서 받으시면 최소 6만원정도... 저는 보통 1시간 9만원정도 내고 수영 개인레슨을 받았답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어른보다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서 가서 배우는 수영장도 많고 프라이빗 레슨도 많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수영도 배우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니 영어에 대해 거부감 없애는 데도 좋을 것같아요. 

테니스 / 테니스 레슨 

(사진은 방콕 스윗소텔 나일럿 파크. 참고로 이번년까지만 운영하는 호텔입니다.)

수영장을 가진 호텔/아파트도 많지만, 한국에 비해서 테니스장을 가진 호텔과 아파트먼트도 많답니다. 따뜻한 날이 많아서 인지, 서양인들이 많이 주재하는 방콕이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개인 테니스 레슨을 받기도 쉽고 테니스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호텔 뿐만 아니라 테니스 클럽도 많아서 가서 배우는 것도 가능합니다. 수영 레슨과 마찬가지로 영어로 진행하는 레슨이 1000바트~2000바트(한시간)사이가 많고요. 저도 엄청 배우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요가 

 

(사진은 스윗소텔 나일럿파크 요가룸)

저는 여행가서 요가를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방콕역시 메가시티로써 요가를 배울 곳들이 많답니다. ( 영어로 진행되는 코스가 많습니다. 또한 영어가 잘 안되시는 분들도 동작을 따라하면 되고 와서 친절하게 알려주니 영어가 안되셔도 무서워하실 필요 없어요. ) 일부 호텔에서는 무료로 요가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10일정도 방콕에 있었는데, 아침에 호텔에서 해주는 요가 딱 하고 하루를 시작하니 전날 많이 걸어다녀서 찌뿌둥한 근육통도 많이 좋아지는 것같은 느낌.. 단기로 배우는 요가의 경우 수준 높은 요가가 아닌 초보자 수준의 요가를 가르쳐주기때문에 " 나는 요가를 한번도 해본 적 없다! " 라던지 남자분들이라 요가에 친숙하지 않은 분들도 참여 가능하십니다. 

헬스

오성 호텔이 많은 방콕답게 일류 헬스클럽을 보유한 호텔들이 아주 많습니다. 또한 왠만한 고급 아파트먼트들은 다들 수준높은 헬스장을 보유하고 있구요.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운동하셨던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헬스나 웨이트 트레이닝이 익숙하지않은 분들의 경우도 개인레슨등을 통해 배우실수 있어요. 호텔에 따라 무료 운동화/운동복을 제공하는 곳도 있으니 묵으시는 숙소의 정보를 참조하시길.

한국에서 호텔 헬스는 어마어마한 돈을 들이고 가야하는데 그런 면에서 접근성이 좋으니 꼭 한번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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