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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

호주 케언즈 나이트마켓(야시장) 마사지와 쇼핑

케언즈 나이트마켓



친구들과 떠났던 4박5일 케언즈 여행. 케언즈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케언즈는 휴양지이다. 멜버른이나 시드니처럼 사는 사람들 위주의 도시라기보다는 철저히 관광도시(라기보단 관광마을)이기때문에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잘 되어있다. 시내에 옹기종기 환전소나 기념품샵들이 잘 모여있는 편인데, 나이트마켓도 시내쪽에 위치해있다.


나이트마켓역시 원래 현지 사람들이 많이 가던 나이트마켓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명동이나 인사동 일부에 관광객들을 위한 가게들이 쪼로록 서있는 것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것같다. 보통 쇼핑/마사지/식사 등이 가능한데, 식사의 경우 싸고 저렴해서 한번쯤 가봐도 좋을 것 같고, 쇼핑/마사지의 경우는 굳이 가볼 필요성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케언즈는 밤에 워낙 할 일이 없어서 심심해서 아마도 한번쯤 가보시게 될듯하기도 ㅋㅋ 


위치 >






나이트마켓이지만 전부다 실내이다. 판매하는 물건들이 가끔 특이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른 기념품 샵에서도 판매하는(아마도 중국산일)  i love cairns라고 써져있는 티셔츠같은 물건들이 많다. 좋은 물건을 산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그냥 재미삼아 기념품 산다는 생각으로 와야한다.




평일 저녁시간에 갔는데 닫은 가게도 많고 그랬다. 전반적으로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가판대가 서있는 느낌. 




야시장하면 역시 먹는거지! 하고 설레이며 과일을 보러 갔는데 과일 한컵에 6호주달러... 우리돈 5000원정도.(ㅠ_ㅠ) 케언즈 가면 동남아 생각이 많이 난다. 멜버른이나 시드니와 달리 휴양지여서 그렇기도 하고 워낙 관광객도 중국사람/일본사람이 많고 일하는 사람들도 동양사람들이 많아서 난 오히려 발리보다도 더 동남아 느낌이 났다. 동남아에서 천원에 실컷먹었던 과일은 호주에서는 5000원..우리나라보다 당연히 비싸다..ㅠ_ㅠ (호주 물가가 우리보다 비싸니 당연한 일이지만.. 자꾸 동남아 생각이 나.. ) 


그런데 물가는 ^_^... 너무 비싸서... 물론 바다가 아름답긴 하지만 물가가 비싸고 접근성이 낮은 걸로 생각하면 케언즈가 우리나라에서 많이 뜨지 못하는 이유도 알듯하다... 





캥거루 고기 비프져키. 역시 시내 기념품샵에서도 살수 있는데, 귀찮아서 한꺼번에 구매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케언즈 가보면 상상과 달리 중국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안내도 중국어가 진짜 많다. 기념품 가게 들어가도 점원들이 중국어로 말을 건다.(우리나라 명동가서 가게 들어가면 중국어로 말 거는 점원들 있듯이) 


예전에는 관광지가 뜨면 일본사람들이 많이 가고 그다음 한국사람들 그다음 중국사람들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케언즈의 경우 일본에서 한창 인기있었던 다음에 바로 중국인들에게 인기 폭발! 일본과 중국의 경우 케언즈 직항이 있는데 한국은 없어서인가... ( 곧 진에어에서 생기지만. )





마리오 모자. 케언즈와 상관없는 잡다한 팬시들도 많이 판다. 대부분 조악한 질이다.




케언즈라고 써져있는 열쇠고리. 그 외에도 냉장고 자석등 많이 파는데 소모품적인 기념품들이 많다. 오래오래간직하거나 좋은 품질의 물건들은 거의 없으니 너무 큰 기대 안하시면 좋겠다.


오히려 슈퍼마켓이 훨씬 재밌다. 내가 올린 슈퍼마켓 관련 글 보려면 이쪽을 참고


<케언즈 슈퍼마켓 탐험 보러가기 click>



-마사지 이야기-


나이트 마켓을 다니다보면 저렴한 가격에 마사지를 하는 가게들이 많다. 15불~라고 써있는데, 가격이나 이런건 문제가 없다. 우리돈 만원 좀 넘는 가격에 케언즈에서 마사지를 받다니?! 하고 좋아하시며 들어가시겠지만..


일하는 대부분이 (아마도 마사지 해본 경험이 거의 없을) 동양인 워킹홀리데이 하는 사람들이다. 그냥 손자가 할머니 등 두들겨드리듯이 대~충 한다. 아이고 시원해!! 이런 느낌으로 받으면 절대 안된다. 굳이 받을 필요도 없고 시원하지도 않고 그냥... 그냥... 싸니까 당연할지 모르지만 15불이면 그냥 밥한끼 사먹는게 더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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