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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서민적인 징기스칸 맛집 유락쵸

징기스칸 유락쵸


홋카이도에 오시면 한번쯤 드셔보시면 좋을 징기스칸. 징기스칸이란 양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으로 양고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양꼬치등을 드실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왠지 몽골이름같은 이름과 달리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음식으로 홋카이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울푸드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징기스칸을 다룬 페이지 참조해주시길.


<홋카이도 명물, 징기스칸이란? 포스팅가기 >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있는 유락쵸라는 집이다. 오비히로처럼 작은 도시에도 징기스칸을 하는 집은 적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이다. 세련됨은 없어도 맛있고 서민적인 분위기가 좋다.




작은 골목길에 있다. 징기스칸집에 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주의하실 점이 있다. 가능한한 모든 물건을 다 두고 들어가시길.. 코트, 윗옷, 목도리, 가방등등. 숙소나 차에 두고 가실수 있는 모든걸 두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나도 늘 징기스칸 먹을때는 차에 모든 걸 다 두고 지갑과 몸만 간다. 원래 고기 구워먹을 때는 냄새가 심하게 나지만 징기스칸은 일반적인 고기 먹을때보다 냄새가 더 심하게 난다. 모든 물건에 냄새가 스며드는데 가방을 들고가면 가방까지 다 냄새가 배니 가능하면 가벼운 차림으로 가시길.



소박한 실내. 안에 들어가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비히로 사람들이다. 관광객은 거의 없는 느낌. 다들 퇴근 길에 들러 한잔씩 하고 가는 느낌의 식당이다. 혼자가시는 분들을 위한 카운터석은 아쉽게도 없지만, 혼자가셔서 드셔도 전혀 상관없다. 우리가 먹는 동안도 혼자와서 드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다.


 


메뉴.


징기스칸 1인분 378엔 호르몬 313엔 등등.


기본적으로 두분이 가셔서 시키실꺼면 징기스칸 2인분, 호르몬 2인분 시키신 다음에 호르몬에 우동 추가해서 드시고 부족하시면 징기스칸 더 시켜 드시면 된다. 일본 고기집 가셔서 1인당 1인분 시키시면 양이 엄청 적다. 보통은 최소 1인 2인분~3인분은 드시게 되어있다.



나랑 내 친구는 여자치고 조금 많이(아주많이는 아니고 ㅋㅋ) 먹는 타입인데 이정도 먹었다.


징기스칸 4인분, 호르몬 2인분, 우동 1인분, 맥주 하나, 밥하나 였던듯. 보통 여자분들이 이정도 드시면 배 부르실거고 남자분들은 더 드실수도 있을꺼다.  



처음에 징기스칸을 시키면 이런 모양의 고기 굽는 게 나온다. 어떤 가게들은 다른 모양의 철판에 굽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징기스칸 하면 이 모양 철판에 굽는다. 철판이 뜨거워지면 처음에 철판과 같이 나오는 지방으로 철판을 닦은 뒤 고기를 올린다.




이정도가 징기스칸 2인분. 가게에 따라 야채가 같이 나오는 곳도 많은데 유락쵸는 기본 양파만 조금 나온다.

 




양파는 아래쪽에, 고기는 위에쪽에 놓고 굽는다.



다된 징기스칸>_< 여기 징기스칸은 잡내가 거의 없다. 소스도 달달하고 맛있어서 꿀맛. 밥과 먹으면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 음식에 비교하자면 양념갈비와 비슷한 맛이다. 






이건 호르몬. 호르몬을 우리나라 말로 하믄 곱창이다. 곱창 2인분. 징기스칸과는 다른 냄비에 나온다.


참고로 거의 냄새가 나지 않는 징기스칸에 비해 여기 곱창은 약간 냄새가 난다. 나 개인적으로는 징기스칸이 더 좋다. 곱창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징기스칸만 시켜드시길. 여기 곱창볶음은 된장 베이스이다.




그러나 곱창은 또 우동을 넣어서 먹을 수 있기때문에 매력적..(그래서 곱창 안좋아하면서도 늘 시켜먹음..ㅋㅋ) 면도 히라멘(넓고 평평한 면)이라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


이 집은 오비히로에서 징기스칸 드시러 가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집이다.


<위치>




대중교통을 타고 가시는 분들은 오비히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니시오비히로역으로 가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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