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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홋카이도 니세코 온천 료칸, 히라후테이(히라후정) 숙박

홋카이도 니세코 온천 료칸, 히라후테이 숙박


홋카이도의 니세코는 삿포로에서 많이 오는 유명한 스키마을이다. 애초에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이 아닌, 스키장으로 발전한 지역이다 보니 스키마을에 가깝다. 우리나라로 치면 용평과 같은 곳. 거기다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서 겨울 스키시즌에 가면 " 여기가 일본인가 서양인가" 싶을 정도로 서양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한국분들도 스키타시러 많이 가는 곳이 니세코이다.


그래서 니세코에는 숙박시설이 잘 되어있는데 오늘은 온천료칸이 딸려있는 히라후테이에 묵었던 이야기를 써보려한다. 니세코에는 료칸호텔 뿐만아니라 힐튼 니세코나 펜션등등 여러가지 숙박시설이 많기때문에 숙박하실때는 여러군데 알아보시면 좋을듯. 개인적으로 히라후테이는 별로였던 호텔은 아니었지만 시설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고 음식도 덜 만족스러웠기때문에 강추드리기는 어려울 듯 하다.




흔들렸지만 료칸 크기는 상당히 크다.




정확한 이름은 유모토 니세코 프린스 호텔 히라후정.(히라후테이)참고로 히라후테이가 있는 마을 이름이 히라후이다.




체크인하는 로비. 참고로 매점등이 있어서 간단한 것들은 살 수 있다. 체크아웃도 이곳에서 한다.


체크아웃할때 귀여웠던게, 4살정도 된 아이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었다. 할아버지가 " 이제 체크아웃하고 도쿄로 가야해. " 하니까 아이가 훌쩍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 아빠랑 엄마한테 가야지. 도쿄 가기 싫어? " 라고 하니 애가 " 싫어ㅠㅠ 영원히 여기 살꺼야 " 하면서 훌쩍훌쩍. 할아버지가 " 다음에 또 오자. " 하니까 아이가 " 약속한거야ㅠㅠ? " 하면서 울음을 꾹 참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여행다니는 손녀가 참 귀여워보였다. 나도 애 낳으면 엄마한테 맡겨야지....(결론이 뭔가 이상하다 ㅋㅋ) 




방. 일반적인 온천 료칸 호텔의 모양이다.




작은 세면대. 우리나라와 다르게 세면대와 화장실, 욕조 모두 분리되어있다.




온천에 오면 차 한잔 마시고.



이 방이 특이했던게 방에 온천이 있었다. 이거때문에 비싸진 것 같던데 일인당 17000엔(17만원)정도였다. (셋이 묵었으니 방 하나에 50만원수준) 




그래서 가성비 훌륭하지는 못한 숙박이었는데 그래도 방의 욕조에서 이렇게 니세코의 요우테이잔(산)이 보인다. 이날 날씨가 어두워 정상이 안보이는 것은 아쉬웠지만 혼자서 여유롭게 온천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방에 온천 욕조가 없는 방도 있다. 참고로 온천이 따로 호텔에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된다. 그 온천에서도 위의 요우테이잔이 보인다. 그럭저럭 괜찮은 온천이었다. (사진은 없습니다.. 죄송.)




식당 (저녁식사)



저녁식사와 아침식사가 포함된 플랜이었다. 참고로 니세코를 포함한 온천마을들은 대부분 저녁을 먹을 곳이 마땅치 않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식사가 포함된 숙박 플랜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홋카이도 온천료칸 이곳저곳 많이 가봤는데... 음식은 별로였다.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뭐 특별히 맛있는 편도 아니고. 식당 분위기도 너무 후즐근하고.





흔한 부페느낌.




라멘코너.




생선회등도 있었다. 선도는 그저그런편.




가장 맛있었던 숯불구이. 고기를 숯불에 구워줘서 맛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입구에 있어서 온 식당이 다 매캐하다. 계속 기침하면서 밥을 먹어야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사슴고기. 가끔 호샄이도의 호텔에 묵다보면 사슴고기나 곰고기가 나올때가 있는데, 이곳 사슴고기는 개중에서 가장 맛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딱히 마음에 안드는 곳도 없었지만, 크게 만족스럽지도 않은 식사였다. 가격대 생각하면 조금더 좋아지는게 맞는것같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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