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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여행하고 사랑하라

혼자떠난 하코다테 여행 - 럭키피에로, 하코다테산, 숙소 본문

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혼자떠난 하코다테 여행 - 럭키피에로, 하코다테산, 숙소

수우판다 2017.01.02 17:31

혼자떠난 하코다테 여행 - 


이번 하코다테 여행은 청춘 18티켓을 이용해 혼자 3박4일간 다녀왔다. 내가 출발한 곳은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에서 하코다테. 거리 430키로 소요시간 12시간이었다. 




정말 먼데 청춘 18이란 티켓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청춘 18티켓에 대한 글 click) (12시간 걸려서 하코다테까지 간 이야기 ㅋㅋ click) 그렇게 개고생을 하고 하코다테 역에 도착하니 가슴에 뿌듯함이 가득~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 뭘 먹을까 하다가 하코다테의 명물 럭키피에로를 먹으러 갔다. 



내가 간 곳은 럭키피에로 쥬우지가이긴자점. 럭키피에로는 하코다테에만 있는 햄버거 전문점으로 각 점포마다 특색이 있다. 대부분의 점포들이 늦게까지 영업해서 좋은데 여기도 밤 12시 반까지 영업한다. 들어가서 주문을 해야 버거를 만들어서 상당히 시간이 걸리더라. 그리고 또 생각나는게 알바생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어머님들이셨다. 


홋카이도는 지역색이 짙은 가게들을 그 지역에서 사랑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타 지역에서 들어온 대형 체인이 속수무책으로 지역 체인에 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가게가 럭키피에로다. 하코다테에만 있고, 하코다테 재료들을 많이 써서 더욱 지역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가게다.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서 럭키피에로를 먹으러 하코다테에 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나는 어느 지역에 가서나 냉장고 자석을 사는데 하코다테에 오기 전부터 하코다테 자석은 럭키피에로로 해야지~ 하면서 왔다. 근데 막상 오니 너무 안예쁘고 가격도 600엔(한국돈 6천원)이나 해서 기겁... 그래도 샀다^_ㅠ 


내가 먹은 버거. 럭키 에그 버거. 390엔. 작아보이는데 어떤 체인의 버거보다 실하다. 럭키피에로에서 파는 버거 no2 라고 하는데 no1버거로 유명한 챠이니즈 치킨버거보다 나는 얘가 훨씬 맛있었다. 그야말로 기본에 충실한 버거! 이런느낌. 



한입 베어물은 모습. 안에는 패티와 치즈 달걀이 꽉 차있다. 그러면서도 서로 밸런스가 참 좋다. 가격도 무척 매력적이고. 그리고 걸어서 숙소로 갔다.



내가 묵었던 메가플레이스 하코다테.(メガプレイス函館) 홈페이지는 따로 없고 일본 호텔 예약사이트인 jalan.net 등에서 예약가능하다. 자세한 후기는 따로 올리겠지만 내가 가기는 좋고 남에게 추천하기는 좀 그런 곳이었다. 저렴한 곳이 가장 장점인 곳임.


오랜 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와서 굉장히 피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맥주 한잔과 햄버거와 뉴스를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했다. 나는 혼자 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닌데, 여행오면 꼭 한잔씩 하게 된다. 집에서 먹을때보다 죄책감도 덜 들고 하루를 끝낼때 기분좋게 한잔 할 수 있어서!


이 다음날 늦잠자야지~ 했는데 ㅠ_ㅠ ... 이 숙소에서는 개를 키운다. ( 다음날 아침까지 몰랐다. ) 아침 5시부터 개가 엄청 짖는데 이 숙소에 묵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그리고 주인조차 없어서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개가 계속 우는데 개 있는 곳으로 가보니 잠궈진 방안에 개가 갇혀있었다.. 방은 크고 따뜻해보이는데 혼자 있어서 쓸쓸해서인지 5시부터 계속우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도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우리집도 개를 키우는데 아침마다 밥을 달라고 개가 운다. 그래서 아침에 깰때 순간 우리집에 온줄.... ^^;; ㅠㅠ 


뭘 할까 고민하다가 하코다테 산에 오르기로 했다. 내가 갔을 당시는 하코다테 산 로프웨이에서 사고가 나서 걸어올라가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하코다테까지 와서 하코다테산에 안갈 수는 없겠다 싶어서 따뜻하게 옷을 챙기고 하코다테 산을 올라갔다.(참고로 현재는 다 복구되어 이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 하코다테산 걸어 올라가는 방법 자세한 포스팅 click ) 




추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혀 안추웠다. 산 자체는 동네 뒷산 수준이라고 인터넷에서 봤고, 등산이라기보다는 하이킹에 가까웠지만... 우선 산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로써는 걸어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었다. 평소에 운동을 좀 해놀껄 후회막심. 그리고 걸어 올라갈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내려올때는 해가 뜬 이후라 얼음이 좀 녹아내리기도 해서 걸어다니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두번이나 넘어질 뻔 했다. 여름에 올라가실 분들은 큰 문제 없을 것 같고, 겨울에는 스파이크 있는 신발을 신고 가시면 좋을듯 하다. 



너~무 힘들었다. 올라오면서 왜이렇게 숨이 차는지... 다행히 날씨가 좋아 멀리까지 잘 보였다.


보통 밤에 하코다테산에 많이들 올라오실 텐데 아침의 하코다테산도 너무 아름다웠다. 산과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특이한 도시인 하코다테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서 저 멀리 보이는 산들과 도시가 너무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었다. 

 



하코다테시는 이제 아침이 되어 깨어나고 있었다. 이날 평일이라 도시는 움직이는 차들로 바빠보였다. 


올라올때는 춥지가 않았는데 정상에 오니 바람 막아줄 나무도 없고 땀도 식어서 추워서 서둘러 내려갔다. 드디어 아침 밥을 먹으러 아침시장으로 출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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