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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9박9일방콕

태국 방콕 길거리 음식들 모음(짜뚜짝, 라차다 야시장, 사판탁신등등.)

방콕 길거리 음식


방콕을 여행할때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이 길거리 음식들이다. 태국을 5번 가면서 처음에는 (왜인지) 무서워서 길거리 음식을 하나도 못먹던 나였지만, 이제는 길거리 음식을 먹으러 여행을 갈 정도. 남편도 워낙 길거리 음식을 좋아하는 지라 이번 방콕여행에는 길거리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오늘은 방콕의 길거리 음식 사진들을 대공개.



에그롤 @ 짜뚜짝시장


길에서 먹기 쉬워서 그런가, 에그롤은 정말 왠만한 시장에서 다 파는 것 같다. 우리나라 꼬마김밥처럼 태국 사람들에게도 친근한 음식인것 같다. 우리나라말로는 춘권이라고 하는데, 얇은 피 안에 당면과 야채를 넣어 튀긴 것. 별거 아닌데 튀겨서 그런지 맛있다. 달콤한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가격도 싸고, 들고다니면서 먹기도 좋은 음식.




정체모를 음식 @ 짜뚜짝시장 


나도 아직은 용기가 없는지 못먹은 음식. 가서 어떻게 만드나 뚫어져라 보니 그린 파파야 위에 생선가루 같은걸 얹어주는 것 같은데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맛있을까? 맛이 없어도 한번 사서 먹어볼걸. 




코코넛 쥬스 @ 매끌렁 마켓



일명 위험한 기찻길 시장이라고 부르는 매끌렁 마켓에서 먹은 코코넛쥬스. 코코넛쥬스는 다른 쥬스들과 달리 맛이 없다. ( not delicious 가 아니라 no taste ) 맛이 아예 없는게 아니고 맛이 굉장히 연하다. 그래서 처음 드신 분들은 " 이게 뭐야!? " 하시는데 나는 이상하게 처음 먹었을때부터 너무 좋았다;_; 시원하게 먹으면 이온음료처럼 꿀떡꿀떡 넘어가고 안에 연육을 긁어먹으면 그게 또 쫄깃쫄깃해서 좋다.


우리나라에서 코코넛워터라고 파는 음료수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방콕 가셔서 코코넛쥬스 사드시길. 저렇게 크고 시원한 코코넛쥬스가 우리돈 500원정도이다.



과일 @ 짜뚜짝 


길에서 파는 맛있는 과일들. 많이들 먹는 망고, 파파야 등도 있지만, 감귤계나 꼬마 파인애플도 판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당도도 높은데다가, 더운 태국 날씨에 하나 사가지고 입에 물고 다니면 꿀맛.



수박 @ 라차다 야시장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수박. 왠만한 과일은 태국께 더 맛있는데, 수박의 경우 한국것이 더 달다. 동남아 수박은 뭔가 덜 달면서 서걱서걱한 느낌. 그래도 더운 날 물많은 수박은 늘 옳다>_<



오징어 구이 @ 암파와시장


암파와 시장은 수상시장이어서 그런지 유난히 해산물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토실토실한 오징어들, 생선들... 다 먹음직 스럽다.



로띠@ 사판탁신


내가 사랑하는 로띠. 로띠는 인도의 음식인데 얇게 펴서 만든 팬케익 같은 느낌. 모양만 보면 프랑스 팬케익과 모양이 비슷한데, 훨씬 쫄깃쫄깃하다. 




로띠 @ 사판탁신


보통 저렇게 구워서 위에 초콜렛이나 연유를 뿌려서 냠냠 먹는다. 안에는 보통 바나나를 넣기도 하고, 아니면 계란을 넣기도 한다. 계란을 넣으면 왠지모르게 우리나라 계란빵 맛이 난다. 



사탕 @ 후알람퐁 기차역 


아유타야에 기차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후알람퐁 기차역에 가야한다. 후알람퐁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더라니, 아저씨가 손으로 사탕을 만들고 계셨다. 아저씨를 바라보니 씩 웃으시길래, 더워서 도저히 사탕을 먹을 기분은 아니었는데 하나 구입해봤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 왠지 그리운 느낌이었다.




과일들 @ 사판탁신


길가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 뿐만 아니라 집에 가져가는 용 과일도 판매중. 때로는 슈퍼마켓보다 싸기도 하고, 때로는 비싸기도 하다. 


@ 라차다 야시장 


라차다 야시장은 그야말로 먹는 것들의 천국이었다. 처음 보는 태국 음식들도 많았고, 전세계의 음식들이 많았다. 대부분 바로 그 자리에서 조리해주고, 옆에서 앉아서 먹는 곳들도 있어서 뭘 먹어야할까 한참 고민해야했다.




수박주스@ 라차다야시장 


그중 가장 탐이 났던 것은 수박 한개를 통째로 주는 수박주스. 그러나 저걸 처음 발견했을때 우리는 이미 더위에 지쳐 수박주스를 하나씩 사서 입으로 빨고 있었다ㅠㅠ 수박주스 사지말걸. 저거 사서 먹어볼걸.. 계속 후회했다. 다음에 가면 꼭 먹어봐야지.



@ 라차다 야시장


라차다 야시장은 외국인들보다 방콕 사람들이 많았는데, 생선, 고기, 튀김 등등 먹을게 정말 많았다. 한상 가득 차려놓고 먹는 사람들. 맛있겠다. 

꼬마김밥@라차다 야시장


라차다 야시장은 태국 음식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음식이 있었다. 그중 발견한 한국 꼬마김밥! 어? 이거 뭐야? 한국껀가? 하고 남편과 말하고 있는데, 안에 앉아계시던 점원분이 " 안녕하세요! " 하고 인사를 하신다. 알고보니 한국분. 한국분이 반갑기도 하고 김밥이 반갑기도 해서 하나 사서 먹어봤다. 외국에서 먹는 꼬마김밥치고는 꽤 맛있었다. 들고다니기 편해서 먹기도 좋고. 



생선구이@라차다 야시장


소금을 이용해서 굽는 생선구이. 저렇게 소금으로 감싸서 구우면  안에 있는 생선이 감칠맛이 더 강해진다고 한다.  



돼지고기 튀김 @ 라차다 야시장


돼지고기 튀김은 돈까스 같은 맛인데, 샘플로 먹어보라고 놓아져있다. 근데 맛.있.다. 뭐든지 튀기면 맛있겠지만, 돼지고기가 야들야들해서 꿀맛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돈까스 보다 훨씬 맛있어서 잔뜩 사가지고 와서 맥주와 함께 호텔에서 냠냠 먹었다.





곤충구이 @ 라차다 야시장


태국에서 자주 먹는 곤충 구이들. 물론 무서워서 도전은 못해봤다. 재밌는게 짜뚜짝이나 카오산로드에서는 워낙 외국인들이 사먹지는 않고 사진만 찍어서 사진찍는 비용을 따로 청구하는데, 라차다 야시장은 아직 외국인이 적어서 그런지, 실 구매자들이 많은 건지 사진 찍어도 괜찮았다. 라차다 마켓 만의 풍경이랄까.


혹시 배앓이 걱정 하실 분이 있을 까봐... 나나 남편이나 배가 아주 강한 사람은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약한 사람도 아닌데, 다행히 지금까지의 방콕 여행에서 "길거리"음식을 먹고 탈이 난 적은 없었다. 방콕에서 유일하게 먹고 탈이 난건 바로 고급 카페 음식... < 나에게 식중독과 모기를 선물한 카페 이야기 보러라기 click> 어디서나 케바케인듯.;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