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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큐슈여행

아소산 렌터카 드라이브 & 경치 좋은 카페 히바리카페


아소산 쿠쥬 국립공원을 뒤로하고 ( 관련 포스팅 보기 click ) 아소산 주변을 다시 렌터카로 드라이브 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는 아소산 주변이 좀 운전하기 힘들다고 해서 걱정을 그 전날 많이 했는데, 쫄보인 나조차도 신나게 운전할 수 있는 재밌는 구간이었다.



▲ 아소산 풍경


사진으로 본 여름의 아소산도 아름다웠지만, 겨울을 지나 황량한 아소산도 참 아름다웠다. 



▲ 차창 풍경


언제나 대중교통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소산구역은 렌터카를 추천한다. 워낙 시골이라 대중교통이라고 할게 별로 없는 탓도 있지만,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뻤다.




▲ 가장 놀랐던 길


중간에, 경치가 좋은 카페라고 알려진 히바리 공방이라는 곳을 갈려고 들어선 길에서 너무 놀라 운전하면서도 입이 딱 벌어볐다. 우선 길이 좁아 반대편에서 차가 오면 어쩌지? 하면서 조마조마 불안했고, 양 옆의 나무들이 너무 멋있어서 넓은 평야에서 갑자기 숲속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정말 아름답다. 나무들은 이끼가 잘게 끼여 다 초록색이었고, 나무들 사이로 떨어지는 햇빛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 길은 달리면서 계속 쉴새없이 셔터를 눌렀다. 사진으로 아무리 찍으려 해도 이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 것이 아쉬웠다.



▲ 히바리 공방


찾아온 히바리 공방. 아소산 근방에 있는 공방으로, 주로 소세지를 만든다. 작은 공방이라 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벌써 40년이나 된 집이라고 한다. 


위치




전화번호 : 0967-22-1894




▲ 카페로 가는 길


옆에는 작은 카페를 운영 중. 이 카페는 히바리 공방에서 만든 소세지들을 맛볼수 있음은 물론, 예쁜 풍경을 보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드라이브 도중 일부러 선택했다.



▲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밭들과 저 멀리 아소산이 보인다. 


▲ 카페안


카페안은 아주 일반적이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워낙 좋기때문에 창을 크게 낸 것이 특징.




▲ 메뉴



▲ 메뉴


소세지가 히바리공방의 주력상품이기 때문에 대부분 먹을 수 있는 푸드메뉴는 핫도그가 중심. 칠리 핫도그 베이컨 핫도그등 종류는 여러가지.



▲ 카페에서 보이는 풍경


 시골풍경이 마음이 포근해진다. 이런 시골 숲속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까? 하면서 들어갔더니 주말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들어왔다. 아직 3월이지만 날이 따스해 카페에 앉아 멍하니 있으니 햇볕이 기분 좋다.


 

▲ 칠리 핫도그


칠리 핫도그와 사이다를 시켰다.




▲ 쿠마몽 사이다


쿠마몽은 위의 곰모양의 캐릭터로, 쿠마모토의 지역 캐릭터이다. 비단 쿠마모토 뿐 아니라 일본 전국에서 쿠마몽은 인기지만, 쿠마모토에 가면 정말 여기는 쿠마몽 나라구나 싶을 정도로 쿠마몽 캐릭터 일색이다. 참고로 저 사이다 맛은 극히 평범... 맛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닐세... 귀여우니 됐나.. 



▲ 칠리핫도그


핫도그 맛은 좀 평범했다. 소세지 공방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핫도그에 샐러드며 소스며 채소등 쓸데없는 것을 너무 많이 집어넣어서 소세지보다는 그쪽이 맛이 강했다. 역시 핫도그는 소세지에 소스만 딱 뿌려서 먹는게 더 맛있는데.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풍경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행복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