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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7년파리스페인

액상프로방스 호텔 추천 / 르네상스 액상프로방스 호텔

르네상스 액상프로방스호텔

프로방스 숙박

▲르네상스 호텔


이번 남프랑스 여행에서 3박을 하기로 했는데, 3박을 두 호텔로 나누는 것도 귀찮고 해서 우리는 3박을 모두 다 한곳에서 하기로 했다. 보통 남프랑스, 그 중에서도 프로방스에서 묵으려면 마르세유, 아비뇽에 중심거점을 두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우리는 아를과 액상프로방스를 중심적으로 보려고 했기 때문에 액상프로방스에 묵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마르세유, 아를, 아비뇽을 가려면 중간도시인 액상프로방스가 편했다. 이어진 교통편(기차/버스)등도 자주있고 교통편 가격도 저렴했다. 또 아비뇽은 안갔기때문에 비교는 불가능 하지만, 마르세유에 비해 확실히 액상이 치안이 좋고, 아를은 워낙 작아서 여러가지 편의시설은 액상프로방스가 편했다.


그러나 하나 참고하실 점은 액상 프로방스는 마르세유/아를/아비뇽보다 숙박비가 전체적으로 비싸다. 마르세유는 워낙 대도시라 저렴한 숙소~비싼숙소가 골고루 있고, 아를은 작은 도시라 가격이 저렴하다. 장단점이 있음.


르네상스 호텔 액상프로방스



르네상스 호텔은 액상프로방스의 구시가지가 아닌 기차역/터미널 주변이다. 구시가지까지는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고, 버스터미널은 정말 가깝고 기차역도 가까운 편. 근처에 바로 슈퍼도 있고 그래서 정말 편리했다.


사실 액상프로방스는 워낙 작은 도시라 구시가지든 신시가지든 어디에 숙소를 잡으셔도 많이 걸어다니진 않는다. 그래서 기차역 근처에 잡으시는게 좋을듯. 왜냐면 짐을 안들고 다녀도 되니까.



▲ 르네상스 파라노믹뷰


르네상스 호텔은 위치도 매력적이지만 진짜 매력적인게 직원들이 진짜 상냥하다. 깜짝 놀랐다. 내가 5성호텔을 처음 와본 것도 아닌데, 정말 정말 정말 친절했다. 내 기준 한국에서 가장 친절하다고 느낀 웨스틴조선(서울)보다도 훨씬 친절했다.


예를 들면 이랬다. 우선 직원 개개인이 표정이 진짜 밝고, 말투도 친절해서 기분이 좋은데, 뭘 부탁하면 정말 잘 해준다. 예를 들어 아를으로 가는 버스편을 알아봐주겠니? 하면 버스번호 버스 시간 그리고 타는 곳까지 다 프린트해서 정리해준다음 설명을 쫙 읊어줄정도.


체크인을 할때도 " 너 액상프로방스 처음이니? " 하고 물어봐서 "ㅇㅇ" 그랬더니 액상프로방스에서 가야할 곳, 좋은 곳, 쇼핑할곳을 줄줄 읊어준다. 누구 하나만 친절한게 아니라 직원 전체가 친절했다.



▲ 테이블


단점... 수영장이라고 있는데 거의 욕탕수준. 뭐 액상에 수영하러 가실분들은 없겠지만 ( 난 하려고 갔기때문에 ) 실망했다.ㅠ_ㅠ 그리고 방이 작은 편.

▲ 소파


내가 사진 올린 방은 파라노믹뷰라고 해서 스위트 바로 밑의 방이다. 이 방과 스위트룸의 사이 방이 없는데 방 사이즈가 이렇게 작다. 스위트도 객실수가 적어서 예약도 힘들고 ( 비싸기도 하고 ) 업글될 가능성도 적은 편.




▲ 생트로페 산


파라노믹뷰방에서는 생트로페산이 보인다. 저~멀리. 엄청 가까이 보이는 것은 아니니 큰 기대는 마시고..


참고로 생트로페산은 세잔이 많이 그린 산이다.

▲ 침대


베딩은 진짜 편했다. 진짜 부들부들해서 얼굴 문대고 싶을 정도.

▲네스프레소 머신

▲욕조


욕조와 샤워가 같은 곳이라 조금 불편했다. 


전반적으로 터미널에서 가깝고 슈퍼마켓도 가깝고 해서 매우 편리해서 좋았고, 정말 친절해서 좋았던 호텔. 단 우리는 brg로 싸게 묵어서 13만원(1박)정도에 묵었는데 이 호텔이 평소는 25만원 넘게 든다. 베딩이나 서비스는 그정도 되는데 뷰나 시설은 그에 못따라가는 기분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