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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 / 수영장

웨스틴 조선 호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


 내 생일 기념으로 1박 어딘가 호텔 스테이를 하고 싶었다. 당일 예약 사이트를 뒤져보는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이 너무 저렴하게 나왔길래 서둘러 예약해서 스테이를 했다. 가격은 당시 20만원정도 했던 걸로.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이란,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클럽 라운지 엑세스가 가능하다. 저녁식사겸 간단히 먹고 아침식사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것같아 개이득! 하면서 방문. 그러나 슬프게도 이날 (토요일이라) 박사모 집회가 호텔 바로 앞에서 열려서 호텔로 진입이 상당히 오랜 시간동안 불가능했다. 명동에 도착했는데도 호텔에 들어가기 까지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땀에 젖은 상태로 호텔에 들어서자 프런트 직원분이 " 힘드셨죠^^;; " 하며 위로한다. 나야 뭐 한번 온거지만 서울광장 집회때문에 웨스틴조선은 때때로 영업이 어려울 때가 있을듯...


밤에 시끄럽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집회 참가자들이 밤이되면 집에 돌아가기때문에 의외로 밤에 조용했다. 


프런트의 체크인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스무스했다.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룸자체는 뭐 그냥 조금 넓은 호텔방 수준. 




▲ 네스프레소 기계




▲ 욕실 어매니티


웨스틴 조선이 좋았던 이유는 서비스도 있지만 어매니티들이 좋고 또 베딩이랑 수건, 목욕가운이 진짜 좋다. 늘 호텔 목욕가운은 좀 피부가 쓸리는 느낌이 있는데, 웨스틴 조선 목욕가운은 진짜 너무 부들부들하다. 참고로 판매도 한단다. 


이때도 살까말까 고민하고 웨스틴 조선 부산 갔을때도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목욕가운 세탁할게 걱정되서 안샀는데 늘 아쉽다... 사올까..말까.. 계속 고민돼 ㅋㅋ



▲ 욕조. 청소상태 좋음




▲ 세면대


매일 체중을 재는 지라, 체중계가 있어서 좋았는데, 칫솔이 없다. 요즘 에코라고 호텔에 칫솔을 안비치하고 구입해서 쓰게하는게 트랜드인데... 칫솔 가지고 다니는 것이 귀찮다.ㅠ_ㅠ 집에서 가지고 가시길


 

▲ 뷰


 웨스틴 조선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단점을 꼽자면 뷰가.... 명동 한가운데 있어서 좋은 뷰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방의 뷰는 주차장 뷰. ㅜ_ㅜ 


수영장

▲ 수영장


이그제큐티브 룸을 이용하면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가능하다. (일반 룸은 수영장만 이용 가능. 사우나는 유료이용) 수영장도 만족스러웠다.


위에 천장이 유리여서 실내인데도 야외인 것처럼 느껴졌고, 물도 깨끗한 편이었고, 수영장 주변에 앉는 자리도 잘 되어있었다.


그런데 중간중간에 있는 큰 기둥들이 좀 신경스이고 답답한 느낌. 그리고 그 기둥때문에 수영장이 정확한 사각형이 아니고 좀 찌그려져있다. 




▲ 수영장 옆 자리들


전반적으로 편하고 예뻤던 의자들.



▲ 선체어


저녁에 가든 낮에 가든 주말치고는 선체어도 비어있어서 좋았다. 수영장도 물론 주말이라 붐비긴 했지만 다른 수영장들 처럼 카오스 상태는 아니었고.



▲ 자쿠지


또 좋았던 것이 자쿠지가 온도별로 두개가 있다. 이 곳도 크게 붐비지 않아 좋았다. 남편은 수영을 안좋아하는 지라 자쿠지에서 노곤~하게 기다림.


참고로 수영모는 필수이고 안가져오신 분들을 위해 수영모는 대여가능했다.



▲ 밤의 수영장


어느 호텔 수영장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저녁 드시고 수영장에 가시면 사람이 별로 없다. 보통 수영장에 아이들과 놀러 많이들 오시는데 아이들이 잘 시간이 가까워져인지... 나 역시 밥을 먹고 와서 수영하니 한가롭고 좋았다. 남편은 귀찮다고 수영장 밖의 의자에서 포켓몬만 했지만 ㅋㅋ


명동에 위치한 지라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으나, 주차도 무료고 웨스틴조선은 서비스가 진짜 좋다. 내가 한국에서 가본 그 어떤 호텔보다 기본적으로 서비스가 탄탄하다. 단점도 있는 호텔이지만 장점이 너무 많아서 다시 찾고 싶은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