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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엄마랑프라하

4. 프라하 무하미술관,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탑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무하박물관


 

 

 환전을 하고는 향한곳은 무하 미술관 ( 무하 박물관 )으로 고고씽! 프라하에는 대표적인 한국어 가이드 투어가 두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팁투어, 그리고 또 하나가 유로 자전거 나라. 그런데 우리가 유로 자전거 나라를 선택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무하박물관 투어였다. 미술을 너무 좋아하는 엄마때문에 꼭 가보고 싶었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싼 편이다. 240코루나. 우리나라돈으로 11000원정도. 비교적 저렴한 프라하치고는 많이 비싼데, 사립미술관이라 그렇다는 듯 하다. 입장하기 전에 티켓팅하는 시간에 화장실도 갈수있고 락커(무료)에 짐도 넣는 시간이 있어서 밖에 전시된 상품들 찰칵. 참고로 무하 박물관은 박물관내/뮤지엄 샵내 촬영이 안된다. 처음 들어가는 입구만 촬영이 가능. 이 전시된곳은 촬영해도 제재받지 않지만, 뮤지엄샵이나 박물관내는 엄하게 금지되어있다. 






 이 뮤지업샵은 마지막날 다시 방문하여 상품을 사갈정도로 좋았다. 이곳은 무하 박물관안들르셔도 사실 수 있으므로 꼭 와보시길.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상품들을 판다. 무하/카프카 관련 상품 사시기에는 정말 최고 좋을 듯.





 무하박물관 안은 사진촬영이 불가하여 구글에서 사진을 가져왔다.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무하, 그렇지만 그림을 보니 다 어디서 한번쯤 본 그림이었다. 유명한 미술가가 많지 않은 체코에서는 무하를 국가를 대표하는 화가로 밀고있다고. 그런데 그 마음이 이해될것 같았다. 애국심이 투철했던 무하는 많은 작품을 그려서 나라에 기부했다고. ( 국립 미술관에 있는 슬라브 20연작이 그것이다) 


 무하 박물관에는 그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설명없이 보면 흠.. 그렇군 이런느낌일것 같았다. 그렇지만 설명을 들으니 작품 하나하나가 다시 보였다. 무하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하다가(주로 여자) 연극의 포스터등을 그리면서 유명해졌다. 연극의 포스터, 초상화, 스테인드 글라스, 조각, 풍경화, 심지어 화폐까지. 수많은 종류의 미술을 했는데, 많은 종류의 작품을 이곳에 모아놨다. 드가등의 다른 화가들도 그러하지만, 회화만 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은데, 조각도 할 수 있는게 신기하다. 때로는 앉아서, 때로는 서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투어가 참 좋았다.




 


 그 중에 인상적이 었던 작품 두 작품. 첫번째 작품은 복권을 사라는 포스터이다. 무슨 복권을 사라는 포스터가 저러냐면, 복권을 산 수익금으로 아이들의 교육을 하기로 하면서, 체코어가 말살되어 가고 있던 체코에서 복권을 사서 이 돈으로 애들을 교육하자.라는 취지를 담고 있는 포스터이다. 


 그래서 앞의 아이는 체코의 어린이를 표현하고, 그 아이는 책을 들고있다. 뒤에있는 할머니는 체코의 신인데, 절망하는 그녀를 그림으로써 신조차 자신들을 구해줄 수 없다, 우리가 교육으로 우리 자신을 구해야한다는 생각을 표현해냈다. 범인들은 생각하지도 못할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낸 것이 정말 대단하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은 화가에게 중요하지만 어떠한 사상과 생각을 어떠한 구성으로 그리냐가 중요한듯.





 

 그리고 내가 가장 인상적이게 본 당대의 유명한 여배우, 사라베르나르가 주연한 연극 메데의 포스터. 바람핀 남편때문에 빡(?)쳐서 남편이 바람핀 상간녀와, 남편을 괴롭게 하기 위해 자신의 친자식을 찔러죽인 여자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렇게 둘을 죽이고, 자신의 자식을 죽였는 데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앞을 쏘아보는 그 모습이 너무 강렬하고 잊기 힘들었다. 다른 화가들이 그린 메데는 자신의 친 자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메데가 고개를 떨구는 등의 죄책감을 표현했다는데, 무하의 그림은 당당하다. 그 매력에 홀려 한참이고 그림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남들이 그닥 좋아하는 작품은 아닌지 뮤지엄샵에도 포스터외에는 없어서 아쉬웠다. 엄마는 아름다운 그림들 사이에서 왜 그렇게 어둡고 섬뜩한 그림을 좋아하냐며 고개를 갸웃 갸웃. 그러게.. 난 왜 이런 그림들을 좋아하는 걸까. 나도 갸웃갸웃. 




 

 

 무하박물관의 밖의 모습. 건물은 소박하지만 창문이 아름다운 무하의 그림들로 꾸며져있다. 





 구시가지 광장



 

 무하 박물관을 지나 구시가지 광장쪽으로. 앞의 건물은 구시가지를 들어가는 문으로도 사용되는 화약탑. 지금은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고. 프라하는 모든 건물들이 고풍스럽지만 화약탑은 색깔때문인지 파스텔톤의 시가지내에서 독특하게 눈에 띈다. 근데 이때 조금 걸었는데(10~15분정도) 이때부터 엄마가 힘들어하기 시작. 시차적응이 안되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피곤해 하셨다.






 구 시가지로 가는 길. 프라하의 길은 거의다 돌길이어서 오래 걸으면 발이 아프다ㅠㅠ 이런 데에서 캐리어 끌고다니면 어께가 다 나갈듯하다. 나는 쿠션이 거의 안들어가 있는 탐스 st의 신발을 신고다녀서 유럽에서 다녀오고 나서는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ㅠ_ㅠ 내 유럽여행의 동반자 플립플락아! 그립구나.


 



 별거 아니지만 그냥 레스토랑의 화분들. 엄마는 집을 이렇게 꾸며놓고 싶다고 프라하에서 진심 프라하의 건물을 보면서 만번정도 이야기했다. 색감도 그렇고 꽃들도 그렇고 참 이쁘기는 이쁘다.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건물들도 잘 꾸며져있는 느낌.




 


 그렇게 구시가지 광장 도착. 전날에 야경은 본 곳이지만 밝을때는 처음 왔다. 밤에도 낮에도 관광객이 꽉 찬 이 광장은 그래서 인지, 소매치기도 많다고. 소매치기 뿐만 아니라 뮤지션, 마술사, 그리고 관광객을 호객하는 사람들등등 광장은 사람들로 꽉 차있었지만 다른 어떤 도시의 관광명소보다도 평화로워보였다. 프라하는 나의 인상으로 다른 도시보다 깨끗하고 잘 정돈된 대도시였다. 그런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더라. 역시 언제 어디 누구와 가는지가 중요한것같다. 운도 중요하고.


 저어기 보이는 건물들은 대부분 박물관 갤러리로 쓰여지고 있는 건물들이다. 마차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국립미술관인데(프라하의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는 한군데가 아니고 여러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아시아의 미술 작품을 많이 전시하고 있는데 한국전을 할때도 있다고.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때는 일본전.... (ㅠ_ㅠ)





 많은 아름다운 건물들 보다도 내 눈을 사로잡은건 이 자전거. 프라하 시내 곳곳에서 볼수 있다. 인력거도 아니고... 자전거 택시라니. 일본의 인력거와 같이 도시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해주는 듯 해보였다. 그러고 보니 한번 타볼걸 그랬다. 엄마랑 타도 좋았을뻔 했는데..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 이왕 저까지 간거 저거 한번 타볼걸 그랬네..하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참 좋아하셨을 것 같은데. 


 




 근데 아무리 그래도 위의 마차는 타고싶지 않다. 나는 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다가, 말은 똥 못가려요...그래서 아름다운 프라하의 풍경을 보다가 뭔가 구수한(?)냄새가 나면 그건 말이 실례를 해버린거예요..>0<;;;;






 


프라하 천문시계탑


 

 

 

  구시가지의 한편에는 프라하 시계탑을 보러갔다. 프라하 시계탑은 천문시계탑으로 매 정각마다 천문시계쇼(?)를 하는데 그 자세는 유럽 3대 실망이라고 할정도로 별거는 없다. 유튜브에서 보면 그냥 뭐그렇다. 그런데 쇼보다는 천문시계탑 자체가 더 흥미롭고 아름다웠다.


 

 

 

 

 

  1410년에 처음 만들어졌다는 천문시계탑은, 날이 짧고 길어짐에 따라 절에 따라 시계가 움직인다고 한다. 약 600년전에 만들어진 시계가 어떻게 그렇게 정확한지 알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다만 1410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직 지동설이 나오기 전이기때문에 해가 움직이고 있다. 프라하에서 본 건축물?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곳이었다.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고 세밀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시계탑앞은 사람들이 북적북적인다. 특히 쇼가 벌어지는 정각때에는 사람들이 수백명이 몰려와 저 시계탑을 보고 있는데, 그 시간에 맞춰서 시계탑을 올라가면 사람들이 자기를 다 올려다보기때문에 연예인 된 기분을 느낄수 있다고 ㅋㅋ 참고로 이 곳은 소매치기가 많다는데 뭐 이런곳은 당연히 많을 꺼라 생각해서 가방을 두손으로 꼭 들고 걸어갔다.




  그리고 시계탑 쇼?가 끝나자 가이드분이 누워서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그 자세가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이 나올까 연구하신 자세인듯. 그리고 저 힘든 자세로 찍어주신 사진이 아래사진 



 

 

 

 

 시계탑도 우리도 잘 나왔는데... 아래서 찍어서 엄마x나의 이중턱 어쩔꺼냐며ㅠ_ㅠ 이 사진의 제목은 " 시계탑과 나와 엄마와 이중턱 " 으로 지어야겠군. 

 

 시계탑을 보고 나서는 한시간 10분정도 점심시간을 가졌다. 엄마는 시계탑 앞에서 볼때부터 계속 가보고 싶다는 건물로 향했다. 정면에 보이는 파란색 건물인데, 색감이 정말 신기했다. 마치 도자기같은 느낌. 




 색깔은 조금 진하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너무너무 아름다운 파란색으로 칠해져있다. 여행 내내 엄마와 내가 가졌던 의문점들은 건물들이 너무 아름다운 색으로 칠해졌는데, 저 칠이 어떻게 저렇게 잘 유지되고 있을까? 하는 점. 끊임없이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것일까? 참고로 이 건물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는데, 밥먹고 스타벅스 들렀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모잘라 기다릴 수가 없었다. 이때 커피를 마셨어야 했는데... 못마셔서 나중에 엄마가 헤롱거리는 사태 발생.



구시가지 광장에서 점심 식사, la campagna



 


 맛있는 집을 데려갈려고 헤매다가 엄마가 약간 짜증낼 기미가 보이길래 ( 시간은 한정되어 있었기때문에 너무 고를 수 없었다 ) 그냥 근처에 있는 예쁜 집으로 찾아갔다. 내가 여행지에서 음식점을 고르는 기준은 가격과 분위기. 물론 맛을 확인해볼 수 있으면 좋지만 인터넷으로 찾아서 가는 경우나 누구에게 소개받은 경우 이외에는 맛은 확인이 불가하다. 하지만 가격과 분위기는 확인이 가능하니.. 만약 맛이 없다고 해도 분위기 있는 곳에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집은 이번 여행중 가장 비싼 식사였지만(그래도 일인당 이만원 정도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곳에서 먹었다. 차가 없고 사람들의 행적도 없는 작은 골목길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주변 건물들이 너무 꿈같이 예뻐서 앉아서 맥주 마시면서 건물들만 봐도 행복했다. 우리 말고도 가이드 투어 받으신 분이 한팀 더 와 계시더라.  



 


 이 집의 이름은 La campagna . 재밌는 것은 이 집이 트립어드바이저에서 2.5점밖에 못받은 집이었다는 것이다. 서비스가 불친절, 맛이 없음..등등이 이유였는데 다행히 우리가 고른 메뉴는 맛있었고 서비스도 좋았다. 언제가느냐가 중요할지도... 가격대는 프라하치고 조금 비싼편이었지만, 우리나라 물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괜찮았다. 



 



 

 

 이집이 좋았던 것은 staropramen 의 레몬맥주가 있었다. 프라하의 레스토랑들은 대부분 세가지~네가지 정도의 생맥주를 가지고 있던데 ( 더 많은 경우도 있고, 한두개밖에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 집은 레몬맥주가 있어서 시켰더니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다. 맥주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잘 마실것 같고, 그렇다고 칵테일은 아닌 느낌. 우리는 은근히 이번 프라하 여행에서 모든 식사때마다 한잔씩 마셨다. 근데...정말 잘한것같다 ㅋㅋ 



 


캬아아아아아~~~~~~~~~~ 


나 맥주 마시는 사진 모음이라도 해야겠다.. 전세계의 맥주를 다 마셔줄테야




  

 체코 전통 메뉴라는 스비치코바를 시키려고 했는데, 오늘은 없다고 대신에 야생버섯을 소고기와 요리한 특별 메뉴라고 해서 시켜봤다. 가격은 199코루나. 우리나라 돈으로 9000원정도. 



 그렇게 해서 나온 요리. 소고기 스튜 위에 생크림이 얹은 느낌이었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버섯맛이 아주 진해서 버섯을 그대로 흡입하는 느낌! 빵도 쫀득거리는게 너무 맛있었고... 얼마나 맛있었는지 엄마가 이 이후에 간 모든 음식점에서 " 뭐먹을래 엄마? " 그러면 " 버섯요리 먹을래~ " 라고 해서 난감... 왜냐면 이때 특별요리라고 써있고 영어로만 써있어서 체코사람에게 뭐라고 주문해야할지 몰라서 결국 다시 못먹었다. 엄마는 아직도 " 버섯요리 맛있었지~ " 하면서 입맛을 다시시더라. 





 기본으로 나오는 빵. 어느 레스토랑처럼 치즈가 함께 나온다.


 


 우리가 시킨 스프. 빵안에 담겨져 나오는데, 이 스프를 우리는 프라하에서 곧잘 시켜먹었다. 맛은 우리네 고기 스튜 같은 맛이라 맛있는데다가, 빵에 담겨져 나와서 빵찍어먹으면 굿. 근데 우리가 늘 고민했던게 저 빵은 먹어도 돼는 것인가 아닌 것인가.. 스프에 찍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안먹는 것도 같고 먹는 것도 같고.. 유심히 지켜본 결과 먹는 사람들도 있고 안먹는 사람들도 있더라. 우리는 빵 좋아하니까 야무지게 먹었다. 

 


 


 그리스식 샐러드. 우리가 시킨 것중에 제일 비쌌고 짰다.. 실패0_0... 프라하 돌아다니며 느낀건데 기본적으로 고기요리가 싸고 야채요리가 비싼 이미지를 받았다. 

 


 엄마가 너무 못나왔길래 하트처리. 맛있다 냠냠 열심히 먹었다. 샐러드 말고는 거의 다 먹어치운듯. 기본적으로 프라하는 양이 많아서 여자 둘이 가면 메뉴 두개 시키면 배가 빵빵하다. 이 이후부터는 거의 스프 + 메인 + 맥주두잔 이렇게 시켜서 먹기 시작했다. 

 


 이 가게가 마음에 들었던건 가게 안도 예쁘게 꾸며져있고, 화장실조차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서 더 좋았다. 남들에게는 맛없는 집이라도 나에게는 맛집이 될 수도 있다는 재밌는 사실.. 

 

 


 영수증. 프라하에서 팁을 얼마 줘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기본적으로 10%이다. 많이주면 15~20% 정도. 우리는 이 식당에서 맥주두잔 + 샐러드 + 스프 + 빵 + 스튜요리 이렇게 먹고 43000원 정도 나왔다. 팁포함 47000원정도? 생각보다 싸다 했지만 프라하치고는 비싼 가격이다. 그래도 맛있었고 너무 잘 쉬어서 만족. 참고로 이런 음식점에서 파는 체코 전통음식이란게 한게가 있어서 (스비치코바라던지, 족발이라던지, 그외 몇가지..) 한 3~4일 있다보면 대부분의 음식은 다 한번씩 먹어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회가 없어서 스비치코바를 못먹었다. 으잉..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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