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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 축제

라벤더 보다 여름 홋카이도 호쿠류쵸 해바라기 축제 에 가자!

홋카이도 해바라기 축제




홋카이도의 여름 관광지를 대표적으로 꼽으라고 하면 라벤더 축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감히, 라벤더 축제보다 해바라기 축제가 더 인상적이었다. ( 물론 취향입니다. ) 라벤더 축제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오롯이 라벤더를 즐기기가 어렵고, 실제로 보는 라벤더 밭 보다는 해바라기 축제가 더 아름다웠다. ( 내기준 )


그리고 7월 한달이면 거의 지는 라벤더와 달리, 해바라기 축제는 8월 중순까지 하니, 8월에 여행 가시는 분들도 즐기 실수 있다.


위치





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호쿠류쵸(한국어로 하면 호쿠류마을)은 


  • 삿포로에서 130km
  • 신치토세공항에서 160km
  • 아사히 카와에서 50km
떨어진 곳이다. 길이 험하지 않기 때문에 ( 중간까지는 고속도로도 있다. ) 이 곳만 간다고 하면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1박 2일 일정으로 간다고 하면 삿포로에서 출발해 호쿠류쵸->아사히카와->비에이->후라노 이렇게 다녀오는 코스도 가능하다. 그러면 후라노의 라벤더와 호쿠류쵸의 해바라기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거꾸로 역순으로 삿포로->후라노->비에이->아사히카와->호쿠류쵸->삿포로 이렇게 가셔도 된다.

주의점은 이렇게 되면 이동거리가 꽤 되니 참고하세요. 

렌터카로 가는 것이 가장 편하지만, 축제기간은 버스도 운행중.

삿포로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경우 삿포로->滝川(타키카와)까지 버스나 jr을 타고 간 다음, 타키카와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갈아타는 안내는 아주 자세하게 교통편안내(일본어) 에 써있으니 참고하세요. 


간단한 소개



해바라기를 많이 심게 된 이유


호쿠류쵸의 한 주민이 유고슬라비아의 해바라기 밭을 보고 감동 받아 처음에 해바라기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비교적 유명한 것이 없는 이 마을을 부흥 시키고자 마을 단위로 해바라기를 기르기 시작했고, 이제는 호쿠류 중학생 아이들도 해바라기를 기르고 있다고 한다.


이 마을 인구수는 2000명인데 이 2000명이 다같이 기르는 것이 이 해바라기 밭이다.


해바라기 축제 소개


총 150만그루의 해바라기가 심어져있다. 한 해바라기가 피었다 지는 것은 오래 가지 못하나, 밭의 위치에 따라 피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축제중에는 언제 가도 위의 사진과 같이 활짝 피어있는 어마어마하게 넓은 해바라기 축제를 감상하실 수 있다.




입장료 / 주차비 


무료.(통크심..)


축제 시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인데 이번년은 7월 15일~8월 20일로 쉬는 날이 없다.


▲자전거 빌려서 여행


 나는 홋카이도에서 오래 살아서 워낙 광대한 홋카이도의 광대한 자연을 많이 봤는데, 그런 나 조차도 해바라기 밭은 감동적이었다. 끝도 없이 피어있는 해바라기들이 정말 엄청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마을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이 해바라기 밭을 가꾼 다고 생각하니 더 흐뭇했다.


가시면 100~200엔 사이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해바라기 밭을 마음껏 자전거타고 다닐수 있다. ( 워낙 넓어서 걸어다니면 오래 걸린다..ㅠㅠ) 


 라벤더 축제보다 좋다고 써 놓았는데, 실제로 가보시면 라벤더 축제보다 훨씬 사람이 적다. 해바라기 밭을 오롯이 나혼자 거닐면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진짜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약간 msg살짝 섞어서 눈물이 나올 정도.


 물론 입장료나 주차료가 무료여서 더 좋기도 했다^^


▲ 기념품판매


물론 일본 답게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다. 대부분 해바라기 모양의 과자거나 해바라기 씨를 이용한 과자들.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었다^^


여름에 홋카이도를 가신다면 강력추천 해드리고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