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먹고 여행하고 사랑하라

6. 엄마와 함께가는 프라하성, 황금소로 본문

유럽/엄마랑프라하

6. 엄마와 함께가는 프라하성, 황금소로

수우판다 2014.10.19 00:30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황금소로


 

 황금소로는 16세기 루돌프 2세때 보초병들이 살던 집들이 서있는 골목들이다. 이 곳에서 나중에는 은세공사들이 살게 되어서 황금소로라고 불리운다던데, 황금소로의 22번 집에는 체코를 대표하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살았다고 한다. 보초병들이 살던 집이라 그런지, 한 집크기가 매우 작다. 정말 작은 집은 일본의 내 방만하다. ㅠ_ㅠ(내방도 콩알만하다) 약 가로3mx세로3m정도?

 

 

 

 이 날은 토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복작복작. 예쁜 황금소로의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급 포기. 실제로 가보면 굉장히 예쁜 색감의 골목길이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베네치아의 무라노섬을 떠올리게 하는 색감이었다. 프라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건물은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적지만, 색감이 정말 아름답다. 다른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느낌의 색감들이다.

 

 

 

  지금 황금소로의 집들은 기념품샵들이나 박물관으로 쓰여지고 있다. 이때 처음으로 유로 자전거나라의 문제점을 깨달았다. 하나하나 시간들여서 보고 싶은데 40분밖에 주어지지가 않음.ㅠ_ㅠ 사진찍고 조금 보면 땡일 시간... 참고로 황금소로는 입장료를 내야 들어올 수 있어서, 다시 오기가 힘들었다. 이미 집합시간 이야기 들었을때 " 아... 이거 엄청 모자라겠는데 " 했는데 엄청 모자랐다. 가게도 거의 보지 못했다.

 

 

 

 이 집은 책갈피를 파는 집들. 아주머니가 한국인들에게는 " 안녕하세요~ " 일본사람들에게는 " 곤니치와~ " 하면서 열심히 장사중. 어떻게 많이 말하지 않아도 어느 나라사람인지 아는지 신기했다. 보통 서양인들은 중국/한국/일본 사람은 거의 구분을 못하는데, 이 아주머니는 100% 맞추더라. 신기하기도 하고 사람이 장사를 할려면 이정도는 되야하나! 하고 감탄. 프라하는 소문과 달리 어디가도 사람들이 친절해서 좋았다.

 

 

 

 

 안쪽에는 작은 의자가 있는데 의자가 너무 귀여워ㅠ_ㅠ 하나같이 가게들은 완전 작다. 저기 엄마가 앉아있는 사진에 보이는 공간의 2배정도가 이 가게의 크기라고 보시면 된다.

 

 

 

 이것들이 아줌마가 파시는 책갈피인데 중앙은 가죽같은 끈으로 되어있고 양쪽이 금속으로 되어있어서 책갈피로 쓸 수있게 되어있다. 나역시 하나 구매했다. 곰돌이 모양으로~

 

 

 

 이 곳은 카프카의 집 앞. 카프카가 이렇게 작은 집에서 살았다니.. 이 안은 카프카의 책들을 판매하고 있다. 나에게 카프카는 좀 색다르다. 내가 고등학교때 했던 부활동중에 카프카의 변신은 아주 처음에 읽는 기초중의 기초였다. 카프카로 여러번 토론도 했고 그의 작품을 따라서 쓴 적도 있었다. 그 카프카가 살았던 집에 오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지만...

 

 이 감동을 좀 오래 누리고 싶었는데ㅠ_ㅠ 투어였기 때문에 40분정도 밖에 없어서 사진찍고 기념품 좀 사고 나니 벌써 나가야 할 시간이 되버렸다. 아쉽다.. 생각해보니 프라하성 나가자마자 집에 가자고 엄마가 그래서 투어를 그만 뒀는데, 그럴꺼면 황금소로에서 그만둘껄.. 천천히 구경하게.. 자전거나라 투어 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것이었다.

 

 

 

 

 

 기본적으로 가게 안은 홋카이도의 후라노나 큐슈의 유후인을 생각나게 하는 아기자기한 곳들이었다. 황금소로 밖보다 조금 비싸다고 하는데, 황금소로에서 파는 것들과 실제로 비슷한 상품을 파는 일반 가게도 있었지만, 여기서만 파는 물건들도 있었다. 그렇기때문에 조금 비싸더라도 그냥 구입해도 괜찮을것같다. 어차피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물가가 많이 싸니까 큰 부담이 되지 않았다.

 

  

 

 

 유리 위에 꽃을 그려논 도기들. 근사해서 하나 사왔다. 볼때마다 너무 이뻐서 빙그레 웃음이 지어지는 상품.

 

 

 

 

 상품을 구입을 하면 깨지는 물건들은 꼼꼼히 포장을 해준다. 실제로 한국까지 들고와도 유리제품인데도 거뜬했다.

 

 

 

 

 더 보고 싶은데.. 가게 하나 더 들어갈려고 했더니 엄마가 시간됐다고 가자고ㅠ_ㅠ 엉엉.. 더 보고싶은데.. 결국 더 보지 못하고 그대로 끝. 다시 올 수 없었다. 길이 예쁘기도 하거니와 기념품이 예쁜게 많아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여유롭게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쉽다.

 

 

 

 이것은 황금소로 나오는데 있는 소년상. 내가 변태라 중요부분을 만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ㅋㅋ 저 부분을 만지면 아들을 난대서 엄마가 만지고 오라고 시켜서 만지고 왔다. 그런데 이거 만지고 오는 사이에 우리 그룹을 놓쳐서 우왕자왕.. 우리 말고도 가족으로 오신 분들도 그룹을 놓쳐서 우리 6명이서 이대로 미아가 되는가 싶다가 겨우겨우 찾아서 합류.

 

 

 

 

 

 다행히 전망대에서 투어 식구들과 합류하고, 전경을 보는 동안 전망대에서  셀카봉으로 찍은 사진인데 누가 찍어준 것 같이 잘나왔다. 그러나 이때 사진찍는 나의 손은 부들부들부들... 핸드폰이면 좋을텐데 미러리스여가지고 부들부들부들... 생각해보니 내 핸드폰으로도 사진 잘 찍히는데, 미러리스로 셀카를 찍을려고 하니 손이 너무 아팠다. 셀카봉+미러리스는 사실 상당히 팔이 아프다ㅠ

 

 

 

 

 

 

 

 

 

  프라하성에서 프라하를 내려다보니 정말 아름답다. 어떻게 다 저렇게 비슷한 색감으로 지붕을 만들어놨을까? 따뜻한 가을햇살에 잘 어울리는 프라하. 이 풍경이 보이는 뒤로는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포도밭의 푸르름과 아름다운 프라하의 지붕색은 또 너무 잘 어울린다. 프라하는 엄마 말대로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고 따사로운 곳인것 같다.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