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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유럽잘곳

프라하 호텔 추천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Golden Prague Residence)

아파트처럼 편히 쉬면서 일류 호텔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는 호텔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호텔이름 :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Golden Prague Residence)

주소 :  110 00 Prague Parizska 30 

전화번호 : +011420296631092

가격 : 176000원(1박,2인,수페리어 스위트)

예약방법 : hotels.com(그 외 다른 호텔사이트도 이용 가능..)

위치 : 구시가지에서 걸어서 5분거리. 완전 시내는 아니라서 시끄럽지도 않고, 바로 앞에 트램이 있고 강이 있어서 이동하기 편리하고, 구시가지까지도 가까워서 좋았다. 근처에 레스토랑도 많은 편이고 거리도 예뻐서 위치는 최고 만족이다. 

 

 



 

 



 이 호텔은 여러모로 특이한 호텔이었다. 구조나 시스템도 특이했고 안에서 겪은 경험도 특이했다.  한가지 사고빼놓고는 전체적으로 보면 좋았다.우선 이 호텔의 재밌는 점은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라는 점. 건물 자체가 



 이런 건물인데, 리셉션도 없고 그냥 아파트 건물이다. 1층에서 카드키로 들어가야하기때문에 보안은 좋은 편. 건물 위치는 인터콘티넨탈 바로 옆 건물이다. 이 아파트는 인터콘티넨탈이 운영하고 있는 아파트이다. 그래서 모든 인터콘티넨탈의 시설을 다 이용 가능하다. 프라하 인터콘티넨탈은 수영장도 스파도 있다는 데(관광하느라 바쁜 우리는 구경도 하지 못했다.) 모든 것이 이용 가능하다. 

 




 체크인역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루어진다. 처음 예약을 하고 나서 이것에 대한 아무런 공지가 오지 않는데, 이 호텔은 100% 모든 것을 인터콘티넨탈과 공유하기때문에 그냥 가서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예약했다고 하면 알아서 체크아웃해준다. 물론, 호텔처럼 짐도 방까지 가져다준다. 그냥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별관 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그 외에 리셉션에서 트램 이용권(트램티켓) 을 살수도 있고, 지도도 살 수 있다. 트램티켓은 지하철에서 사거나 트램 주변에서 사려고 하면 여러모로 귀찮으므로 리셉션에서 사면 24시간 아무때나 구입 가능하다. 그 외에 리무진도 이곳에서 부를수있고, 뭐든지 이 곳에 상담하면 되니 실제로 아파트에서 묵어도 호텔 서비스를 이용 할 수있다는 점이 편했다. 






 이 레지던스는 1room 아파트로, 거실 + 방 + 키친(부엌) + 화장실 로 이루어져있다. 거실이 있어서 쇼파에서 뒹굴뒹굴 쉬기 좋았다. tv는 방안과 방 밖 두군데 있는데 채널이 꽤 많이 나온다. 체코tv는 물론, 영어권 tv뿐 아니라 한국 아리랑채널과 몇몇 기독교채널도 나왔다. 주로 우리는 아리랑을 틀어놓고 생활했다.







  거실 옆에 부엌이 있다.2인이 생활하기 부족함이 없다.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정도. 물론 호텔이다보니 수납공간이 부족하지만, 1달정도는 살아도 불편함이 없도록 잘 되어있다. 



 부엌 역시 잘 되어있다. 냉장고는 물론, 오븐기능이 붙어있는 전자렌지, 전기렌지, 주전자, 각종 그릇들등 요리를 위한 거의 모든 설비들이 잘 되어있다. 



 물론 다리미도 있다. 저 전자렌지는 처음보는 형식인데, 생각보다 직관적으로 쓰면 사용이 가능해서 금방 익숙해졌다. 






 요리하기에도 부족하지 않게 설비가 잘 되어있었다. 많은 요리는 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국정도는 끓여서 매일 아침에 먹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 특히 우리 엄마처럼 한국음식을 금방 찾는 분들과의 여행은 한인식당이 없는 지역은 특히나 아파트 여행을 하면 좋다. 생활하는 것도 편해하시고 좋아하심.. 이젠 울 엄마는 투어는 못다니겠다고 그러신다.




 여기는 침실. 간단히 tv와 침대가 놓여져있다. 침대는 적당히 푹신하고, 방 온도도 딱 좋았다. 이 주변은 관광지에서 약간 벗어나있기 때문에 매우 조용해서 밤잠 자기는 아주 좋았다. 






화장실역시 욕조도 있고 타올과 드라이어 다 준비되어있었다. 그러나 프라하 지역은 다들 그런다던데, 치약 칫솔은 없으니 사가시던지 현지에서 싸니 사서 이용하시길. 참고로 샴푸/바디샴푸는 있다. 한쪽에 히터가 있는데 그곳에 놓고 옷을 말리면 금방 말라서 속옷빨래도 하고 좋았다.








 다 만족스러웠던 골든 프라하 레지던스. 딱 하나 문제였던게 엄마가 전장(까만 밥싸먹는 그 김...ㅋㅋ)을 3세트나 가져오셨다. 우리 엄마도 나도 김을 좋아해서 가져오셨는데, 엄마가 그걸 가방속에 넣어놓으셨다. 열어져있는 캐리어 안에. 나도 넣는 걸 보고 그리고 나갔다왔는데 캐리어안에 김이 없다...? 캐리어 안에 넣어놨으니 무심결에 버렸을 리는 만무했고, 그렇다고 그걸 훔쳐갔다고 하기에는 테이블위에 무심코 놓고간 유로들과 내 핸드폰까지 멀쩡히 다 있는데 왜 김만 없어진 건지? 그렇다고 또 엄마의 착각이라고 하기에는 나도 분명히 그 김을 봤고 또 혹여나 해서 호텔을 완전 들었다 놨다 뒤집어 놨는 데도 김이 없었다.


 결국 하우스키퍼가 가져간 것이 아닐까? 싶어서 전화해서 물어봄. 서비스가 좋기는 좋은게 물어보자마자 3분도 안되서 매니저 2명이 뛰어왔다. 숨을 헉헉 몰아쉬면서 ( 본관에서 여기는 약간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뛰어온듯... )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길래 내가 "정말 별거는 아닌데 ~ " 하면서 위에 있던 일을 말했다. 그러자 매니저가 당황해하면서 확인해보겠다고 하고 갔다. 다시 한 15분만에 돌아와서 하우스키퍼는 보지를 못했다는데...하길래 됐다고 했다. 괜히 김가지고 분란 일으킬일도 없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마지막날 과일 바스켓을 보내줬다. ( 슬픈건 마지막날이라 그거 먹느라고 둘이 죽는줄 알았다..ㅠ) 


 김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우리 둘다 봤으니 착각도 아니요, 그렇다고 하우스 키퍼가 가져갈만한 물품도 아니요.. 엄마의 추론에 의하면 다른건 들키고 문제가 되니 먹을 것만 가져갔을 것 같다고 하고, 매니저의 추론으로는 엔지니어 같은 사람이 체킹하러 들어왔다가 가져간게 아닐까 하고.. 나의 추론은 그냥 뭔가 신기해서 들고갔나? 싶기도 하고. 여하튼 고개를 갸웃갸웃했던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호텔을 추천해드리고싶다. 불의의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지만 많은 호텔이 이러한 일이 있으면 "니가 잘못한거 아니야? " 하는 경우도 많은데 ( 특히 유럽권에선 ) 매우 친절했고 기분좋은 대응으로 웃어넘길수 있었다. 하긴 김이 없어진 거라 큰 일도 아니기때문에 더더욱 그렇지만... 


 그 외에도 식사하기 좋다는 것, 매우 깨끗하고 원하는 모든 설비가 다 있고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호텔설비를 다 이용할수 있고, 또 장소도 최고로 좋다는 점등때문에 프라하에 다시 가도 이 곳에 머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