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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프라하 인터콘티넨탈 호텔, 국립 미술관, 무하의 슬리브 20연작 본문

유럽/엄마랑프라하

9. 프라하 인터콘티넨탈 호텔, 국립 미술관, 무하의 슬리브 20연작

수우판다 2014.10.26 10:10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우리 엄마는 파리에서 아파트를 빌려서 살고 나서는 부엌있는 아파트같은 곳에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이날 아침도 한껏 아침상을 차려주신 엄마. 그리고 늘 전날 다 못먹었던 레스토랑 빵들은 싸와서 먹곤 했다 ㅋㅋ 그래서 우리 아침은 양식과 한식 짬뽕으로 구성된 날이 많았다. 



 호텔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풍경. 이 지역은 구시가지에서 가깝고 강에서도 가까운데 완전 관광지는 아니라 사람도 적고 맛있는 레스토랑도 많고 해서 정말 좋았다. 엄마가 다녀오고 나서도 여러번 이야기 하셨을 정도. 




 인터콘티넨탈 호텔




 우리가 묵었던 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운영중인 아파트였는지라, 인터콘티넨탈의 모든 시설이 이용가능했다. (체크인아웃도 인터콘티넨탈 데스크에서 ) 아시다시피 인터콘티넨탈은 특급호텔중 하나라 서비스며 다 만족스러웠다. (마지막의 작은 사고?빼고는) 트램티켓도 데스크에서 판매함. 트램 지도도 주고..

 

<호텔 후기 및 있었던 사고 이야기 보러 가기>




  특히 재밌었던게 인터콘티넨탈 안쪽에 있는 기념품 샵. 그냥 이것저것 기다리다가 한번 들어가봤는데.. 





 호텔안에 있는 기념품샵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의외로 가격이 싸고 다른데보다 질도 괜찮은데다가 종류가 정말 많았다. 전날 낑낑거리며 괜히 기념품 샵에서 샀구나~ 싶을 정도로 괜찮았다. 프라하 어디를 돌아다녀도 이집이 가장 괜찮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없어서 한적하다는 점이 좋았다. 



 

트램을 타고 국립 미술관으로 




 

 


 트램 이야기 여러번 썼지만 언제타도 프라하 트램은 기분좋았다. 참고로 인터콘티넨탈 앞에서 트램을 타면 국립미술관 VELETRŽNÍ PALÁC(벨라트르즈니 팔라스? 뭐라고 읽어야하는거지) 까지는 바로 갈 수 있다. 



국립 미술관 VELETRŽNÍ PALÁC





 드디어 도착한 미술관. 구시가지 광장에서 가도 트램타면 약 10분정도? 프라하는 도시 자체가 작아서 가깝다. 처음 미술관 도착하면 살풍경한 모습에 놀랄수도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미술관과는 다르게 아주 아주 현대적이고 살풍경한 건물이 있다. (다만 그 안에 들은 미술작품은 어느 미술관에도 밀리지 않는다. 실망하지 마시라. ) 우리가 온 호텔주변보다 훨씬 좀 위험해보이는 느낌.. 엄마랑 나랑 여기는 러시아 느낌이 난다고 소곤소곤.




 1층에 있는 무하가 그린 슬리브 20연작과 위의 상설정시관은 전시관 마다 가격이 따로 붙어있는데, 한꺼번에 다 볼수 있는 가격도 있다. 반드시 슬리브 20연작을 보시길. 너무너무 좋았다. 



 하나의 전시관 전체가 알폰스 무하의 슬리브 20연작을 위해 만들어져 있다. 아주 심플하고 아무것도 없는 전시관이지만, 구지 다른 것은 필요없다. 그림들이 너무 대단해서 오히려 전시관은 심플해서 좋았다. 




 슬리브 20연작은 체코를 포함한 슬리브족들의 역사를 고대부터 1차대전 끝나고 나서까지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무하가 국가를 위해 그린 다음 전액 무료로 국가에 기부했다고 한다. 괜히 체코가 무하를 국가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싶었음.. 그림의 크기와 그 웅장함이 우리를 압도했다. 무하 이야기를 듣다보면 굉장히 일을 열정적으로 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도대체 이런 큰 그림들을 어떻게 그렸는지, 어떻게 구상을 다 했는지 신비로왔다. 






 오디오 가이드는 없지만 영어/체코어/불어/독어 가이드북이 있었고 구입은 했지만 슬라브 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잘 이해가 안갔다ㅠ 나중에 공부하고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아마 이 작품들은 슬라브족의 이야기라는 이유도 있고, 크기상 문제도 있고 하니 다른 나라에 대여는 안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여기와서 꼭 다시 보고 싶다. 정말 좋았다. 





 무하의 대표적인 아르누보 양식은 아니지만 자신이 사랑한 모국의 역사를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하게 남겨놓았다는 사실이 좋았고, 사실은 난 아르누보 양식의 누하 포스터보다 그림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슬리브 20연작이 더 좋았다. 근래 보러갔던 미술관중에서 가장 풍족해진 느낌이었다. 



미술관 카페




 그리고 나서 우리는 카페에서 차 한잔 하기로. 여기는 국립 미술관 1층에 있는 cafe jedna 텅빈 공간이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공간이었다.




 테이블에 올려져있는 샘플. 레몬에이드와 민트에이드였는데.. 여기서 한잔 따라주나?! 싶었는데 아니었다.. 프라하는 레몬에이드를 많이 팔던데 그 에이드에 늘 레몬이 그득그득 들어서 참 맛있어보였는데 이 기회에 한번 시켜보았다.




 샌드위치와 여러가지 파이들. 맛있어보여서 파이 하나를 주문했다.




 

 








 엄마는 늘 마시던 아메리카노. 엄마 말에 의하면 프라하는 아메리카노가 별로 맛이 없다고. 그래도 카페인 중독자들은 아메리카노를 먹어줘야~ 하루가 시작된 느낌이니 꼬옥꼬옥 먹어준다. 



 내가 시킨 레몬에이드와 사과와 팥이 들어간 파이. 저 사과와 팥이 들어간 빵? 파이? 는 체코 특유의 음식이라고 점원이 알려주었다.



 

 와~ 한잔 주는게 아니고 그 주전자 한바구니를 다 주는거였네?! 레몬 하나와 오렌지 하나가 더 들어갔을 것 같은 레몬에이드. 참고로 탄산없고 단맛도 강하지 않지만 싱그러운 레몬 맛이다. 친구한테 이 사진을 보여줬더니 우리나라에서는 13000원정도 할것같다고. 프라하에서는 단돈 3천원.




 팥과 사과가 들어가있는 파이. 뭐라고 딱 집어서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이 음식도 우리나라 무언가와 되게 맛이 비슷했다. 프라하 음식은 평소에 맛볼 기회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왜인지 우리나라 음식을 떠올리는 친숙한 맛이 많았다. 





 커피가 모자라서 시킨 플랫화이트.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에스프레소 두잔을 우유에 섞은거라고 점원 언니가 말해줬는데... 한국와서 보니 투썸플레이스에서 팔고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이 플랫화이트가 카페라떼와 뭐가 정확히 다른지는 확실하지 않은가보다. 호주에서 생긴 음료인건 확실한데... 어쨌든 맛은 끝내줬다. 위의 크리미한 거품이 너무 좋았다.




 처음에 들어갔을때 문신이 가득있는 험악한 언니가 점원이라 사실 좀 쫄았는데, 의외로 상냥하게 웃으면서 대해줘서 안심이었다. 처음에 들어갔을때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어느새 사람이 가득차서 나중에는 점원부르기가 힘들었다. 그렇지만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만족스러웠던 카페. 프라하에서 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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