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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슬기롭게 엄마랑, 부모님이랑 해외여행하기 TIP

수우판다 2014.11.02 09:04

 은근히 어려운 엄마와 여행하기, 부모님과 여행하기.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잘 할수 있을까? 



 10대때는 왜 그렇게 부모님과 여행을 하기가 싫었는지.. 20대 초반 혼자서 외국을 나다니다가 20대 후반쯤 되면, 이 좋은 것을을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돈을 모아서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모님돈으로 부모님의 여행가이드를 자청해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또 결혼 전에 부모님과, 혹은 엄마와 좋은 추억 남기고 싶어서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떠난 즐거울 것만 같았던 부모님과의 여행, 엄마와의 여행! 그런데 막상 가보면 왜이렇게 많이 싸우는지. 왜이렇게 많이 싸우게 돼는지? 이것도 맛없다, 저것도 맛없다 하는 엄마때문에 짜증나고 화나는지! 이런 일을 방지해드리기 위해서 엄마와 많은 해외여행을 떠난 수우판다가 TIP을 드리고자 한다.




 


1. 나를 위한 여행이 아닌, 엄마를 위한, 부모님을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떠나기.


 이 마음가짐이 의외로 되게 중요하다. 내가 돈을 내든, 부모님이 돈을 내든 간에 이 여행은 부모님을 위해서 가는 거라고 마인드를 다잡는다. 혼자 가는 여행의 묘미가 고독이고 연인과 함께가는 여행의 묘미가 로맨틱한 분위기라면, 부모님과 함께가는 여행은 부모님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그 모습을 보러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여행의 계획을 잡자. 어렸을때 부모님도 가고싶어서 매 주말 에버랜드(구 자연농원)가고 롯데월드 가신게 아니었다. 내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러 가신 것. 똑같이 부모님이 즐거워하시는 여행을 간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마음이 편하다.


2. 너무 난이도가 높은 곳으로 가지 않기.


 부모님과 함께가는 여행은 자신이 이미 한번 가본곳, 혹은 가보지는 않았어도 잘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가도록 한다. 일본어를 하나도 못하는 내 친구가 부모님과 함께 한국인이 잘 가지 않은 일본의 관광지로 여행을 떠났다가 피터지게 싸운 사례도 있었다ㅠ 길을 잘 찾아다닐 수 있고, 인터넷이 정보가 많은 곳. 그런 곳이 유리하다. 


3. 돈 아끼지 말기


 돈을 아껴서 더 먼곳으로 더 오래 가기보다는, 돈을 많이 아끼지 않고 가까운 곳으로 짧게 다녀오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발리에 가서 돈을 엄청 아끼면서 여행하고 오기보다는, 대만정도 가서 편히 지내다 오는 것이 날 수도 있다는 것. 돈 몇만원 아끼자고 로밍을 하지 않는 다던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닌다던지 하면서 시간을 끌면 부모님이 힘들어하신다.


 

 

4. 부모님의 체력 생각하기


 부모님은 20대도, 30대도 아니다. 때로는 강철체력을 지닌 부모님도 계신다. (=우리아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부모님의 체력은 우리의 그것보다 못한 것이 사실. 우리도 외국에서 한참을 걸어다니면 다리가 붓고 힘든데, 부모님은 더 심하시다. 그러나 부모님은 힘들다 잘 말씀하지 않으신다. 근데 문제는 그 힘듦을 참으시면서 짜증을 내시고 그래서 또 파이트...ㅋㅋ.. 그렇기 때문에 이동거리를 되도록이면 줄인다. 


 예를 들어,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도 그 곳을 가는데 오래 걷고 힘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너무 힘드실것 같으면 택시를 이용하자. 일부 나라(=일본)이외에서는 정말 경악할 만한 가격은 나오지 않는다. 특히 유럽 각지에서 택시를 탔는데, 단거리의 경우에는 아무리 비싸도 몇만원 수준에서 끝나니 돈을 너무 아끼지 말자. 즐기러 온거지 운동하러 온게 아니니까.




5. 한식(한국음식) 먹기


 외국까지 갔는데 외국 음식 먹어야지! 라던지 외국음식 드시게 하고 싶다! 이런 생각 드는거 안다.. (나도 맨날 이걸로 엄마랑 싸운다. ) 근데 우리도 유럽여행 오래하다보면 한국음식이 땡기는데 주로 한국음식만 드시고 사시는 우리네 부모님들은 꼭 한국음식을 드셔야한다. 하루에 한끼는 한국음식을 먹는게 좋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한국음식은 잘 팔지도 않거니와 먹으려면 한참 가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경우에는 한국 음식들을 사가서 호텔에서 해먹는 방법을 쓰면 좋다. 부엌이 딸린 민박이나, 아파트를 렌트한다던지, 키친이 딸린 호텔을 예약해서(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키친을 체크하고 검색하면 확인 가능하다) 아침이나 저녁에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고추장등을 가지고 가서 현지에서 야채를 사서 찍어먹기만 해도 한결 낫다.. 이렇게 하면 식비도 한결 저렴해지고, 또 현지 슈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모님들도 대부분의 경우 슈퍼 구경하시는 것을 좋아한다.


 


6. 엄마취향, 부모님 취향 알아보기.


 엄마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 지 잘 알아보고 여행목적지를 결정 할것. 예를 들어서 우리 엄마는 그림을 좋아하셔서 그닥 미술관이 유명하지 않은 프라하에 가서도 이틀을 미술관을 갔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어머니라면 카페에 가고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뮤지컬을 보러간다던지.. 또 가구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구를 보러가도 좋고. 여러가지 엄마의 아빠의 취미 위주로 꾸미는 것이 좋다. 참고로 우리아빠는 무조건 많이 먹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 무조건 많이 먹으러 다녔다. 




7. 부모님 사진 많이 찍어드리기


 어렸을때 부모님이 우리 사진을 많이 찍어 주셨듯, 우리도 같이 여행가서 부모님 사진 많이 찍어드리자. 특히 사진을 찍을때는 중요한 건물+부모님 잘나오게 이렇게. 딱 기념사진 느낌으로 찍어드리면 나중에 주위에 자랑하시기 좋다. 


8. 숙소는 깔끔한 곳으로.

 

 아주 좋은 숙소까지는 부모님들도 안바라시겠지만 화장실이나 숙소안이 좀 깨끗한 곳으로 잡는 것이 좋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왠만한경우 문제가 없고, 동남아는 좋은 숙소도 저렴해 보통은 괜찮지만, 유럽의 경우 너무 안좋은 곳으로 잡으면 부모님들이 고생하실 가능성이 있다.


9. 관광은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부모님 체력상 너무 많은 곳을 다니려고 하지 말자.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좀 참자. 이왕 여행 나왔으니 나도 여행 제대로 하고싶어! 하는 경우에는 부모님을 공항에서 비행기 태워드리고 하루이틀 더 있으면서 내 볼일 보는 것이 좋다. 그럼 내 여행욕심과 부모님 여행을 잘 해내는 것이 조화를 이룰수도 있다.


10. 포토북 만들어 드리기


 여행 다녀와서 사진찍은 것으로 포토북을 작게 만들어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시는 지 모른다. 또 특히 다른 분들 만나서 자랑하시기도 좋고.. 어머님 세대는 포토북이 뭔지 잘 모르셔서 만들어 드리기만 해도 너무 좋아하시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랑 여행 다니면 다닐땐 조금 고생스러워도, 다녀와서 떠올려보면 혼자가는 여행과는 다른 뿌듯함이 있다. 부모님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소중하기도 하고.. 혹시 아직 안 가보신분들은 한번쯤 부모님과 여행을 가보시는 건 어떨지.


수우판다 엄마랑 프라하 여행기 읽으러가기

 


 

 

 

 

 

 안녕하세요~ 여행을 사랑하는 수우판다입니다. 저는 유럽여행기와 유럽여행 정보를 올리고 있으며 현재 홋카이도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도 블로그에 담고 있습니다. 궁금한것 있으면 얼마든지 댓글 주시고 네이버 이웃추가 / 티스토리 이웃추가 / 트위터추가 등을 통해 자주 찾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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