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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일본 홋카이도에 찾아온 할로윈


 할로윈



 11월 1일인 성인 대축제의 전날, 10월 31일에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고 귀신과 괴물들이 찾아온다는 할로윈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이 할로윈은 서양의 명절이기때문에 일본에서는 서양에서 하듯 trick or treat! 하고 아이들이 과자를 받으러 돌아다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일본은 이런 이벤트 엄청 좋아합니다! 크리스천도 거의 없고 크리스마스는 평일인데도 크리스마스도 우리보다 훨씬 성대하게 이벤트나 판촉행사를 벌이고, 심지어 칠석날에도 관련 행사를 할 정도니까요. 할로윈처럼 특징넘치는 명절을 그냥 넘어가진 않네요.


 이번 할로윈을 맞이하여 상점가도 할로윈과 호박귀신으로 물들었습니다. 특히 할로윈의 대명사인 호박은 홋카이도가 유명한 산지이기때문에 더더욱 호박을 이용한 이벤트가 많아요. 홋카이도는 일본 전국의 단호박 생산률 44%를 생산하고 있답니다.

 



 가게 앞에서부터 커다랗게 할로윈! 이라고 써붙여놓


 

심지어 슈퍼안에도 저렇게 호박장식



할로윈 관련한 과자들과



할로윈 기념한 작은 가방



할로윈 캔디



물론 할로윈하면 빼놓을수 없는 호박도 판매중

(못먹는 호박입니다~ 일본의 호박은 단호박을 제외하고는 먹는 큰 호박은 재배하지않아요^^ )



그런데 이러한 상점들 가운데서도

무엇보다 가장 할로윈을 기다리고 있는 곳은!

특히 홋카이도에서는!


바로~



케잌집!

(사진은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대표적인 과자전문점

류게츠롯카테이에서)


제가 사는 동네는 케익이 유명해서 과자의 도시라고 불리우는데

가을을 기념해서 할로윈 케익과 고구마 케익, 마롱 케익등이 많이 나왔습니다.



 

 맨 아랫줄에 보시면 호박 슈크림, 두번째줄에는 호박롤케익과 푸딩들이 보이네요! 호박슈크림의 경우 100엔, 우리돈으로 약 1000원정도. 저렴하죠? 위의  롤케익의 경우 300엔인데, 우리돈 3000원으로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제가사는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경우는 케익이 싸면서도 맛있거든요. 300엔이면 저희동네 가격에서는 비싼편이예요. 보통 케익 한조각의 가격이 200엔정도거든요. 그래도 호박의 경우 홋카이도가 유명해서 홋카이도 호박만을 쓴다고 하니 동네 사람들이 좋아하고, 또 기간 한정 상품이라 인기가 많더라구요.




 

 호박뿐만아니라 가을이라서 밤과 고구마를 쓴 기간한정 디저트들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군침돌고 눈이 즐거운 느낌.


 

위의 호박 케익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하나 사먹고 싶은데 다이어트라서 꾹 참음.




 일본의 할로윈은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는 상업적인 마케팅의 일환인데요. 그래도 이런거 보면 벌써 이렇게 계절이 돌아온것 같아서 좋더군요. 여러분들도 해피 할로윈^^

 

 


 

 


다음 메인에 떴네요. 늘 감사합니다>_<

 

 저 수우판다는 일본의 홋카이도에 7년째 살면서, 전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일본의 최북단에 있는 눈축제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저는 주로 홋카이도의 생활 이야기유럽여행 다닌 이야기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포스팅하고 있으니 아래 이웃추가트위터추가하시면 더 편하고 쉽게 글을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자주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