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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일본인 친구들과 테마키스시(김초밥) 파티~

 

 얼마전, 연구실 일본인 친구들과 테마키스시(정확하게 발음하자면 테마키즈시) 즉, 우리말로 김초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테마키스시는 만들기 쉽고 다같이 먹을때 즐거운지라 여러명이서 파티하지 좋은 음식이다.

 

테마키스시(手巻き寿司)란?


 

 

 

 손으로 말아먹는 김초밥.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말아 먹을 수 있기때문에 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식집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초밥종류중에 하나.

 

 

 테마키스시 만들기


 

 스시(초밥)을 만들때 중요한 것은 초밥을 위한 식초를 만들기. 그냥 식초만 넣으면 초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초밥용 식초를 만들어야한다.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판매하고 있지만 간단하게 만드는 법.

 

 

 식초 밥스푼으로 2스푼 설탕 밥스푼 1.5스푼 소금 티스푼으로 반스푼. (대략 밥 2그릇용) 밥 양이 많으면 같은 비율로 늘리면 된다.

 

 

 우리는 5명용이라 많이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초밥식초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설탕이 많이 들어가다니! 레시피보고 만들었는데 "이거 진짜 맞아? 설탕 너무 많은데 잘못 된거 아니야? " 이러면서 만들었는데.. 밥에 넣으니 간이 딱 맞다. ㅠ_ㅠ 그동안 설탕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초밥을 먹고 있었구나.

 

 

 

  재료준비. 왼쪽은 참치캔. 오른쪽은 게살캔. 개인적으로 모든 초밥에 잘 어울리는 건 참치~ 참치는 늘 옳다

 

 

 

 김! 왼쪽은 일본 김. 오른쪽은 한국 김. 한국김은 일본슈퍼에서 김치만큼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전장김은 처음 봤는데, 친구가 발견해서 좋다고~ 사옴. 일본사람들이 남녀노소 좋아하는 것이 바로 한국 김이다. 왜 한국김은 일본것보다 맛있을까? 라고 자주 질문을 받는다. (그거슨 참기름때문이다.. )

 

 

 

 소고기도 자른다. 소고기는 잘라서 굽는데, 구울때 간을 한다. 적당히 짭짤하게. 반찬으로 먹기 적절할 정도로 간을 해서 구우면 된다.

 

 

 참치에다가 마요네즈를 섞어서 참치마요를 만든다~☆ 참치마요는 늘 맛있다~☆

 

 

 테마키스시에 넣으면 맛있는 것이 낫또. 예전에는 한국에서 사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풀무원에서도 나오니까. 낫또는 먹기전에 사진에서처럼 휘저어줘야 끈끈한 실이 이어지면서 제대로된 낫또맛을 즐길수 있다.

 

 

 마구마구 휘저어준 낫또 두팩. 맛있겠다~ 나는 처음 일본에 왔을때만 해도 못먹었었는데, 이제는 너무 좋아함. 콩을 워낙 좋아하니까~

 

 

 밥을 약간 되게 지은다음에 아까 만든 식초를 넣고 부채로 부쳐주면서 식혀주면서 만들어준다. 식초에 설탕이 깔려있지만 막상 밥에 넣으면 뜨거운 밥때문에 다 녹아내린다. 열심히 부채질하면서 만든다~

 

 

  

 

 재료 준비. 갖은 재료의 회, 낫또, 야채절임, 소고기, 달걀, 참치마요 등등. 그리고 혹시 있다면 김치 넣어도 좋다. 사진에서 보이는 깻잎같은 채소는 일본의 채소 시소다. 나는 못먹는다 -_-; 깻잎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냄새는 전혀 다르다. 일본인중에서도 깻잎 못먹는 사람이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중에서도 시소 못먹는 사람이 많다.

 

 

 

 한상 차린 모습.

 

 

 김에다가 밥을 올리고 원하는 재료들을 올려서 싸먹으면 된다. 돌돌~ 만들기도 쉽고 먹기도 쉽고 무엇보다 즐거운 김초밥 파티~

 

 

+

 

 

 중간에 태국친구가 만들어다준 태국 음식을 먹었다. 닭고기가 들어간 밥

 

 그리고 소스~ 안에는 생강이 가득 들어있다. 상당히 매웠다. 밥도 향긋? 한 .. 허브 맛이 나는 밥. 일본애들은 잘 먹었는데 역!시! 나는 태국음식은 안맞아..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