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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tip

겨울의 유럽날씨와 겨울 유럽여행 장점과 단점(12월,1월,2월 )추천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오늘은 겨울 유럽여행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해요. 저도 이번년 3월에 여행을 떠났지만, 사실 날씨에 대해서 별 걱정 안해도 되는 여름과는 달리 겨울유럽여행은 고민이 많아지죠. 겨울에 유럽으로 떠난다고 하면 많은 분들이 " 왜 추울때 여행을 떠나냐? 개고생한다 " 라고, 특히 겨울에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떠나시는 분들은 고민이 많아지죠. 겨울에 유럽가면 춥고 힘들어서 둘이 엄청 싸울테니 가지 말라는이야기도 들리고요.

 

 왜 사람들이 이렇게나 유럽여행을 겨울에 가기 싫어하는 것일까? 얼마나 차이가 있길래 이러는 걸까? 오늘은 이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겨울 유럽여행 날씨, 여름이랑 얼마나 다를까?


 

 우리나라 겨울은 춥고 날이 좀 짧아지는 정도지만, 유럽의 겨울은 춥고, 날도 엄청 짧아지고 무엇보다 많은 비가 온답니다. 그 차이가 여름과 얼마나 나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또 우리나라랑도 비교해 보구요^^

 

 대표적으로 여러분들이 많이가는 도시, 런던, 파리, 로마를 꼽아서 이야기해볼께요. 위치상으로 런던이 가장 북쪽, 그다음 파리, 로마가 가장 남쪽이랍니다. 비교적 로마가 따스하고 런던이 춥습니다. 겨울에도 유럽 위쪽으로 갈수록 관광하기 어려운 느낌이예요.

 

 

 

 

  여름

 겨울 

  평균온도

 17도

 4~5도

  낮길이

 17시간

 8~9시간

  한달평균 비오는 날

 9일

 13일

 

  런던은 겨울에 3일에 한번꼴로 비가 온다고 할 수 있겠네요. 워낙 비가 많이 온다고 알려진 런던이지만, 겨울은 그 매력(?)이 한층 더해지는 시즌인것같아요.  그에 반해 여름은 평균 온도가 17도. 낮 길이는 무려 17시간!(하루에 어두운 시간이 7시간밖에 안돼요) 그리고 비오는 날도 9일이랍니다.

 

 

 

 

 

  여름

 겨울 

  평균온도

 20

 8

  낮길이

 16시간

 9시간

  한달평균 비오는 날

 13

 18

 

 파리도 런던과 거리상으로 많은 거리가 나지 않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답니다. 런던보다 조금더 따뜻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비는..더오네요ㅠ_ㅠ

 

 

 

 

  여름

 겨울 

  평균온도

 23

 9

  낮길이

 15시간

 10시간

  한달평균 비오는 날

 거의 안옴

 6

 

 로마의 경우 여름은 거의 비가 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탈리아 포도가 달게 되어서 와인이 맛있다고 해요.) 그래서 겨울이 여름보다 비가 많이 오긴 하는데  그래도 로마는 아무래도 파리, 런던에 비해서는 비오는 날이 적어요. 더 남쪽이라 그런지 날씨도 조금은 더 따뜻한 느낌이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여름

 겨울 

  평균온도

 22

 -2

  낮길이

 15시간

 10시간

  한달평균 비오는 날

 15

 5

 

 

 보시면 아시겠지만, 런던이고 파리고 로마고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따뜻해요. 그래서 나는 밖에서 겨울에도 잘 돌아다닌다! 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괜찮으실수도 있어요. 문제는 낮길이! (이거에 맞춰서 시설물들이 관리가 되다 보니 겨울에는 모든 관람물들 관람시간이 짧아져요ㅠ) 와 비! 겨울에 비오는게 흔치않은 우리나라지만 유럽은 겨울에 비가 더 많이와요. 추운데 비가 오니 더 힘든 그런 상황이 되는 거죠>_ㅠ 이런 상황들 잘 파악하시고 유럽여행 결정하시는 게 좋을것같아요.

 

 

 

 

 그럼 실제로 유럽에 겨울에 갈때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아볼게요^^

 

유럽여행 겨울에 가면 안좋은 이유

 

1. 춥다.

 

 왠지 따스할 것 같은 이미지의 일부 유럽나라들(그리스, 이탈리아등)도 겨울이 되면 춥습니다. 최저기온은 0도가까이 내려가기때문에 상당히 추운편. 물론 북유럽등은 한국보다도 추운 편이예요. 영국정도까지는 기온은 한국보다 높다고 생각하시면 돼지만, 영국보다 북쪽에 있는 북유럽(노르웨이나 덴마크)등은 한국보다 더 추운 상태랍니다.

 

 

 

2. 날이 짧다

 

 유럽은 여름에 낮의 길이가 16시간정도 되는데, 겨울에는 10시간정도로 줄어듭니다. 여름에는 밤 8시에도 훤한 유럽이라서 하루에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긴데,  겨울은 4,5시면 해가 져버려서 관광할 시간이 짧아져요. 여름에 하루에 관광지 4~5군데 볼수 있는 것을, 겨울에는 3군데도 간신히 볼까 말까. 계획 짜실때 여름에 가신분들 것을 참고하면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3. 관람시간이 짧아진다.

 

 실내입장가능한 건물들(미술관, 박물관, 역사적인 건물)도 겨울이 되면 입장기간이 짧아지는 경우도 많아요. 심지어 겨울에는 오픈하지 않는 곳들도 있습니다. 또 보수,수리를 위해 잠시 겨울에 휴가를 가지는 경우도 있구요. 꼭 가기전에 시간을 확인 하셔야 합니다.

 

 

4. 축제, 페스티벌, 이벤트가 적어진다.

 

 유럽의 많은 축제들은 성수기인 여름에 열리고, 그렇지 않은 축제들도 봄, 가을에 열립니다. 유럽에서 유명한 축제인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노팅힐 카니발, 라토마티나(이상 8월),옥토버페스트, 메르세페스티벌(이상 9월)등.. 여름과 봄가을에 열리는 축제는 정말 많지만 겨울에 열리는 축제는 흔치 않아요.

 

 

5. 비가 많이 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가 많이오는 계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여름"이지만, 유럽의 경우 겨울이 더 비가 많이옵니다. 겨울 유럽에 가서 "한국보다 추웠어요ㅠㅠ"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기온자체는 한국보다 조금 높지만 비가 부슬부슬 오고 아무래도 유럽은 온돌이 없어서 으슬으슬 추운 경우가 많아요.

 

 

 

겨울에 가면 좋은 이유

 

(독일 leipzig 크리스마스 시장 / leipzig 공식 홈페이지 발췌)

 

1. 크리스마스 시장 / 새해 분위기 즐기기

 

 서양권의 대표적인 명절 크리스마스때는 도시에 시장들이 많이들 들어섭니다. 물론 크리스마스를 위한 이벤트들도 많이 마련되어있고, 도시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요. 새해는 12월 31일 자정에 불꽃놀이를 하는 곳들도 많으며, 한껏들뜬 새해분위기를 즐길수 있습니다.

 

 

 

2. 사람이 적다

 

 여름의 관광지에 가면 사람으로 치여 죽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요. 위의 사진은 9월 성수기때의 로마인데, 혼자서 도대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어요. ㅠ_ㅠ 로마의 스페인계단같은 곳은 여름에 가면 평일이던 주말이던 낮밤 가리지않고 사람이 붐벼서 원하는 대로 사진찍기도 쉽지 않고 한가히 즐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겨울은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고 한가로운 유럽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늘 사람이 붐비는 우피치 박물관등 많은 박물관에서 줄을 길게 서지않고도 금방 들어갈 수 있고, 안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그림을 즐길수 있습니다.

 

 평소 예약하기 힘든 인기 숙소들도 예약하기 쉬워지고요.

 

 

3. 물가가 싸다

 

 비성수기다 보니 가격이 쌉니다. 우선 서울에서 유럽까지 가는 항공기의 가격이 저렴하고, 호텔의 숙박비도 저렴해집니다. 그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의 이동역시 저렴한 경우가 많고 ( 저가항공, 기차등등 ) 예약또한 손쉬워요.

 

 

 

 물론 겨울보다는 여름이, 여름보다는 봄 가을이 여행하기 적합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짐나! 겨울은 겨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처음 유럽에 간게 가장 좋은 때인 9월이었던 수우판다는, 그 다음 3월 초 신혼여행으로 유럽을 가게 되었을때 날씨때문에 많이 걱정했었어요.

 

 괜히 결혼식을 3월에했어ㅠ_ㅠ 하면서 후회한 것도 여러번.. 하지만, 실제로 3월에 갔더니 성수기때보다 사람도 적고, 예산도 덜들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유럽을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여행 내내 콧물을 달고 살았음..ㅠ_ㅠ) 

 

 수우판다 결론, 다른 계절에 갈수 있으면 다른 계절에 가는게 좋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 유럽여행! 갈만하다! 땅땅땅.

 

 

 

 

 

그럼 겨울에는 어디에 가는 것이 좋을까? 수우판다의 겨울 여행지 추천 안달루시아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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