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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작은마을예쁜카페

청설모가 뛰노는 아름다운 정원의 홋카이도 오비히로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

  예쁜 정원이 보이는 푹신한 소파에서 따뜻한 홍차를 마시며 맛있는 시폰케익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는 10월의 어느 날,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은은한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그 외의 소음이라고는 내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뿐이었던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카페, 블루 스프루를 오늘은 소개하고자 한다.

 

 

 

 블루 스프루스는 며칠전 이미 블로그에 올린 오비히로의 일본식 정원 마나베 정원<바로가기 click> 안에있는 카페이다. 정원에 입장을 안해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카페는 진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게 커다란 유리창을 만들어놨는데, 그 유리창을 통해서 아름다운 정원은 물론, 돌아다니는 청설모와 떨어지는 단풍잎들을 즐길수 있다.

 

 위의 나무 가운데 있는 하얀 집은 청설모의 집. 내가 간 날도 청설모가 귀엽게 나무에 앉아 한가롭게 나무열매를 먹고 있었는데, 내가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자 잽싸게 도망가 버렸다.ㅠ

 

 

 

 이 자리가 내가 앉았던 자리. 창밖을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잘 꾸며진 아름다운 정원이 보인다.

 

 

 

 

 메뉴. 특히 특이한것은 고보우차 ( 우엉차 ) 를 판매하고 있다. 나는 우선 시폰케익을 시켰다.

 

 

 

 밝고 넓은 카페안. 토요일인데도 아침이라 그런지 그냥 원래 손님이 적은지 내가 들어갔을때는 아무도 없었다. 한참을 책을 읽고있다보니 아저씨한분이 오셔서 커피를 드시고 나가셨다.

 

 

 

 내가 시킨 시폰케익. 시폰케익위에 생크림과 메이플시럽, 콩가루를 뿌린 케익인데 콩가루를 별로 안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시폰케익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보면 아시겠지만 그릇도 예쁘고 담긴 것도 예쁘고.

 

 

 

 이 날 가져간 책은 론리플레닛 창업자들의 이야기.  되게 기대하고 봤는데.. 재미가 없다. 론리플래닛은 내가 예전부터 여행하면서 자주 이용하던 서적이라 엄청 기대를 했다. 론리플래닛에는 행간에 유머도 있고 뭔가 그런데, 이 책은 그냥 사실 설명..어떻게 론리플래닛을 만들었고 얼마나 힘들었나. 이런 이야기들.. 초반의 경영적 난관이야기가 제일 많았다. 여행다니고 그런 이야기가 듣고싶었는데.

 

 

 

 

 

 뭔가가 마시고 싶어서 시킨 홍차. 역시 예쁜컵에 정갈하게 나온다. 홍차를 한입 머금고 소파에 포옥 안기듯 앉아서 밖을 바라본다. 아아.. 행복해.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 아름답고 평화롭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고 마치 내 집에 있는 내 정원인양 앉아서 여유를 즐긴다.

 

 

  정원에 있는 의자. 낮이 따스하면 이곳에서 있어도 좋을텐데 그러기엔 약간 쌀쌀한 날씨라 아쉬웠다.

 

 

  가는법과 전화번호 -> 마나베 정원 포스팅 참조. <바로가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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