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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홋카이도에 왔으면 먹어야할 저렴한 음식들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 오비히로,쿠시로 맛집) 천엔 한장으로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맛집들 일본에서는 몇년전부터 B급 구루메(B級グルメ)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B급 구루메란, 싸고 서민적이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수우판다가 홋카이도의 싸고 맛있고 서민적인 음식들, B급 구루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천엔(우리돈 9000원)만 들고 가시면 배 빵빵~하게 두들기면서 나오실수 있는 집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맛집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들이예요^^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오비히로, 쿠시로 가셔서 드시면 절대 후회 없으실 음식들! 입을 가득 벌리고 먹어야하는,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햄버거집. 럭키 삐에로. (럭키 피에로) 하코다테를 여행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자주 다른 블로그에서 보셨을, 럭키 삐에로.. 더보기
오타루를 대표하는 닭반마리가 나오는 오타루 맛집, 나루토 오타루 맛집? 나루토! 홋카이도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한번쯤 들어보셨을 도시가 바로 오타루. 운하와 러브레터의 도시^^ 그 오타루에 가시면 많은 분들이 초밥(스시)를 드시러 가곤 한다. 하지만 오타루의 초밥집들은 비싸다. 삿포로나 여타 다른 홋카이도 도시들에 비해 관광객들이 찾는 비중이 높아서 일까? 그래서 오늘은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그 이름 나루토!(なると) 나루토는 운하에서도, 그리고 오타루 역에서도 걸어갈수 있는 집이다. 참고로 운하에도 지점을 운영중. ( 그외 오타루 시내에 몇군데에 지점이 있다. ) 일본어 읽으실수 있는 분들은 간판 보고 눈치채셨겠지만, 이집은 닭집. (스시도 판다) 안에는 서민적인 분위기. 내가 오타루에 처음 놀러갈때 오타루 출신인 친구들에게 " .. 더보기
쿠시로 맛집, 명물 스파카츠를 파는 이즈미야. (스파게티 위에 돈까스?) 스파게티 위에 돈까스 올렸을 뿐인데, 왜이렇게 맛있지? 홋카이도 쿠시로에 가시거든 뭘 드셔야 하나~ 고 책을 펴보면 캇테동(밥위에 회를 얹어 먹는 것)을 추천한 책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쿠시로를 찾으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먹으러 가는 것도 캇테동! 내가 살던 오비히로에서 2시간이면 갈수 있던 쿠시로였기때문에 나는 수십번을 가면서, 캇테동도 10번은 넘게 먹었는데.. 솔직히 그 분위기가 재밌을뿐, 되게 특이하고 맛있다?!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캇테동 말고 새로운 음식을 찾는 분들을 위해 수우판다가 천해드리고 싶은 요리가 스파카츠다. 스파카츠를 만들어낸 원조 이즈미야 본점. 이즈미야는 쿠시로안에 여러군데 분점이 있기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 분점 여러곳 가봤지만 맛 똑~같다. 가까운 곳 가시면 좋을.. 더보기
삿포로 카페 맛집. 오오도리역 후르츠샌드위치 사에라 과일이 쏙쏙 들은 특이한 샌드위치 그리고 느낌좋은 카페 후루츠 샌드위치(과일 샌드위치)는 말그대로 샌드위치안에 과일이 들은 샌드위치다. 한국에서는 잘 먹지않는 샌드위치고, 일본에서도 가끔 파는 곳이 있지만 모든 곳이 다 판매하는 것은 아닌 조금은 비주류 샌드위치. 혹시 일본 드라마 팬이시면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가 맛있게 후르츠 샌드위치를 먹는 장면을 보고 익숙한 분도 계시겠다. 어느 추운 겨울날, 후루츠 샌드위치로 유명한 삿포로 오오도리역에 붙어있는 "사에라"라는 집을 다녀왔다. 이 집은 삿포로에서도 유명한 맛집이라고 한다. 삿포로 출신인 친구에게 이곳을 다녀온뒤 " 삿포로에서 유명한 샌드위치집을 갔는데.. 이름이.. " 하니 바로 " 사에라? " 라고 할정도로 다들 아는 집이라고. 연예인도 많..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최고의 맛집, 부타동 톤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오신다면, 바로 이곳. 톤타. 홋카이도에 오셔서, 그중에서도 마이너한 도시 오비히로에 오시면 뭘 해야할까. 정답은 "먹기"다. 명실상부 과자의 도시라고 불리는 오비히로는 과자뿐아니라 모든 음식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다. 모든 음식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는 유명하지 않은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음식이 여럿있다. 그중에서도 오비히로를 가장 대표할수 있는 요리는 바로 부타동이다. 부타동? 부타는 일본어로 돼지. 동은 우리에게도 이제 익숙한 돈부리(덮밥)을 말하는 것이다. 규동이 소고기덮밥을 말한다면,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이다. 돼지고기만 조리해서 밥위에 올리면 우선은 부타동이 되지만, 오비히로의 부타동은 특별한 조리법이 있다. 고기를 두껍게 썰어 구운뒤, 소스를.. 더보기
칸사이(오사카) 맥주공장 견학하기 (아사히, 기린, 산토리) 무료로 즐기는 맥주와 맥주 제작과정 견학 저 수우판다는 다음주에 오사카에 놀러간답니다. 그래서 남편 쿡펭귄에게 어디 가고싶냐고 물어봤죠. 해서 가게된 맥주공장 견학. 수우판다 쿡펭귄 부부는 매우 맥주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맥주를 자주 마시거든요. 특히 한국맥주보다는 다른나라 맥주를 좋아합니다. 일본 맥주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에비스. 삿포로 맥주에서 나오는 상품으로 다른 맥주들보다 쪼~곰 비싸요. 삿포로맥주는 이미 삿포로에서 여러번 갔다왔기때문에.. 이번에는 칸사이(오사카) 지방에 있는 여러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보시고 한번쯤 견학해보세요! 1 ) 아사히 스이타 공장 아사히(asahi) 맥주공장은 칸사이 지역내에 있는 공장중 가장 오사카시에서 가깝답니다. 사진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오사카시의.. 더보기
일본에는 바닥에 벚꽃이 핀다? 시바자쿠라 축제. 바닥에 피는 벚꽃? 노노~ 이것은 꽃잔디! (시바자쿠라) 어느날 친구들이 시바자쿠라를 보러 가잔다. 시바자쿠라? 그게 뭐야? 하고 물어봤더니 바닥에 피는 벚꽃이라고. 궁금증에 따라나선 시바자쿠라 축제. 시바자쿠라(芝ざくら)란? 우리말로 꽃잔디라고 하는 시바자쿠라. 우리네 화단에서도 간혹 볼수있는 다년생 화초라고. 참고로 일본 본토에서는 4월중순~5월중순까지. 홋카이도에서는 5월 초부터 볼수있는 식물이다. 일본에서는 시바자쿠라 축제를 여러곳에서 하는데, 홋카이도, 사이타마, 군마, 카나카와, 효고현 등에서 볼수있다. 4월 중순부터 5월중순 사이에 일본에 가시는 분들은 내가 가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어디서 축제를 하나 확인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듯. 참고로 사이타마 군마, 카나가와는 도쿄에서 멀지 않고, 효고.. 더보기
녹차로 만드는 근사한 런치를 먹을수 있는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카페 sanowa 녹차와 밥? 신기한 조합이지만 조화로운 맛을 보여주는 카페, 사노와 사롱도테. 어느날, 일본인 친구들이 " 가보고싶은 카페가 있는데, 아주 근사해! " 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방문하게 된 카페. 사노와 사롱 도테. 서양풍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가보니 위의 사진처럼 아주 일반적인 가정집이다. 간판도 크게 없다.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작은 입간판뿐. 11시~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작은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로 되어있다. 이집에서 가장 감동했던 것은 카페 곳곳에 꽃이 있는데 모든 것이 생화였다는 점.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생화로 꾸며져있는 곳은 그 정성과 비용을 보고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곳은 우아한 여성 오너가 혼자 운영하고 계셨는데, 조근조근.. 더보기
우리 홋카이도로 별보러 가요. 홋카이도에 많은 것들을 보러 오시겠지만, 수우판다가 특히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홋카이도의 별이예요.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을 보러 홋카이도로 오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별이 몇개 총총 박혀있는 별하늘이 아니랍니다. 누군가가 보석을 하늘에 쏟아버린듯, 반짝이는 별들이 하늘 가득 펼쳐져 있어요. 30분만 하늘을 바라봐도 별똥별을 10개는 볼수 있어요. 유성우가 지나가는 밤에는 셀수도 없이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답니다. 소원을 천개는 빌어도 될정도로요. 하늘을 보러 특별한 곳으로 갈 필요도 없어요. 삿포로나 하코다테,오타루를 조금만 벗어나도 하늘에 펼쳐져있는 별을 볼수 있어요. 렌터카로 이동할때, 길의 한쪽에 차를 세우고 고개를 올려다보면 별이 쏟아져요. 차의 엔진을 끄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 더보기
양고기를 구워먹는 일본 홋카이도의 벚꽃놀이 벚꽃보며 양고기 먹는 홋카이도 사람들?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어쩐일인지 하루종일 적은 글이 다 날라가버려서 지금 수무룩..ㅠ_ㅠ ... 하다가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씁니다. 오늘은 서울에 비가 왔지만 그래도 한결 많이 따스해진것같아요. 저는 이제 집에서는 반팔만 입고 있답니다. 진해에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서 주말에는 벚꽃축제로 사람이 많을꺼라고 하고 여의도도 벚꽃 꽃망울이 맺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살던 일본 홋카이도는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습니다. 아직도 눈의 흔적이 거리 근처 곳곳에 있거든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도쿄나 서울보다는 러시아에 가까운 그런 추운 곳이죠. 아직 쌓인 눈이 남아있는 정도뿐만 아니라 때로는 4월말에 눈이 펑펑 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2.. 더보기
우리와 다른 돗자리 펴고 즐기는 일본의 벚꽃놀이 벌써 한국에도 벚꽃놀이 철이 되었네요. 제가 살던 홋카이도는 추워서 4월말, 5월이나 돼야 벚꽃이 핀답니다. 벚꽃이 피는 무렵 눈이 내려서 피던 벚꽃이 다 죽는 수도 있어요. 그래서 3월, 4월에 벚꽃이야기를 듣는건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우리와는 조금 다른 일본의 벚꽃놀이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걸으면서 즐기는 우리의 벚꽃놀이와는 다른 돗자리 피고 노는 일본의 벚꽃놀이 일본에서 벚꽃놀이(花見,하나미)라고 하면 벚꽃이 핀 공원에서 벚꽃나무 아래 돗자리를 피고 앉아 다같이 싸온 음식을 먹으면서 술도 마시고~ 노는 것을 말한답니다. 걸어가면서 피어있는 벚꽃길을 걷는 우리의 벚꽃놀이랑은 조금 느낌이 다르죠? 물론 벚꽃들을 보면서 걷기도 하고, 밤에 라이트업된 벚꽃들을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벚꽃놀.. 더보기
일본 극단 사계의 뮤지컬 캣츠를 보고오다. 뮤지컬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신 적도 있을 법한 이름이 일본의 극단 사계입니다. (일본어로는 게키단 시키) 사실 수우판다는 뮤지컬 광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뮤지컬을 좋아해요^^ 저보다 더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덕분에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뮤지컬을 봐 왔어요. 그더런중 일본의 극단 사계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홋카이도를 떠나기 전날 친구 덕분에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 아래부터 반말로>_< 또.. 저작권 문제라 사진이 매우 적음. ) 극단 사계란? 사계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극단. 약 700명의 배우,스탭들로 이루어져서 일본 전국(도쿄,삿포로,오사카,히로시마,후쿠오카등등)에 전용극장을 가지고 뮤지컬을 메인으로 무대를 만드는 극단. .. 더보기
한복입고 일본대학 졸업식. 다들 뭘 입었을까? 금요일날 제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저 수우판다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총 7년간(6년과정+휴학1년) 다닌 대학을 드디어 졸업해서 감개무량했지요ㅠ_- 오늘은 제 이야기보다는 졸업식 의상 이야기를 조금 하려 합니다. 요 아래부턴 반말로! 정장을 많이 입는 한국 졸업식과 달리 일본의 졸업식에서는 하카마(일본 전통 바지)를 입는다. 요즘은 남자들은 하카마를 거의 안입고 정장을 많이 입고 온다는데, 정말 졸업식에 가보니 하카마가 한명도 없고 거의 다 정장. 그에 반해 여자는 거의 다 하카마인데, 여자들은 기모노위에 하카마를 입는 형식. 실제로 위가 졸업식 대기 사진. 강당에서 하는데, 사진보면 남자는 거의다 정장, 여자는 거의다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 학교는 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수가 적.. 더보기
홋카이도 또 눈.. 눈밭에 파묻힌 차 꺼내면서 훌쩍.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저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7년간 살고있는데, 3월 27일날 귀국하기로 된 지라 요즘 여러 송별회등때문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홋카이도에서 살다보면, 가장 힘든게 뭐냐! 고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 많이 춥죠? 어휴, 추워서 어떻게 살아요. " 그러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중에 하나인 오비히로인데, (분지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가장 추울때는 -25도정도 된답니다. 하지만 추위는 그런데 살다보면 큰 문제가 없답니다. 집들이 워낙 따뜻하게 지어져서 집에있을때는 난방 빵빵 때면 문제가 없고 거의 차로만 이동하기때문에 추운건 괜찮은데.. 가장 문제가 눈! 아오... 생각만해도 뒷골이. 지난번에 이미 눈 치우는 것에.. 더보기
시골길에 있는 그야말로 "시골의 레스토랑" in 홋카이도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시골의 레스토랑.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다. 그래도! 몇십만은 살고있는 도시. 그런데 오늘은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도시에 있다고도 말씀드리기 힘든... 그정도로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지금 살고있는 홋카이도의 시골 도시, 오비히로에서 차를 한시간정도 타고 가야하는 레스토랑이다. 가보면 정말 소박한 누구의 전원주택에 온 느낌의 집이다. 레스토랑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우리네 시골 카페같은 느낌? 같이 갔던 친구들. 밖에서 사진을 찍으니 어어~ 사진찍네 하고 놀라서 뒤돌아보는 중. 이 집이 신기한게 원하는 것은 뭐든 만들어주겠다고 써있다. 점장 아저씨도 그냥 털털한 분이셔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만화 "심야식당"을.. 더보기
한국사람들은 정말 일본인을 싫어해? 라는 일본인 친구에 질문에. 나, 수우판다는 일본에서 7년째 생활하고 있다. 내가 있는 곳은 일본의 홋카이도의 한 시골마을로 외국인들을 거의 만날 기회가 없는 곳이다. 내가 평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일본사람들이고. 한국 티비에서는 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다룰때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않다.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놓고 살정도의 극단적인 사람들을 일본사람들은 피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그 외에도 정치나 경제등의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국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적다. 낮은 선거율이나 직접적으로 정책에 대해 데모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만 봐도 알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내가 일본인들과 생활하면서도 반한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 더보기
정갈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홋카이도 예쁜 카페 블루버드 홋카이도 시골마을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 오비히로의 카페들이 좋은 건, 대부분의 카페가 작은 단독 주택 형식으로 생겼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데 이 집 블루버드도 이렇게 단독주택으로 생긴 카페이다. 나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기본적으로 가게 점원이나 주인분이랑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가는 가게에서도 단골같은 느낌이 아닌데, 유일하게 나의 단골 집이라고 부를수 있는 홋카이도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안에는 많지 않은 테이블들이 있고,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손님들이 가득차도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단아한 느낌의 카페 분위기를 즐길수 있다. 이집이 나의 단골집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침부터 영업하는 집이 거의 없는.. 더보기
일본 수의사 국가고시를 보러가다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요즘 글이 너무 뜸했죠^^? 오늘은 그 이유를 알려드릴려고요. 저는 일본에서 수의대에 다니고 있는데 6학년인지라 이번에 국가고시를 봤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글을 못올렸어요. 국시도 끝나고 했으니 이제 열심히 글을 올리려 합니다^^ 오늘은 국시를 본 이야기를 해드릴려고 해요. 많이들 경험하기도 힘들고, 들어보신 적도 없을 것 같아서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수의대는 6년제고 끝나는 마지막해에 국가고시를 본답니다. 대략 2달정도(국립대기준) 공부해서 보는데요. 저도 그래서 국가고시를 보았습니다. 우선 준비기간^^ 시작하기 전에 선배들로부터 이렇게 먹을 것이 도착한답니다. 거의 2달간 한곳에서 박혀서 공부하기때문에 과자와 인스턴트들이 많이 와요. 여기가 공부하는 공간. 책들과 .. 더보기
거센 바람을 막는 지혜, 홋카이도의 방풍림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홋카이도 사람들의 지혜 홋카이도는 원래 적은 수의 아이누족이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100년전까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 100년전, 일본정부에 의해서 일본 각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게 됐는데... 홋카이도에 와서 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일부 대도시(삿포로,아사히카와등등)을 제외하면 너무 춥고 살기 힘들다.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영하 -25도, -30도까지 내려가는 일도 많이 있다. 그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그렇지만 광활한 대지, 또 평야가 많은 점 때문에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식량창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하기 위해서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려고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방풍.. 더보기
일본 심카드(유심, sim card) 프리페이드 3g,LTE 구입법(와이파이) 일본에서 핸드폰 인터넷, 어떻게 쓸까? 한국에서 핸드폰만 가져가시면, 일본에서 심카드를 사서 (유십칩) 사용하실수 있어요^^ 물론 한국 핸드폰 그대로 로밍해가시는 법도 있지만, 하루에 9000원~10000원정도 하니 이틀이상 쓰실거면 구입해서 쓰시는게 더욱 편하답니다. 오늘은 유심칩 구입방법을 알려드릴게요. Prepaid LTE SIM by So-net 이라는 유심카드입니다. 파는 종류는? 일반SIM, 마이크로 SIM, 나노 SIM 모두 판매하니 걱정마세요^^ 사용 방법? 심카드를 전원을 끈 핸드폰 단말에 넣는다. APN을 설정하고, 웹에서 SIM카드 전화번호와 패스워드를 넣는다. 유심칩, 어디서 사야하나?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도쿄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 오사카 공항 등 각 국제공항 도쿄역, 교토역 요도.. 더보기
일본 대학교 평상복 입고 졸업사진 찍기 일본 대학교에서는 어떻게 졸업사진을 찍을까? 한국에서는 대학교 졸업사진 찍을때 머리도 하고 오고, 화장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대학교 졸업사진 찍을때 어떻게 찍으려나~ 하고 궁금했었는데 갑자기 일주일전 이메일로 "어느날 어디서 졸업사진 찍으니 오세요" 라고 적혀있길래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수우판다 : 졸업사진 찍을때.. 정장 입어야하나? 일본인친구들 : 왠 정장????????? 다들 금시초문이라길래 전년도 사진도 보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니 정장 입어도 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평상복을 입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머리나 잘 묶고 가야겠다" 했는데 사진찍기 15분전에 일어난거예요! 아 망했다...얼굴도 붓고 화장도 못한 상태로 학교로 갔습니.. 더보기
일본인들은 현금을 주우면 어떻게 할까? 얼마전 일본인 친구들이랑 밥을 먹다가 나온 이야기. 한 친구가 10엔짜리 동전이 바닥에 떨어져있었는데 줍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흔히 이야기하는 우리나라돈으로 100원정도 너무 작은 돈이어서 허리 굽히기 ㅋㅋ 귀찮아서 줍지 않았다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정도 돈이면 경찰에 가져다 줘도 주인을 찾기 힘들것 같아서 줍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엥? 돈 주우면 무조건 경찰에 가져다준다고? 일본에 오래산 나도 가끔은 문화의 차이때문에 놀랄 때가 있다. 일본사람들은 돈이 지갑에 담기지 않은채 그냥 정말 지폐만, 동전만 떨어져있어도 그 것을 경찰서에 가져다준다. 한국에서도 백만원, 2백만원 수준이라면 경찰에 가져다주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마도 주인을 찾을 수가 없을 꺼라고 예상되는 작은 돈들(.. 더보기
홋카이도 오타루역에서 일본와서 처음으로 버거킹 가다. 의외로 외국에는 별로 없는 버거킹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패스트푸드하면 물론 맥도날드지만, 그 다음으로는 버거킹을 많이 꼽는다. kfc나 롯데리아나 파파이스등 다른 업체들은 아무래도 버거킹만큼 인상이 없는데, 이 버거킹이 사실은 외국에서는 발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미국제외) 예를 들어서, 홍콩은 맥도날드가 편의점보다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다. 코너만 돌면 맥도날드가 있는데, 버거킹은 없다. 한동안은 버거킹이 공항의 출국장에만 있어서 어디 갈때만 먹을 수 있었다. ( 지금은 시내에도 몇군데 생겼다. ) 일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 버거킹은 많이 볼수 없다. 오히려 롯데리아나 퍼스트키친, 모스버거등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오타루역에서 버거킹을 발견했을때의 감동! 원래 이자리에는 버거킹이.. 더보기
일본인 친구 신혼부부 집에 가서 다같이 집들이? 저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째가 되었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될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해요.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일어났죠. 저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기고(한국에서 ㅋㅋ) 결혼도 했구요. (역시 한국에서 ㅋㅋ) 저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활동(써클)을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답니다. 특히 홋카이도에 사는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서 연락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주에 한번.. 3주에 한번쯤은 만나서 노는듯. 그중에서도 저와는 조금 특별한 연을 가진 커플이 있답니다. 저와 동기인 남자애와 저와 제일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거든요. 후배가 처음 남자애를 좋아할때부터 그 마음을 눈치채고, 남자동기에게 고백했을때 그 후에 둘이 사귀게 되었.. 더보기
일본에서 이번 한해 화제가 된 인물들을 한자리에. 카와리하고이타 카와리 하고이타?(変わり羽子板) 일본의 전통 놀이로 하네츠키 라는 전통 놀이가 있답니다. 어떤 것이냐 하면 하고이타라는 판때기를 쥐고 배드민턴처럼 공놀이를 하는 전통놀이인데요. 이 하고이타는 놀이 할때쓰는 것 뿐만 아니라 장식을 하기 위해서도 만들기도 한답니다. 그중 한 일본의 업체가 매년 그해의 인물들을 선정해 하고이타 위에 그리는데, 마침 제가 구경을 가게 되서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하고이타 전시^^ 이번 한해, 어떤 사람들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나 봤더니.. 여러가지 인물들이 있는데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보이고요. 제일 가까이에 익숙한 얼굴이 보이네요. 바로 빌게이츠. 21년동안 가장 부자였다고 순위에 올랐다네요. 그 외에도 이번년에 등장한 굉장히 쎈 스모선수의 하고이타도 있구요. 뒤에는 다메요.. 더보기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 홋카이도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을 추억하다 홋카이도에 겨울이 왔습니다. 어디서 살거나 스키나 보드 타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기다려지는 계절은 아닌 겨울이지만, 홋카이도는 도쿄보다는 러시아쪽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북쪽이라 홋카이도의 겨울은 너무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까지 온 눈들이 쌓여있고 출퇴근도 힘든 그런 겨울. 그런만큼 여름이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짧기도 하고요. 이번 여름에 찬란하게 빛난 홋카이도의 모습들을 추억해볼까 합니다. 이거라도 보면서 몸녹여야지-_-; 여름의 고사리밭. 어느 카페에 갔더니 끝없이 펼쳐져있는 고사리밭이.. 별거 아닌데 너무 아름다워서 말없이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셨다. 별거 아닌데, 정말 별거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지. 여.. 더보기
홋카이도 삿포로 눈오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시장) 눈이 펑펑 오는 삿포로 오랜만에 삿포로에 왔습니다. ^^ 삿포로는 홋카이도 중에서도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편인데 오늘도 눈이 펑펑 오네요. 오늘은 날씨가 따스한 편이라 눈이 질척질척한편. 여기는 오오도리 공원입니다. 삿포로의 중심가에 있는 공원이죠. 많이들 아시는 눈축제도 이 공원에도 이 곳에서 열립니다. 삿포로의 상징인 티비탑입니다. 오늘 눈이와서 뿌~옇게.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삿포로로 삿포로는 뮌헨과 자매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12월에는 이 오오도리 공원에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요.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즈음 공원에서 크리스마켓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 http://hokkaido.tistory.com/74 참조 ) 그 것을 벤치마킹해서 삿포로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 더보기
자유롭게 뛰노는 젖소들이 있는 곳, 홋카이도 오비히로 나이타이고원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제가 사는 홋카이도로 여행을 와서 나이타이 고원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나이타이 고원은 홋카이도의 카미시호로라는 곳에 있는 곳이랍니다. 트랙터 위에 올라가있는 제 친구. ㅎㅎ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이렇게 꾸며져있다. 나이타이 고원이란? 일본에서 가장 넓은 공영목장으로, 1700헥타르 (여의도 면적의 약 2배)나 되는 목장이다. 개개인이 약 6개월된 송아지를 맡아서 키우고, 임신시켜서 분만 할때까지 돌보는 목장으로 일정요금을 받고 소를 맡아줌. 여름에는 소들이 자유롭게 넓은 목장에서 뛰어놀고, 겨울에는 7동의 축사에 옮겨져서 생활한다. 말하자면... 소들의 유치원? 학교? 여기서 소들은 자유롭게 뛰어놀며 살게된다. 실제로 가보면 엄청나게 넓은 크기로 깜짝 놀라실.. 더보기
어젯밤, 홋카이도를 포함한 일본 전국에 엄청난 폭설 어제밤부터 내린 눈이 무려 70cm 이번 겨울은 눈 많이오기로 유명한 일본의 북쪽 동네, 홋카이도에 유난히 눈이 안왔습니다. 몇번 흩날리듯 내리고는 말기에, 아.. 이번년은 따스한가보다. 눈이 적은가보다.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어제 낮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밤부터 엄청나게 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새벽두시까지 일하려던 수우판다였지만 일본인 친구가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가면서 " 지금 집에 가지 않으면 오늘 밤은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얼른 집에 가!! " 라고 해서 밤 10시 집에 오려고 학교를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30cm 이상 눈이 와버렸고, 차가 눈에 파묻혀있는 상태라 삽으로 거의 차를 발굴해냈습니다. 오는 길에도 끝도없이 눈은 쌓이고 있고.. 더보기
밤 12시에 문을 닫는 홋카이도의 편의점, 세이코마트 우리나라도 편의점이 잘되어있고 각 거리마다 한두개쯤은 있지만, 일본에서도 편의점은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도 조금 더 다양한 물건을 파는게 특징. 편의점 음식 종류도 잘 되어 있어서 일본에 놀러오신 분들은 편의점 구경을 따로 가실정도! 일본의 전국체인 편의점이라고 하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처럼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도 있고, 로손처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의점은 전국체인 혹은 아예 개인이 조그맣게 하는 편의점들이 많다. 근데, 내가 사는 홋카이도는 다르다! 홋카이도는 애향심이 매우 높은 지역중에 하나이다. (역사가 짧은데 신기하죠?) 홋카이도의 많은 체인들은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것이 많다. 편의점도 아니나 다를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생겨난 세이코마트(セイ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