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비히로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골빵집 무기오또 오비히로 시골빵집 무기오또 홋카이도는 밀가루와 우유가 유명하다고 이미 여러번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홋카이도는 밀, 우유 등이 발전해서 아이스크림이나 빵, 과자등이 유명하다. 재료가 맛있으면 결과물도 맛있는 법. 그래서 유명한 과자 업체들(로이스, 롯카테, 류게츠 등등)도 많은데 빵도 맛있는 집이 많다. 특히 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오비히로쪽에는 빵집이 맛있는 집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무기오또이다. 무기오또는 마스야라고 하는 오비히로의 빵집의 분점으로, 마스야의 본점을 시작해 모든 지점을 거의 다 가봤는데 가장 가볼만한 곳이다. 빵종류가 많고, 그중에서도 맛있는 빵종류가 많고, 주변 풍경이 딱 홋카이도! 스럽다. 시내에 있지도 않은데 인기가 많은 것이 이해간다. 관광객들도 많이들..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서민적인 징기스칸 맛집 유락쵸 징기스칸 유락쵸 홋카이도에 오시면 한번쯤 드셔보시면 좋을 징기스칸. 징기스칸이란 양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으로 양고기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우리나라에서 양꼬치등을 드실수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즐길수 있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왠지 몽골이름같은 이름과 달리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음식으로 홋카이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소울푸드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징기스칸을 다룬 페이지 참조해주시길.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있는 유락쵸라는 집이다. 오비히로처럼 작은 도시에도 징기스칸을 하는 집은 적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집이다. 세련됨은 없어도 맛있고 서민적인 분위기가 좋다. 작은 골목길에 있다. 징기스칸집에 가시기 전에는 반드시 주의하실 점이 있다. 가능한한 모든 물건을 다 두..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시골 빵집 "쿠루미노 램프"(호두의 램프) 오비히로의 시골빵집, 쿠루미노램프 홋카이도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실지? 가장 많이 말하실 것은 눈? 그리고 맥주 그리고 좀더 홋카이도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온천, 아이스크림, 우유등등... 유제품이 유명한것도 아실듯. 그러나 실제로 홋카이도는 단순 몇가지가 유명한 정도가 아닌, 많은 종류의 식재료들이 나는 곳이다. 홋카이도의 생산량을 제외하면 일본의 식량자급율이 엄청나게 떨어질 정도로, 쌀, 우유, 채소등등이 나는 일본의 주요 식량 공급원이 홋카이도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밀가루. 끝도없이 넓은 대지에서(홋카이도의 면적은 대한민국의 70%정도이다.) 밀가루를 재배한다. 홋카이도는 우유, 밀가루가 많이 나는 지역이기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빵과 케익등 과자종류가 맛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집.. 더보기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가을 홋카이도 단풍여행(오비히로) 자전거타고 단풍여행 이번에 자전거를 타고 훌쩍 떠나는 단풍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버스를 타고 가서 자전거를 빌린 뒤 여행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자전거로 다니는 길은 잘 포장된 시골길인데다가 주변 풍경이 참 좋아서 추천드리고싶은 코스였습니다. 저는 오비히로 약간 외곽에서 떠나서 저와 일정은 다르지만, 오비히로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적겠습니다. 시골마을의 흔한 버스정류장. 한시간에 1대, 잘못 시간대를 고르면 한시간반정도에 한대가 오므로 반드시 버스시간은 확인하셔야 합니다. 버스타는 방법 저는 이번에 오비히로 외곽에서 출발했기때문에 다른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했지만, 오비히로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역 바로 앞에있는 "오비히로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하..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아이스크림 맛집 토카치야 프로마쥬 나카사츠나이 토카치야 프로마쥬 오비히로 맛집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오비히로에서 30분정도 떨어진 나카사츠나이에 있는 아이스크림 맛집이다. 이런 곳에 사람들이 아이스크림먹으러 올까? 라는 장소에 있다. 홋카이도에서 맛집이라는 곳을 찾아갈때 " 정말 이런 곳에 있나..? " 할정도로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을 달려서 찾아가는 곳이 많은데, 이 가게는 그렇게 따지면 비교적 길가에 있는편이지만 그래도 역시나 아무것도 없는 곳에 있다. 가게에서 나와 바로 뒷편으로 가면 이렇게 밭이 펼쳐지는 곳이다. ( 사진을 찍을 당시 10월중순이라 이미 농작물들은 다 수확되어 허허벌판으로 보이지만 밭이다.) 이 가게를 세울때 오비히로에서 30분이내로 떨어진 곳, 그러나 한가하고 우유가 맛있고 물이 맛있는 곳에 세우고 싶어서 이 곳..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맛집 롯카테이 본점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집 롯카테이 요즘 롯카테이 관련을 많이 올리는데.. 롯카테이는 과자점으로 저랑은 아무 상관도 없고 ( 상관좀 있었음 좋겠다^^;)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과자점이자 오비히로를 대표하는 과자점이기때문에, 롯카테이(그리고 류게츠)를 빼놓고 오비히로 여행을 말하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두 과자점은 오비히로에 매장도 많이 가지고 있고 레스토랑이나 관광지도 여러개 운영중입니다. 오비히로 시내에 있기때문에 역에서 충분히 걸어가실수 있는 거리. 롯카테는 본점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두곳이 있는데 삿포로와 오비히로 두군데에 있습니다. 실질적인 중심은 오비히로쪽. 대부분의 공장이 오비히로근처에 있습니다. 2층건물인데 다른 롯카테이 관련 건물과 같이 디자인은 모던하게, 그리고 전반적으로 회화 그림이 많이 걸.. 더보기
홋카이도 나카사츠나이, 롯카노모리(육화의 숲) 아무것도 없기에 아름다운, 롯카노모리 서울에 살다보면 많은 것들이 갖추어져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이 있기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일도 많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홋카이도 나카사츠나이(오비히로에서 차로 30분정도 떨어진 곳) 에 있는 롯카노모리는 아무것도 없기에 마음을 위로해주는, 평안하게 해주는 그런 곳 입니다. 롯카노모리 라는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갑자기 숲길이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저곳이 입장권을 사는 곳입니다. 입장료 : 800엔(대인) 500엔(소인) 다른 글에 다시 올리겠지만 오비히로 역 왕복 버스티켓+입장료 = 1600엔에도 판매중.그리고 혹시 나카사츠나이 롯카테이 미술촌에 가실분들은 그곳입장권과 같이 사시면 또한 할인됩니다. 안에 들어오면 숲길이 잘 되어있습니다. 길.. 더보기
홋카이도 여행, 나카사츠나이 롯카테이 레스토랑, 하마나시 롯카노모리 はまなし(하마나시) 홋카이도 여행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익숙할 과자 브랜드 롯카테이(六花亭)는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홋카이도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홋카이도 사람들이 매우 애정하는 브랜드입니다. 과자브랜드라고 해서 슈퍼에서 파는 것은 아니고, 홋카이도 전 지역에 지점을 내서 판매중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비히로가 있는 토카치는 롯테의 본사와 공장이 있는 그야말로 롯카테이의 고향이죠. 오비히로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곳에 있는 나카사츠나이에는 롯카테가 운영하는 공장과 공원과 미술관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홋카테이가 운영하는 공원, 롯카노모리(육화의 숲)에 있는 레스토랑, 하마나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롯카테가 운영하는 또 하나의 미술관마을, 미술촌의 포스팅에서도 소개했듯(관련글 바..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양식맛집 쇼쿠닌카타기(오므라이스등) 오비히로 양식집 쇼쿠난 카타기 일본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일본에 처음 오셨을때 일본사람들이 생각보다 양식을 많이 먹는다는 것에 많이 놀라시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보다 양식을 훨씬 자주 접하고 우리는 집에서 잘 안해먹는 파스타, 오므라이스, 카레, 스튜 등등도 집에서 자주 해먹습니다. 이제는 일드등에 의해 오므라이스나 돈까스 처럼 일본화된 양식이 많다는 점을 아시는 분도 많지만요. 제가 사는 오비히로에도 괜찮은 양식집이 여럿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 하나 쇼쿠닌가타기 라는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한국어로 읽으면 직인기질. 일본어로 읽으면 (일반적으로는) 쇼쿠닌키시츠 가 됩니다. 실제로 제 일본인 친구들 대부분이 키시츠라고 읽는데 이 집은 특이하게 카타기 라고 읽는 다네요. 일본은 한자..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부타동 맛집 잇삥(일품,いっぴん) 오비히로의 명물 부타동 전문점 잇삥 홋카이도 오비히로는 먹는걸로 유명한 도시인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바로 부타동입니다. 부타동이라 하면, 구운 돼지고기를 달콤짭짤한 소스에 묻혀 구워 밥위에 올려먹는 요리를 뜻합니다. 부타동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트에서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부타동은 무엇일까? http://hokkaido.tistory.com/124 가게정보 : いっぴん영업시간 : 11:00~ 21:00위치 : (지도 보러가기) 오비히로에 유명한 부타동집을 꼽으라면 부타동 원조격인 판초, 가장 인기가 많은 톤타, 역안에 있는 부타하게, 그리고 이집 잇핑 네곳이 많이 꼽힙니다. 그러나 역에서 가까워서 걸어갈 수 있는 다른 세집과 달리 이집은 역에서 멀기때문에 걸어서는 가기 힘든 단점이 있..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므라이스 맛집, 오무토로 살살 녹는 오므라이스. 오비히로 오므토로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요즘 포스팅이 뜸했는데, 제가 지금 홋카이도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4개월간 홋카이도에서 지내게 되는데 다른 여행 정보도 올리면서 홋카이도 이야기도 올려볼게요. 오늘 소개할 집은 홋카이도의 도시 오비히로에서 오므라이스로는 가장 유명한 집입니다. 오므라이스를 잘 안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오므라이스를 굉장히 좋아해서 가게들이 많은데.. 이집은 오비히로에서는 물론이고 제가 방문했던 그 어떤 일본의 오므라이스 집보다 맛있는 집이라 오므라이스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가게 모양도, 가게 안도 평범합니다. 2층에는 일반인 집이고, 1층만 영업중입니다. 사실 이집은 정확히 말하자면 오비히로에 있는 집이 아니라, 마..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나카사츠나이 미술촌내 레스토랑 포로시리 숲속의 레스토랑 ポロシリ 이미 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나카사츠나이 미술촌내에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숲속에 작은 오두막처럼 있는 레스토랑은 숲속 풍경을 즐길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소박한 실내.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창가에 앉으면 숲이 보여 좋았구요. 이곳은 원하는 음식을 시켜서 들고와서 먹는 시스템입니다. 음식들이 대체로 일식이고 깔끔합니다. 일인당 예산은 1000엔정도. 우동. 딱히 우동이 맛있는 집은 아니었는데 저희 어머니는 두고두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이집 우동이 그렇게 맛있더라.. 0 카레. 음식이 간이 대체로 일본답지않게 세지않고 유기농음식이라는 표시는 없지만 제철 야채와 제철 재료들을 잘 쓴 음식들이란 느낌. 맛있었던 두부.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나카사츠나이 미술촌 (롯카테이 미술관 ) 건물이 하나의 예술인나카사츠나이 미술촌 홋카이도는 디저트로 유명한 기업이 여럿 있는데, 그중에 한 회사가 " 롯카테이 " (혹은 롯카테)가 있습니다. 이 롯카테이의 (전)회장은 미술에 관심이 많아 자사 로고도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채용했고, 미술작품을 많이 모아 오비히로에서 가까운 나카사츠나이 ( 차로 30분거리 )에 미술관으로 이루어진 미술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숲속의 여러 건물의 미술관을 만들어놓았는데, 오비히로 지역에서 렌터카 여행을 하실경우 가시면 좋을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미술작품보다는, 숲이 굉장히 아름답고 그 숲과 자연을 살린 건물이 아름답습니다. 도착하면 이렇게 너른 뜰이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네요.(잘보이지는 않지만 ㅎㅎ )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단풍이 다 져서 낙엽이 되어있었습.. 더보기
홋카이도 요리 이야기 - 부타동 ( 돼지고기 덮밥 ) 홋카이도 음식 이야기 - 오비히로 부타동 어느날 홋카이도의 내 방에서 뒹굴거리면서 밖을 쳐다보니 세진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오늘도 눈이 많이 쌓이겠네.. 이런 날은 밖에 나가지 말아야지. 하면서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고 있더라니 이상하게 부타동이 먹고 싶어졌다. 핸드폰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예상 적설량이 40cm는 된단다. 안돼, 이런날 차를 몰고 나갔다간 신호등을 들이받기 쉽상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타이르며 냉장고 안을 뒤적뒤적 해도 영 먹고싶은게 없다. 혹시나 해서 밖을 다시 내다본다. 여전히 눈은 내리고 있다. 그래도 달달한 부타동이 먹고 싶다. " 더 쌓이기 전에 가자! " 하고 나는 코트만 걸치고 차키와 지갑을 들고 뛰쳐나갔다. 1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눈속을 헤치고 30분만에 도착했다. .. 더보기
홋카이도에 왔으면 먹어야할 저렴한 음식들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 오비히로,쿠시로 맛집) 천엔 한장으로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저렴한 맛집들 일본에서는 몇년전부터 B급 구루메(B級グルメ)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B급 구루메란, 싸고 서민적이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수우판다가 홋카이도의 싸고 맛있고 서민적인 음식들, B급 구루메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천엔(우리돈 9000원)만 들고 가시면 배 빵빵~하게 두들기면서 나오실수 있는 집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맛집들은 그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들이예요^^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오비히로, 쿠시로 가셔서 드시면 절대 후회 없으실 음식들! 입을 가득 벌리고 먹어야하는,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햄버거집. 럭키 삐에로. (럭키 피에로) 하코다테를 여행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자주 다른 블로그에서 보셨을, 럭키 삐에로.. 더보기
홋카이도 오비히로 최고의 맛집, 부타동 톤타.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오신다면, 바로 이곳. 톤타. 홋카이도에 오셔서, 그중에서도 마이너한 도시 오비히로에 오시면 뭘 해야할까. 정답은 "먹기"다. 명실상부 과자의 도시라고 불리는 오비히로는 과자뿐아니라 모든 음식에 대한 애착이 매우 강하다. 모든 음식점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을 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는 유명하지 않은데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음식이 여럿있다. 그중에서도 오비히로를 가장 대표할수 있는 요리는 바로 부타동이다. 부타동? 부타는 일본어로 돼지. 동은 우리에게도 이제 익숙한 돈부리(덮밥)을 말하는 것이다. 규동이 소고기덮밥을 말한다면, 부타동은 돼지고기 덮밥이다. 돼지고기만 조리해서 밥위에 올리면 우선은 부타동이 되지만, 오비히로의 부타동은 특별한 조리법이 있다. 고기를 두껍게 썰어 구운뒤, 소스를.. 더보기
녹차로 만드는 근사한 런치를 먹을수 있는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카페 sanowa 녹차와 밥? 신기한 조합이지만 조화로운 맛을 보여주는 카페, 사노와 사롱도테. 어느날, 일본인 친구들이 " 가보고싶은 카페가 있는데, 아주 근사해! " 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방문하게 된 카페. 사노와 사롱 도테. 서양풍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가보니 위의 사진처럼 아주 일반적인 가정집이다. 간판도 크게 없다.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작은 입간판뿐. 11시~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작은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로 되어있다. 이집에서 가장 감동했던 것은 카페 곳곳에 꽃이 있는데 모든 것이 생화였다는 점.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생화로 꾸며져있는 곳은 그 정성과 비용을 보고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곳은 우아한 여성 오너가 혼자 운영하고 계셨는데, 조근조근.. 더보기
홋카이도 또 눈.. 눈밭에 파묻힌 차 꺼내면서 훌쩍.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저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7년간 살고있는데, 3월 27일날 귀국하기로 된 지라 요즘 여러 송별회등때문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홋카이도에서 살다보면, 가장 힘든게 뭐냐! 고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 많이 춥죠? 어휴, 추워서 어떻게 살아요. " 그러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중에 하나인 오비히로인데, (분지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가장 추울때는 -25도정도 된답니다. 하지만 추위는 그런데 살다보면 큰 문제가 없답니다. 집들이 워낙 따뜻하게 지어져서 집에있을때는 난방 빵빵 때면 문제가 없고 거의 차로만 이동하기때문에 추운건 괜찮은데.. 가장 문제가 눈! 아오... 생각만해도 뒷골이. 지난번에 이미 눈 치우는 것에.. 더보기
정갈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홋카이도 예쁜 카페 블루버드 홋카이도 시골마을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 오비히로의 카페들이 좋은 건, 대부분의 카페가 작은 단독 주택 형식으로 생겼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데 이 집 블루버드도 이렇게 단독주택으로 생긴 카페이다. 나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기본적으로 가게 점원이나 주인분이랑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가는 가게에서도 단골같은 느낌이 아닌데, 유일하게 나의 단골 집이라고 부를수 있는 홋카이도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안에는 많지 않은 테이블들이 있고,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손님들이 가득차도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단아한 느낌의 카페 분위기를 즐길수 있다. 이집이 나의 단골집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침부터 영업하는 집이 거의 없는.. 더보기
거센 바람을 막는 지혜, 홋카이도의 방풍림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홋카이도 사람들의 지혜 홋카이도는 원래 적은 수의 아이누족이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100년전까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 100년전, 일본정부에 의해서 일본 각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게 됐는데... 홋카이도에 와서 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일부 대도시(삿포로,아사히카와등등)을 제외하면 너무 춥고 살기 힘들다.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영하 -25도, -30도까지 내려가는 일도 많이 있다. 그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그렇지만 광활한 대지, 또 평야가 많은 점 때문에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식량창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하기 위해서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려고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방풍.. 더보기
일본인 친구 신혼부부 집에 가서 다같이 집들이? 저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째가 되었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될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해요.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일어났죠. 저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기고(한국에서 ㅋㅋ) 결혼도 했구요. (역시 한국에서 ㅋㅋ) 저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활동(써클)을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답니다. 특히 홋카이도에 사는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서 연락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주에 한번.. 3주에 한번쯤은 만나서 노는듯. 그중에서도 저와는 조금 특별한 연을 가진 커플이 있답니다. 저와 동기인 남자애와 저와 제일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거든요. 후배가 처음 남자애를 좋아할때부터 그 마음을 눈치채고, 남자동기에게 고백했을때 그 후에 둘이 사귀게 되었.. 더보기
어젯밤, 홋카이도를 포함한 일본 전국에 엄청난 폭설 어제밤부터 내린 눈이 무려 70cm 이번 겨울은 눈 많이오기로 유명한 일본의 북쪽 동네, 홋카이도에 유난히 눈이 안왔습니다. 몇번 흩날리듯 내리고는 말기에, 아.. 이번년은 따스한가보다. 눈이 적은가보다.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어제 낮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밤부터 엄청나게 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새벽두시까지 일하려던 수우판다였지만 일본인 친구가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가면서 " 지금 집에 가지 않으면 오늘 밤은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얼른 집에 가!! " 라고 해서 밤 10시 집에 오려고 학교를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30cm 이상 눈이 와버렸고, 차가 눈에 파묻혀있는 상태라 삽으로 거의 차를 발굴해냈습니다. 오는 길에도 끝도없이 눈은 쌓이고 있고.. 더보기
밤 12시에 문을 닫는 홋카이도의 편의점, 세이코마트 우리나라도 편의점이 잘되어있고 각 거리마다 한두개쯤은 있지만, 일본에서도 편의점은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도 조금 더 다양한 물건을 파는게 특징. 편의점 음식 종류도 잘 되어 있어서 일본에 놀러오신 분들은 편의점 구경을 따로 가실정도! 일본의 전국체인 편의점이라고 하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처럼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도 있고, 로손처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의점은 전국체인 혹은 아예 개인이 조그맣게 하는 편의점들이 많다. 근데, 내가 사는 홋카이도는 다르다! 홋카이도는 애향심이 매우 높은 지역중에 하나이다. (역사가 짧은데 신기하죠?) 홋카이도의 많은 체인들은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것이 많다. 편의점도 아니나 다를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생겨난 세이코마트(セイコ.. 더보기
청설모가 뛰노는 아름다운 정원의 홋카이도 오비히로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 예쁜 정원이 보이는 푹신한 소파에서 따뜻한 홍차를 마시며 맛있는 시폰케익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는 10월의 어느 날,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은은한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그 외의 소음이라고는 내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뿐이었던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카페, 블루 스프루스 를 오늘은 소개하고자 한다. 블루 스프루스는 며칠전 이미 블로그에 올린 오비히로의 일본식 정원 마나베 정원 안에있는 카페이다. 정원에 입장을 안해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카페는 진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게 커다란 유리창을 만들어놨는데, 그 유리창을 통해서 아름다운 정원은 물론, 돌아다니는 청설모와 떨어지는 단풍잎들을 즐길수 있다. 위의 나무 ..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가을 단풍여행에서 트리하우스를 만나다. 마나베정원(오비히로) 수우판다가 사는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훨씬 더 북쪽에 있기때문에 가을이 한걸음 더 빨리 찾아왔다. 한국도 단풍이 슬슬 지고 있다는데, 홋카이도 오비히로에도 단풍이 다 져간다... 아마도 마지막 단풍놀이겠거니..하며 집 앞의 일본식 정원, 마나베 정원에 다녀왔다. 마나베정원 여기가 마나베정원.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있는 일본식 정원으로 오비히로에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에 하나. 엄청나게 넓은 정원이지만 의외로 시내에... (^_ㅠ ....) 오비히로는 워낙 시골이라 정원이어도 시내에 있다. ㅋㅋ 마나베정원 찾아가는 법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에 있는 마나베정원. 차를 타고 오실려면 역에서 약 15분거리. 대중교통은 역앞에서 "循環西廻り・工業高・北高方面" 버스를 타고 "西4条39丁目"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더보기
11월, 홋카이도에 드디어 겨울이 오다. 손이 꽁꽁 시리고 추운 겨울, 여러분은 겨울이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하면 눈이 오거나, 영하의 날씨가 되면 겨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홋카이도의 11월 초, 드디어 홋카이도에 춥고 추운 겨울이 상륙했습니다. 홋카이도 하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의 가장 북쪽에 있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도쿄보다는 러시아에 가까운 슬픈 도시죠^^ 제가 사는 오비히로는 그중에서도 특히 추운곳중에 하나라서 영하 25까지 떨어지는 일이 심심찮게 있답니다. ^^...ㅠㅠ.. (울지마 울면 지는거야.. ) 홋카이도의 산에는 보통 10월쯤 눈이 옵니다. 올해도 벌써 산에는 눈이 내렸어요. 하지만 일반 지역에 눈이 오는 것은 11월 중순~말정도인데요. 작년에는 이상기후로 10월 중순에 눈이 내.. 더보기
일본인 친구의 생일파티(?) 파이던지기 일본 tv에서 자주 하는 벌칙중에 하나가 얼굴에 파이를 던지는 것 이다. 파이라고 해서 애플파이 이런건 아니고, 스폰지케익 조금에 위에 생크림 잔뜩 얹은 것을 파이라고 하는데, 말하자면 생일케익을 얼굴에 묻히는 거랑 비슷하달까? 이 날은 일본인 친구 하나가 생일이었는데, 얘가 생일 기념으로 꼭 해보고 싶다고 한 것이 바로 파이던지기.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얼굴에 파이를 던져줬음 한단다. 별 희안한 소원이 다있네! 그래도 뭐 본인이 원한다면 해줘야지! 오늘의 파이 던지기 멤버들.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ㅎㅎ 장소는 청소하기 쉬워야하니 당연히 야외로. 파이가 잘못묻으면 미끌미끌해서 청소하기 힘들어서 건물안해서 했다가는 학교에 혼날 것 같아 밖으로 잡았다 아주 철두철미하다. 우리학과, 특히 생일을 맞은 친구(위.. 더보기
내가 홋카이도 시골에서 7년이나 살게 된 이유 나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이 됐다. 내년 3월에 무사히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면 중간에 1년 잠시 한국에 돌아갔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꼬박 만 6년을 홋카이도에서 지낸 것이다. 20대의 대부분을 홋카이도의 오비히로라는, 인구 16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보내게 된 데에는 이유가 크지 않았다. 그냥 어쩌다가... ㅠ_ㅠ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홋카이도에서 그나마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도시 삿포로에서 차로 3시간 반은 떨어져있는, 거의 서울 대구 수준의 거리만큼 떨어져있는 도시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조금 낯설고, 심지어 일본인들도 홋카이도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 응..? 거기가 어디 ? " 하고 묻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 보통이라면 왠만한 여행자도 안 올곳에서 내가 7년이나 살게 된건 한 만화의 영향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