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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일본에는 바닥에 벚꽃이 핀다? 시바자쿠라 축제. 바닥에 피는 벚꽃? 노노~ 이것은 꽃잔디! (시바자쿠라) 어느날 친구들이 시바자쿠라를 보러 가잔다. 시바자쿠라? 그게 뭐야? 하고 물어봤더니 바닥에 피는 벚꽃이라고. 궁금증에 따라나선 시바자쿠라 축제. 시바자쿠라(芝ざくら)란? 우리말로 꽃잔디라고 하는 시바자쿠라. 우리네 화단에서도 간혹 볼수있는 다년생 화초라고. 참고로 일본 본토에서는 4월중순~5월중순까지. 홋카이도에서는 5월 초부터 볼수있는 식물이다. 일본에서는 시바자쿠라 축제를 여러곳에서 하는데, 홋카이도, 사이타마, 군마, 카나카와, 효고현 등에서 볼수있다. 4월 중순부터 5월중순 사이에 일본에 가시는 분들은 내가 가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어디서 축제를 하나 확인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듯. 참고로 사이타마 군마, 카나가와는 도쿄에서 멀지 않고, 효고.. 더보기
녹차로 만드는 근사한 런치를 먹을수 있는 홋카이도 오비히로의 카페 sanowa 녹차와 밥? 신기한 조합이지만 조화로운 맛을 보여주는 카페, 사노와 사롱도테. 어느날, 일본인 친구들이 " 가보고싶은 카페가 있는데, 아주 근사해! " 라고 해서 뭔지도 모르고 방문하게 된 카페. 사노와 사롱 도테. 서양풍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가보니 위의 사진처럼 아주 일반적인 가정집이다. 간판도 크게 없다. 이곳이 카페라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것은 작은 입간판뿐. 11시~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작은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카페로 되어있다. 이집에서 가장 감동했던 것은 카페 곳곳에 꽃이 있는데 모든 것이 생화였다는 점. 어느 레스토랑을 가도 생화로 꾸며져있는 곳은 그 정성과 비용을 보고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곳은 우아한 여성 오너가 혼자 운영하고 계셨는데, 조근조근.. 더보기
우리 홋카이도로 별보러 가요. 홋카이도에 많은 것들을 보러 오시겠지만, 수우판다가 특히 보여드리고 싶은 것은 홋카이도의 별이예요.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을 보러 홋카이도로 오세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별이 몇개 총총 박혀있는 별하늘이 아니랍니다. 누군가가 보석을 하늘에 쏟아버린듯, 반짝이는 별들이 하늘 가득 펼쳐져 있어요. 30분만 하늘을 바라봐도 별똥별을 10개는 볼수 있어요. 유성우가 지나가는 밤에는 셀수도 없이 많은 별똥별을 볼 수 있답니다. 소원을 천개는 빌어도 될정도로요. 하늘을 보러 특별한 곳으로 갈 필요도 없어요. 삿포로나 하코다테,오타루를 조금만 벗어나도 하늘에 펼쳐져있는 별을 볼수 있어요. 렌터카로 이동할때, 길의 한쪽에 차를 세우고 고개를 올려다보면 별이 쏟아져요. 차의 엔진을 끄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오직 .. 더보기
양고기를 구워먹는 일본 홋카이도의 벚꽃놀이 벚꽃보며 양고기 먹는 홋카이도 사람들?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어쩐일인지 하루종일 적은 글이 다 날라가버려서 지금 수무룩..ㅠ_ㅠ ... 하다가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씁니다. 오늘은 서울에 비가 왔지만 그래도 한결 많이 따스해진것같아요. 저는 이제 집에서는 반팔만 입고 있답니다. 진해에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서 주말에는 벚꽃축제로 사람이 많을꺼라고 하고 여의도도 벚꽃 꽃망울이 맺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살던 일본 홋카이도는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습니다. 아직도 눈의 흔적이 거리 근처 곳곳에 있거든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도쿄나 서울보다는 러시아에 가까운 그런 추운 곳이죠. 아직 쌓인 눈이 남아있는 정도뿐만 아니라 때로는 4월말에 눈이 펑펑 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2.. 더보기
홋카이도 또 눈.. 눈밭에 파묻힌 차 꺼내면서 훌쩍.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저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7년간 살고있는데, 3월 27일날 귀국하기로 된 지라 요즘 여러 송별회등때문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홋카이도에서 살다보면, 가장 힘든게 뭐냐! 고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 많이 춥죠? 어휴, 추워서 어떻게 살아요. " 그러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중에 하나인 오비히로인데, (분지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가장 추울때는 -25도정도 된답니다. 하지만 추위는 그런데 살다보면 큰 문제가 없답니다. 집들이 워낙 따뜻하게 지어져서 집에있을때는 난방 빵빵 때면 문제가 없고 거의 차로만 이동하기때문에 추운건 괜찮은데.. 가장 문제가 눈! 아오... 생각만해도 뒷골이. 지난번에 이미 눈 치우는 것에.. 더보기
시골길에 있는 그야말로 "시골의 레스토랑" in 홋카이도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시골의 레스토랑.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다. 그래도! 몇십만은 살고있는 도시. 그런데 오늘은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도시에 있다고도 말씀드리기 힘든... 그정도로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지금 살고있는 홋카이도의 시골 도시, 오비히로에서 차를 한시간정도 타고 가야하는 레스토랑이다. 가보면 정말 소박한 누구의 전원주택에 온 느낌의 집이다. 레스토랑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우리네 시골 카페같은 느낌? 같이 갔던 친구들. 밖에서 사진을 찍으니 어어~ 사진찍네 하고 놀라서 뒤돌아보는 중. 이 집이 신기한게 원하는 것은 뭐든 만들어주겠다고 써있다. 점장 아저씨도 그냥 털털한 분이셔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만화 "심야식당"을.. 더보기
정갈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홋카이도 예쁜 카페 블루버드 홋카이도 시골마을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 오비히로의 카페들이 좋은 건, 대부분의 카페가 작은 단독 주택 형식으로 생겼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데 이 집 블루버드도 이렇게 단독주택으로 생긴 카페이다. 나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기본적으로 가게 점원이나 주인분이랑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가는 가게에서도 단골같은 느낌이 아닌데, 유일하게 나의 단골 집이라고 부를수 있는 홋카이도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안에는 많지 않은 테이블들이 있고,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손님들이 가득차도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단아한 느낌의 카페 분위기를 즐길수 있다. 이집이 나의 단골집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침부터 영업하는 집이 거의 없는.. 더보기
거센 바람을 막는 지혜, 홋카이도의 방풍림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홋카이도 사람들의 지혜 홋카이도는 원래 적은 수의 아이누족이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100년전까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 100년전, 일본정부에 의해서 일본 각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게 됐는데... 홋카이도에 와서 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일부 대도시(삿포로,아사히카와등등)을 제외하면 너무 춥고 살기 힘들다.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영하 -25도, -30도까지 내려가는 일도 많이 있다. 그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그렇지만 광활한 대지, 또 평야가 많은 점 때문에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식량창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하기 위해서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려고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방풍.. 더보기
홋카이도 오타루역에서 일본와서 처음으로 버거킹 가다. 의외로 외국에는 별로 없는 버거킹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패스트푸드하면 물론 맥도날드지만, 그 다음으로는 버거킹을 많이 꼽는다. kfc나 롯데리아나 파파이스등 다른 업체들은 아무래도 버거킹만큼 인상이 없는데, 이 버거킹이 사실은 외국에서는 발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미국제외) 예를 들어서, 홍콩은 맥도날드가 편의점보다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다. 코너만 돌면 맥도날드가 있는데, 버거킹은 없다. 한동안은 버거킹이 공항의 출국장에만 있어서 어디 갈때만 먹을 수 있었다. ( 지금은 시내에도 몇군데 생겼다. ) 일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 버거킹은 많이 볼수 없다. 오히려 롯데리아나 퍼스트키친, 모스버거등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오타루역에서 버거킹을 발견했을때의 감동! 원래 이자리에는 버거킹이.. 더보기
일본인 친구 신혼부부 집에 가서 다같이 집들이? 저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째가 되었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될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해요.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일어났죠. 저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기고(한국에서 ㅋㅋ) 결혼도 했구요. (역시 한국에서 ㅋㅋ) 저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활동(써클)을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답니다. 특히 홋카이도에 사는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서 연락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주에 한번.. 3주에 한번쯤은 만나서 노는듯. 그중에서도 저와는 조금 특별한 연을 가진 커플이 있답니다. 저와 동기인 남자애와 저와 제일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거든요. 후배가 처음 남자애를 좋아할때부터 그 마음을 눈치채고, 남자동기에게 고백했을때 그 후에 둘이 사귀게 되었.. 더보기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 홋카이도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을 추억하다 홋카이도에 겨울이 왔습니다. 어디서 살거나 스키나 보드 타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기다려지는 계절은 아닌 겨울이지만, 홋카이도는 도쿄보다는 러시아쪽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북쪽이라 홋카이도의 겨울은 너무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까지 온 눈들이 쌓여있고 출퇴근도 힘든 그런 겨울. 그런만큼 여름이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짧기도 하고요. 이번 여름에 찬란하게 빛난 홋카이도의 모습들을 추억해볼까 합니다. 이거라도 보면서 몸녹여야지-_-; 여름의 고사리밭. 어느 카페에 갔더니 끝없이 펼쳐져있는 고사리밭이.. 별거 아닌데 너무 아름다워서 말없이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셨다. 별거 아닌데, 정말 별거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지. 여.. 더보기
홋카이도 삿포로 눈오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시장) 눈이 펑펑 오는 삿포로 오랜만에 삿포로에 왔습니다. ^^ 삿포로는 홋카이도 중에서도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편인데 오늘도 눈이 펑펑 오네요. 오늘은 날씨가 따스한 편이라 눈이 질척질척한편. 여기는 오오도리 공원입니다. 삿포로의 중심가에 있는 공원이죠. 많이들 아시는 눈축제도 이 공원에도 이 곳에서 열립니다. 삿포로의 상징인 티비탑입니다. 오늘 눈이와서 뿌~옇게.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삿포로로 삿포로는 뮌헨과 자매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12월에는 이 오오도리 공원에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요.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즈음 공원에서 크리스마켓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 http://hokkaido.tistory.com/74 참조 ) 그 것을 벤치마킹해서 삿포로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 더보기
어젯밤, 홋카이도를 포함한 일본 전국에 엄청난 폭설 어제밤부터 내린 눈이 무려 70cm 이번 겨울은 눈 많이오기로 유명한 일본의 북쪽 동네, 홋카이도에 유난히 눈이 안왔습니다. 몇번 흩날리듯 내리고는 말기에, 아.. 이번년은 따스한가보다. 눈이 적은가보다.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어제 낮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밤부터 엄청나게 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새벽두시까지 일하려던 수우판다였지만 일본인 친구가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가면서 " 지금 집에 가지 않으면 오늘 밤은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얼른 집에 가!! " 라고 해서 밤 10시 집에 오려고 학교를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30cm 이상 눈이 와버렸고, 차가 눈에 파묻혀있는 상태라 삽으로 거의 차를 발굴해냈습니다. 오는 길에도 끝도없이 눈은 쌓이고 있고.. 더보기
밤 12시에 문을 닫는 홋카이도의 편의점, 세이코마트 우리나라도 편의점이 잘되어있고 각 거리마다 한두개쯤은 있지만, 일본에서도 편의점은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도 조금 더 다양한 물건을 파는게 특징. 편의점 음식 종류도 잘 되어 있어서 일본에 놀러오신 분들은 편의점 구경을 따로 가실정도! 일본의 전국체인 편의점이라고 하면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처럼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도 있고, 로손처럼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도 있지만 대부분의 편의점은 전국체인 혹은 아예 개인이 조그맣게 하는 편의점들이 많다. 근데, 내가 사는 홋카이도는 다르다! 홋카이도는 애향심이 매우 높은 지역중에 하나이다. (역사가 짧은데 신기하죠?) 홋카이도의 많은 체인들은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것이 많다. 편의점도 아니나 다를까,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생겨난 세이코마트(セイコ.. 더보기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12월 이벤트 축제 드디어 크리스마스가 코앞에! 12월 25일이 휴일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크리스마스가 휴일도 아닌 일본이지만 그래도 일본 전국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린답니다. 수우판다는 늘 12월은 바빠서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못즐겼는데, 다음주쯤 삿포로에 나들이가서 드디어! 삿포로의 유명한 일루미네이션을 구경하고 올려고 합니다^^ 12월에 홋카이도에 오시는 분들에게 도움 되시라고, 또 하나 아직 홋카이도 오신적 없는 분들 홋카이도 정보 보시고 놀러오시라고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겨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눈축제만이 겨울의 홋카이도가 아님을 알려드릴려구요! 하코다테 * 하코다테 크리스마스 판타지 일정 : 11월 29일~12월 25일 장소 : 하코다테 아카렌가(붉은 벽돌) 거리 시간 : 저녁 6시부터~ 기본적으로.. 더보기
일본인 친구들과 테마키스시(김초밥) 파티~ 얼마전, 연구실 일본인 친구들과 테마키스시(정확하게 발음하자면 테마키즈시) 즉, 우리말로 김초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테마키스시는 만들기 쉽고 다같이 먹을때 즐거운지라 여러명이서 파티하지 좋은 음식이다. 테마키스시(手巻き寿司)란? 손으로 말아먹는 김초밥.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말아 먹을 수 있기때문에 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식집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초밥종류중에 하나. 테마키스시 만들기 스시(초밥)을 만들때 중요한 것은 초밥을 위한 식초를 만들기. 그냥 식초만 넣으면 초밥이 되는 것이 아니라, 초밥용 식초를 만들어야한다. 일본에서나 한국에서나 판매하고 있지만 간단하게 만드는 법. 식초 밥스푼으로 2스푼 설탕 밥스푼 1.5스푼 소금 티스푼으로 반스푼. (대략 밥 2그릇용) 밥 양이 .. 더보기
청설모가 뛰노는 아름다운 정원의 홋카이도 오비히로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 예쁜 정원이 보이는 푹신한 소파에서 따뜻한 홍차를 마시며 맛있는 시폰케익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 나는 10월의 어느 날, 홋카이도의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 스프루스에서 그 꿈을 이뤘다. 은은한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그 외의 소음이라고는 내가 책장을 넘기는 소리뿐이었던 조용하고 아름다웠던 카페, 블루 스프루스 를 오늘은 소개하고자 한다. 블루 스프루스는 며칠전 이미 블로그에 올린 오비히로의 일본식 정원 마나베 정원 안에있는 카페이다. 정원에 입장을 안해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카페는 진짜 모든 것이 완벽하다.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대로 볼 수 있게 커다란 유리창을 만들어놨는데, 그 유리창을 통해서 아름다운 정원은 물론, 돌아다니는 청설모와 떨어지는 단풍잎들을 즐길수 있다. 위의 나무 ..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 가을 단풍여행에서 트리하우스를 만나다. 마나베정원(오비히로) 수우판다가 사는 홋카이도는 한국보다 훨씬 더 북쪽에 있기때문에 가을이 한걸음 더 빨리 찾아왔다. 한국도 단풍이 슬슬 지고 있다는데, 홋카이도 오비히로에도 단풍이 다 져간다... 아마도 마지막 단풍놀이겠거니..하며 집 앞의 일본식 정원, 마나베 정원에 다녀왔다. 마나베정원 여기가 마나베정원. 홋카이도 오비히로에 있는 일본식 정원으로 오비히로에서는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에 하나. 엄청나게 넓은 정원이지만 의외로 시내에... (^_ㅠ ....) 오비히로는 워낙 시골이라 정원이어도 시내에 있다. ㅋㅋ 마나베정원 찾아가는 법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에 있는 마나베정원. 차를 타고 오실려면 역에서 약 15분거리. 대중교통은 역앞에서 "循環西廻り・工業高・北高方面" 버스를 타고 "西4条39丁目"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 더보기
11월, 홋카이도에 드디어 겨울이 오다. 손이 꽁꽁 시리고 추운 겨울, 여러분은 겨울이 언제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겨울하면 눈이 오거나, 영하의 날씨가 되면 겨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홋카이도의 11월 초, 드디어 홋카이도에 춥고 추운 겨울이 상륙했습니다. 홋카이도 하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의 가장 북쪽에 있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도쿄보다는 러시아에 가까운 슬픈 도시죠^^ 제가 사는 오비히로는 그중에서도 특히 추운곳중에 하나라서 영하 25까지 떨어지는 일이 심심찮게 있답니다. ^^...ㅠㅠ.. (울지마 울면 지는거야.. ) 홋카이도의 산에는 보통 10월쯤 눈이 옵니다. 올해도 벌써 산에는 눈이 내렸어요. 하지만 일반 지역에 눈이 오는 것은 11월 중순~말정도인데요. 작년에는 이상기후로 10월 중순에 눈이 내.. 더보기
여행상담/여행질문 받습니다^_^ (유럽,일본,홋카이도,발리등) 여행상담 받습니다^_^ 저 수우판다 역시 많은 분들의 정보를 받으며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여행 질문에 답변을 드리기두 합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질문에 답변 드리고 또 일정등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일정도 짜드리고 하려고 합니다. 수우판다 여행력 - 사이판 - 태국 ( 푸켓 1회, 방콕 2회, 파타야 2회) - 발리 - 중국 광동성 - 마카오 - 싱가폴 - 터키 - 대만 2회 - 일본 전국 - 유럽 3회 (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체코,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신혼여행 1번 포함 그리고 홍콩에서 2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7년째 생활중입니다. 특히 장기여행 2번, 단기여행 1번으로 세번 갔던 유럽, 여행정보를 많이 찾아서 갔던 발리, 오랜 기간 머물렀던 일본(홋카이도를 포.. 더보기
일본에서도 홋카이도에서 이혼율이 높은 이유 일본에서 두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홋카이도 일본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광활한 자연이 특징인 홋카이도의 사람들은 이혼을 많이 하기로 잘 알려져있다. 실제로 말뿐만이 아니라 생활하다보면 젊은 여성뿐 아니라 어머니뻘 되는 여성들도 혼자사는 여성들이 많고, 이야기를 해보면 이혼한 여성/남성들이 적지 않다. 그뿐 아니라 재혼한 사람들도 적은 수가 아니다. 학교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학교의 직원, 교수님등 이혼한 사람이 적지않다. 실제로 국가에서 통계를 해보니 홋카이도가 사실은 일본에서 두번째(집계에 따라선 세번째)로 이혼율이 높은 곳으로 드러났다. 왜 홋카이도는 이혼율이 높은 것일까? 홋카이도의 사람들은 쉽게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싸움을 많이 하는 것일까? 그러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 더보기
일본 홋카이도에 찾아온 할로윈 할로윈 11월 1일인 성인 대축제의 전날, 10월 31일에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나고 귀신과 괴물들이 찾아온다는 할로윈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이 할로윈은 서양의 명절이기때문에 일본에서는 서양에서 하듯 trick or treat! 하고 아이들이 과자를 받으러 돌아다니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일본은 이런 이벤트 엄청 좋아합니다! 크리스천도 거의 없고 크리스마스는 평일인데도 크리스마스도 우리보다 훨씬 성대하게 이벤트나 판촉행사를 벌이고, 심지어 칠석날에도 관련 행사를 할 정도니까요. 할로윈처럼 특징넘치는 명절을 그냥 넘어가진 않네요. 이번 할로윈을 맞이하여 상점가도 할로윈과 호박귀신으로 물들었습니다. 특히 할로윈의 대명사인 호박은 홋카이도가 유명한 산지이기때문에 더더욱 호박을 이용한 이벤트가 많아요. 홋카이도.. 더보기
홋카이도 작은 마을 예쁜 카페, 쿠시로 카쿠렘보 어떠한 가게는 이 이름이라면 이 카페는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저 이름이라면 이 레스토랑은 이런 분위기가 아닐까? 하고 이름만 듣고 상상했던 이미지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는 곳들이 있다. 카페 카쿠렘보(かくれんぼ)우리나라 이름으로 번역하면 카페 숨박꼭질이 그러했다. 이 집은 이름만 듣고산속 조용히 숨어있는 카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서 찾아가봤는데 어쩜, 내 생각 그대로 일직선 외길의 옆에 언덕아래 숨어있는 작은 집이었다. 쿠시로 시내에서 반시간 넘게 북쪽으로~ 북쪽으로~ 향하다 보면 정말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걱정이 될 즈음 나무로 만들어진 자그마한 간판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 간판을 보고 언덕을 내려가면, 작은 집 하나가 보인다. 주인이 직접 손으로 지었다는 이집은, 나무로 지어져서 숲속에 서있어도.. 더보기
홋카이도의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 언제 가야할까? 홋카이도 오는 한국 사람들은 날씨를 제일 어려워한다. 그럴만도 하다. 흔히 알려져있는 도쿄등과는 달리 정보가 많지 않기도 하고, 또 한국과는 전혀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고 가야하는거야? " 라던지 " 언제쯤 가야 예쁜 것을 보는 거야? " 라던지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게 홋카이도다. 홋카이도는 대한민국 면적의 70%정도일정도로 큰 지방이라서 모든 지방이 같은 기후라고는 볼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삿포로는 눈이 많고 따뜻한 편이고, 동쪽의 오비히로나 쿠시로는 추운편이다. ) 그래도 이쯤 홋카이도에 놀러오시면 좋겠다..하는 이런 가이드라인을 드리고자 한다. 홋카이도의 3월 한국에서는 슬슬 봄이되려나? 하는 시즌이지만 홋카이도는 턱도 없다. 3월은 아직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명.. 더보기
홋카이도에서는 흔히 만날수 있는 귀여운 여우. 그렇지만 만지지마세요! 홋카이도의 번화가라면 좀 어렵겠지만, 좀 한적한 곳이지만 관광객들이 자주 가는 곳, 예를 들어 후라노, 비에이라던지 아니면 쿠시로 습원, 또한 샤코탄등에서는 운이 좋으면 귀여운 여우를 만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동물원에서 밖에 만날 수 없는 여우. 그런 여우가 마치 도둑고양이처럼 돌아다니다니! 거기다가 어떤 경우는 와서 애교를 떨기도 한다. ( 밥달라고 하는 것. 관광객들이 과자등을 던져줘서 사람 = 밥주는 동물 이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 ) 위의 사진은 내가 샤코탄에 있는 카무이 미사키라는 관광명소를 갔을때 찍은 사진. 차로 천천히 지나가니 여우가 슬금슬금 나온다. 차문을 열고 내리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에서 가만히 앉아 우리를 보고 있었다. 밥을 달라는 것이겠지? 저 여우 말고도 나는 학교안에서 심.. 더보기
삿포로 - 눈축제로 유명한 축제의 도시, 여행의 중심지 홋카이도 도시 01. 삿포로    삿포로(札幌)는 홋카이도의 도청소재지로, 명실상부 홋카이도의 중심지입니다. 인구는 189만명으로 2등인 아사히카와의 35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의 사람들이 삿포로에 살고 있죠. 삿포로의 배드 타운(bed town : 우리나라 서울의 일산, 분당과 같이 큰 도시곁에 있는 주거도시)들을 넣으면 많은 사람들이 삿포로의 도시 영향권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리뉴얼한 신치토세공항 ( 통상 삿포로 공항 ) 과는 차로 1시간거리, 기차로 약 30분거리에 있습니다. 편도는 대략 1000엔수준입니다.  그외의 도시들과는 오타루 : 31km 차로 23분하코다테 : 300km 차로 4시간 (고속도로 이용시)오비히로 : 200km 차로 2시간 (고속도로 이용시)쿠시로 : 3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