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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홋카이도이야기

쿠시로 맛집, 명물 스파카츠를 파는 이즈미야. (스파게티 위에 돈까스?)

 

 

 스파게티 위에 돈까스 올렸을 뿐인데, 왜이렇게 맛있지?


 홋카이도 쿠시로에 가시거든 뭘 드셔야 하나~ 고 책을 펴보면 캇테동(밥위에 회를 얹어 먹는 것)을 추천한 책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쿠시로를 찾으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먹으러 가는 것도 캇테동! 내가 살던 오비히로에서 2시간이면 갈수 있던 쿠시로였기때문에 나는 수십번을 가면서, 캇테동도 10번은 넘게 먹었는데..

 

 솔직히 그 분위기가 재밌을뿐, 되게 특이하고 맛있다?! 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캇테동 말고 새로운 음식을 찾는 분들을 위해 수우판다가 천해드리고 싶은 요리가 스파카츠다.

 

 

 

 스파카츠를 만들어낸 원조 이즈미야 본점. 이즈미야는 쿠시로안에 여러군데 분점이 있기때문에 접근성이 좋다. ( 분점 여러곳 가봤지만 맛 똑~같다. 가까운 곳 가시면 좋을듯. )

 

 

 

 입구는 뭔가 그리운 80년대 분위기... winehouse라고 써있는데 여기 가서 와인 마신적은 없는듯.

 

 

 

 안의 분위기는 대중음식점 분위기.

 

 

 

 실제로 가격도 그러하다. 이집의 가장 간판메뉴인(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시키는) 스파카츠는 860엔. 우리돈 8000원이니 저렴한 가격~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런치도 있다.(620엔)  또 하나 유명한것이 스파게티 위에 달걀이 올라온 피카타이다. 쿠시로 분들이 오시면 여러가지 시키시겠지만, 관광객인 우리는 올 기회가 많지 않으니 스파카츠 하나요~! 하고 외치시길. 난 정말 많이먹는다! 운동부 출신이다! 이런 분들은 오오모리(사이즈 크게)도 가능하지만 왠만하면 그냥 드셔도 배가 빵빵~해지신다.

 

 

 

 짠! 이게 스파카츠. 스파게티위에 돈까스와 소스가 올라가있는 음식이다. 이름 그대로의 음식.

 

 

 칼로리로도, 양으로도 한끼먹으면 저녁까지 배가 불러서 헉헉 쉴 정도로 부족함이 없는 양. 저게 뭐라고! 저게 정말 뭐라고 정말 맛있다. 이즈미야의 스파카츠가 유명해지면서 가끔 다른 가게에서도 사 먹어보는데 이 맛이 아니다.. 그래도 맛있긴 하지만.

 

 

 

 우선 소스맛이 돈까스랑도, 스파게티랑도 정말 잘 맞는다. 미트소스를 기본으로 한 조금 묽은 소스가 약간 산미가 있어서 느끼할수 있는 이 요리를 먹기 쉽게 만들어준다. 무엇보다 스파게티랑 돈까스가 정말 잘 맞는다! 별거 아닌 조합인데 콜롬버스의 달걀처럼 저렇게 얹어버리니 돈까스따로 먹는 것보다, 스파게티 따로 먹는것보다 10배 맛있는 이 기분!

 

 한마디로 말하면 "행복"한 맛이다. 처음먹어도, 언젠가 먹어본 듯한 그런 맛. 어렸을때 엄마아빠 손을 잡고 식당에 가서 늘 먹었던 것같은 그런 맛이다>_< 뭔가 그리우면서도 행복한 느낌이 드는 맛. 쿠시로에 가시면 꼭 드셔보시길.

 

 <레스토랑 이즈미야>

 레스토랑 정보보러가기 <click>

 본점도 구시로 역에서 부터 걸어가실 수 있는 거리이다. 500m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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