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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발리 힐링여행

힘들었던 발리에서 길리 아이르 가기..


 

 

 

 

정말 아름다운 길리 아이르.. 근데 가기가 힘들다..

 

왜 가기 힘들까?



 몰디브 처럼 비싸서? 사람 제한수가 있어서? 아니다. 정말 단순히 가기가 힘들다. 위에 발리 근처섬 길리 라고 썼는데.. 사실 과장이 많이 섞여있다ㅠ 발리에서 갈수는 있지만 가기는 상당히 힘들다.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많이들 가는 방법으로 갔다.

 

 

 

 

 

 

 

 

 우선 발리 시내라고 할 수 있는 꾸따에서 빠당바이(padang bai)라는 항구까지 차를 타고 3시간을 간다. 그리고 나서 짧으면 한시간, 길면 2시간정도를 보트를 타고 가야한다. (참고로 꾸따가 아닌 우붓, 누사두아, 사누르, 스미냑 등등 왠만한 관광지에서는 다 픽업가능하다. )


 이 여정이 어느정도 힘드냐면 지금 이렇게 안락한 집에서 타자를 치면서도 이때를 떠올리면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ㅠ 자세한 것은 교통편에 쓰겠다. 아이를 데리고 갈 곳은 아니라고 생각되고, 20대 젊은 청춘들이나 장기로 여유있게 휴가를 즐기고 싶은 커플들에게 안맞다. 

 

 

 

 

 위의 배는 아니다. 훨씬더 큰 쾌속선을 타고 가지만 트라왕안은 제대로된 항구가 없어서 왼쪽과 같이 바닷가에서 타야한다ㅠㅠ


 만약 나는 비교적 편하게 가고 싶다! 하시면 롬복에서 가시는 것이 훨씬 편하다. 훨!씬! 밑줄 쫙쫙


 

 발리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발리는 시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길이 안좋다. 외곽 도로인 꾸따->빠당바이 역시 당연히 길이 안좋다. 그리고 우리를 날라주는 기사들은 빨리가야 남는 장사기때문에 정말 엄청나게 달린다. 그리고 나서 항구 도착.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11시 출발이라고 가정하면 10시쯤 도착하게 되는데, 어떠한 경우에는(이야기 들어보니 대부분의 경우) 11시가 넘어도 우리배는 오지 않는다.. ㅠㅠ 나는 갈때 올때 두번다 정시에 타지 못했다. 한번은 한시간 넘게 기다려야했다. 


 그렇게 배가 온다..  배를 탄다.. 작은 좌석들이 따다다다다닥 붙어있는데 정말 모든 좌석에 사람이 앉아서 체구 작은 사람도 옆사람과 밀착하여 앉게 된다. 

 

 체구가 작든 크든 상관없을 수도 있다.ㅠ_ㅠ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양인이고 서양인들은 등치가 크니 아주 좁아 터진다. 그 상태에서 1시간 반을 가면 정말..

 

 

 

 

 여기가 빠당베이 항구인데 멀리 보이는 배가 패스트보트(쾌속선)이다. 이것을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참고로 나는 원래 배멀미를 심하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 코비로 후쿠오카도 자주 갔었고, 페리로 여행도 자주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멀미가... 덥고 + 사람이 많고 + 엄청나게 흔들린다. ( 코비 타신분들은 쾌속선이 얼마나 흔들리시는지 알거다. 모터보트 탄 느낌? )

 

 

 

 

 

 

 

 

  거기다 연착은 왜이렇게 안하는지... 당시 나의 표정으로 모든 것을 다 설명하고자 한다. 나름 사진찍으려고 웃으려고 한건데 입꼬리가 올라가질 않더라ㅠ 자리에 앉아있으면 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이것저것 파신다. " 가서 맛있는거 먹어야지~ "하고 굳게 다짐한 나는 온데간데 없고 너무 허기진 상태에서 오래 기다려서 정신이 오락가락한다.

 

 운수도 있다. 배에 따라서 비슷한 시간에 출발이라고 해도 먼저오는 배에 먼저 사람을 태우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배가 순서에서 밀리면 한참뒤에 배를 타게된다. 근데 이게... 어느 회사 배가 낫다고 생각할 수 없는게 그때그때 다르다.

 

 차라리 마음을 편히 잡고 그냥 바닥에 퍼질러앉아 쉬는것이 좋다..

 

 이때 내가 생각한건 "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내가 길리에ㅠㅠ " 이런 마음.. 근데 사실 갈만하다. 갈 가치가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다음에는 내가 어떻게 예약하고 배를 탔는지, 어떻게 갔는지 상세히 가격과 정보를 올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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