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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오키나와3박4일

오키나와 공항 가까운 관광지, 우미카지 테라스, 세나가지마 온천

바다가 보이는 우미카지 테라스, 세나가지마 온천




 전 글에 쓴 대로 우리가 갔던 POSILLIPO 우미카지 테라스, 세나가지마 온천호텔은 다 붙어있었다. 주차는 세나가지마 온천호텔 주차장에 주차했고, 다 도보로 이동가능. 걸어도 한 2~3분. 서로 건물에서 다 보일정도이니 붙어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우리는 밥을 먹고 배를 퉁퉁 때리면서 우미카지 테라스로 걸어갔다.

 우미카지 테라스



 우미카지 테라스는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세나가지마에 있는 관광지이다. 오키나와의 산토리니~ 라는 표현이 가끔 보이던데 그렇다고 보기엔 좀 크기가 너무 작다 ㅋㅋ 너무 큰 기대 없이 가시면 더 좋을 듯. 






확실히 산토리니나 다른 하얀 마을들을 생각하며 만든 티가 난다. 작은 가게 십여개가 모여 하얗게 지은 단지같은 곳인데 가게들이 하나같이 다 아기자기 꾸며져있는데다가 가게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앉을 벤치나 자리가 많아서 바다 구경하기도 좋다. 우리가 간날은 아쉽게도 꾸물꾸물한 날이라 하얀 건물들과 파란 바다가 잘 어울리는 장면을 못보긴 했으나 평소에는 꽤 예쁠듯.






 특히 사진 찍는거 좋아하시는 분들, 인스타그램 하시는 분들은 느낌내기 딱 좋은 곳이다. 우리가 간 날은 휴일이 시작하기 전인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한가하게 자리에 앉아서 바다바라보고 커피 마시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건물만 잘 지어논게 아니라 곳곳에 꽃들도 많이 배치되어 참 예쁘고 아기자기 하다. 아직 생긴이 얼마 되지 않아 새것 느낌도 좀 나고. 초상권 문제로 올릴순 없지만 우리 엄마랑 아빠도 여기서 완전 웨딩 화보 찍으셨다.




 

 나는 제주도 우도와 홋카이도에서 셀프웨딩을 찍었는데, 이번에 오키나와 여행하면서 여기서 셀프웨딩 찍으셔도 좋을 것같았다. 바다 색도 이쁘고 건물도 아기자기 한 곳이 많은 곳이 오키나와인데 특히 이 건물들은 다 하얘서 바다와 사진찍으면 신부의 드레스가 더 아름다워 보일듯.




 단, 구경할게 큰건 없다. 공항 가는 길에 한번 들러본다, 라던지 POSILLIPO 레스토랑이나 세나가지마 온천 가면서 들르는 정도면 좋은데 일부러 멀리서 오시기엔 가게들이 많지 않다. 대부분이 음식점이고 선물가게가 좀 있고 이정도. 




 그래도 워낙 교통이 편리하기때문에 추천. 다음에도 가게되면 이 루트로 한번 가보고싶다.



바다가 보이는 온천, 세나가지마 온천


 공항에서 가까운 세나가지마에는 온천호텔이 있는데 정보가 별로 없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기대보다 좋았다. 특히 아빠는 완전 너무 좋아하심. 부모님들과 일본여행을 가면 난 늘 온천->카페->밥 이런 여행코스를 많이 간다. 





 세나가지마 온천 호텔 

 가는 법 : 렌터카일때 MAPコード 33 002 605

 

 공항에서 셔틀버스(무료)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enagaspa.jp/jp/access/ 이곳 참조. ( 일본어) 

 입장료 : 평일 1330엔 휴일 1540엔 

  영업시간 : 6:00~24:00



  위의 건물이 세나가지마 온천인데 바다가 바로 보인다. 특히 서서 들어가는 온천이 있는데, 그곳에 서있으면 바다가 아름답게 눈앞에 펼쳐진다. 










 이 온천에서는 바스타올, 핸드타올도 주고 샴푸, 린스, 바디샴푸,클렌징 등등 온천에 필요한 것들이 다 있기때문에 몸만 가도 온천을 즐길수 있다. 가격이 1300엔이면 좀 비싸게 느껴지지만 타올이 다 있어서 좋았다.





 이 온천은 아주 강력하게 온천 안에서 핸드폰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서 ( 몰카사건에 민감하니까 요즘 다들.. )  사진은 없다. 위의 사진은 공식 홈페이지 출처. 


 온천이 크지 않다. 노천에 사진에서 보이는 작은 탕들 + 큰탕하나 + 서서 들어가는 바다보이는 탕 하나 + 사우나, 안에 탕이 하나 더 있는 정도. 샤워도 10개정도로 큰 온천은 아니다. 우리는 평일에 와서 그런지 엄마랑 나랑 둘이 탕에 들어가서 여유롭게 누워서 있었다. 잠이 솔솔~ 


 주말에는 사람이 좀 많을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온천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적긴했다. 아침 일찍부터 하므로 아침에 공항 가시는 분들이 잠시 들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오키나와 하면 바다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온천은 생각도 못했는데, " 일본=온천"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부모님이 온천 찾아보라고 해서 찾아본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이날 날씨가 후덥지근 했는데 더운데 탕들어갔다 나오니 시원하기도 하고 비행기 타고 오느라 찌들었던 땀도 흘려보낼 수 있어서 완전 이득.>_< 


 이 호텔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같은데 온천 가는 길에 호텔도 좀 구경했다. 새로 지어진 호텔이라 깔끔했고 괜찮았지만 수영장은 너무 작은데다가 대낮인데 물이 하나도 안들어가 있었다. ( 오키나와의 대부분의 호텔 수영장은 4월에는 오픈하는데.. 준비중인걸로 보였다. 이날만 그랬나 ) 공항에 빨리 나가셔야하는 분들한테는 괜찮을 것 같은데 가격대가 아주 싼편도 아니라 나하시내에서 묵고 이곳에 놀러오시는게 좋을듯. 워낙 나하가 공항에서 가까우니 굳이 공항 근처 호텔을 잡으실 필요는 없을것같다.










 온천을 끝내고 호텔로 출발. 가다가 맥도날드가 보이길래 아빠가 " 어! 맥도날드! " 하시면서 좋아하신다 ( 아빠는 가격이 싸다고? 친절하다고? 맥도날드 팬이시다. 거의 주에 2번은 가시는듯..ㅋㅋ) 그래서 드라이브 스루에 들어가봄.


 한국은 드라이브 스루가 적은데 오키나와나 홋카이도 같은 일본 시골에는 드라이브 스루가 아주 일반적임. 나도 홋카이도 살때는 자주 이용했었는데 엄마랑 아빠는 드라이브 스루 자체가 처음이라 너무 신기해하셨다. 처음에 메뉴를 골라 말하고, 다음 카운터로 가서 돈을 내고, 다음 카운터로 가 햄버거를 받으면 되는데 그 모든 상황이 재밌으신 모양이다.


엄마는 평소 패스트푸드를 아예 안드시는데 이날은 애플파이를 냠냠 하나를 다 드셨다. 또 평소 대중교통을 전혀 안타시는 엄마지만 늘 나랑 여행가시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서 좋아하신다.  외국 여행이란 무엇일까? 어딘가 가서 그 지역만의 것을 보고 먹고 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하지 않는 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재밌는 일 같다. 


  난 체인점이어도 각 나라마다 메뉴도 분위기도 달라서 나는 맥도날드든 스타벅스든 체인점 가보는 것도 좋아한다. 홍콩 맥도날드는 음식을 먹고 치우지 않고 자리에 놔두고 간다. ( 이런 나라가 꽤 있다 ) 태국 맥도날드에서는 콘파이를 팔고, 일본 맥도날드는 메가맥(패티가 많이 들어간 빅맥)을 파는 등 메뉴가 다 다르다. 홍콩 KFC는 밥을 판다.. 이런 소소한 재미가 여행을 더 재밌게 만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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