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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6박7일방콕

남편과 방콕, 짜뚜짝시장에서 길거리 간식먹기.

짜뚜짝시장에서 길거리음식

 

남편과 함께간 방콕여행에서 남편이 제일 좋아한 곳은 짜뚜짝시장이었다. 방콕 커뮤니티에서 가끔 " 남자분들이 가시면 지루할지도~ " 라는 댓글이 달린걸 보는데 우리 남편은 일반적인 남편은 아닌가보다..ㅎ.. 방콕다녀오고 나서도 "짜뚜짝 짜뚜짝" 계속 외쳐댔다. 덕분에 이번년 첫 해외여행(일본제외..)를 또 방콕으로 가게 되었다.

 

이번 9월 방콕으로 가려고 비행기를 예약하고 알아보면서 남편에게 어디 가고싶으냐 물으니 "짜뚜짝"이란다.. -_-;; 그다음으로 보고싶은건 트렌스젠더쇼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특이한 우리남편.

 

나는 시장을 좋아하지만 짜뚜짝은 너무 힘들었다. 우선 방콕 간 다음날이라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고 너무 더웠다. 그런 나를 위로해주었던 건 짜뚜짝 시장 길거리 음식들.

 

 

 

 

 

코코넛. 동남아 처음 보시는 분들이 " 아~ 이게 그 코코넛!?!" 하시면서 사드시는 일이 많을텐데 ( 나역시 그러했다 ) 우리가 아는 코코넛의 맛과는 다르다. 코코넛 과자나 밀크등은 과육이고 이렇게 파는 것은 코코넛 안에 고인 물.

 

요즘엔 한국에서 zico등 여러 브랜드가 나와있는데,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 특히 처음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 야외에 있는 코코넛워터 말고 식당에서 시원한 것을 사 드시길... 나는 코코넛좋아하지만 밖에서 사서 먹으면 미지근~해서 안그래도 밍밍한데 더 밍밍해진다.

 

 

 

 

 

그냥 서있기만 해도 더운 방콕에서 끊임없이 야채와 빵을 튀기시는 아주머니. 대단하다.

 

 

핫도그.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것들은 곤충. 카오산등지에서도 식용곤충을 팔면서 사진으로 찍을때 돈을 내야한다. 먹지는 않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아서.. 짜뚜짝은 실제로 태국사람들도 많이와서 사먹는 사람도 많아서 사진찍고 구경하는 것은 무료.

 

 

 

 

 

우리가 마셨던 커피집. 시장 곳곳에는 이렇게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집들이 있다. 맥주도 팔고 물도 팔고 여러가지 다 판다.

 

 

 

 

그래도 더울때는 달달한 커피! 이상하게 동남아에서 먹는 커피들은 다 맛이있다. 커피 산지들이 가까워서 일까... 더운 날씨에 달달한 커피가 잘 맞는것일까? 대부분의 음료는 40바트로 1000원을 조금 넘는 가격이라 저렴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귀여운 작은 코코넛안에 넣어주시는데 딱봐도 맛있어보이지만 끈적거릴까봐 꾸욱 참음. 코코넛 아이스크림 한가득 떠주시고는 30바트..우리돈 1000원정도 한다.

 

 

덥고 힘든 짜뚜짝시장에서는 곳곳에서 막 돌아다니면서 힘들면 뭐 주전부리 하나씩 입에 물고 다시 구경하고, 그렇게 다닐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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