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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큐슈여행

일본인친구들과 2박3일 유후인 온천여행 : 유후인 마을 산책

유후인 마을 산책


유후인은 원래 그냥 시골입니다.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관광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작은 시골마을 이지만, 관광지로써는 엄청 유명하죠. 호수가 있고 그 주변에 작은 가게들이 모여있고 온천여관들이 있는 그런 곳.

일본 전국의 온천마을을 많이 돌아다녔지만 그중에서 가장 세련되었고 가장 서양 느낌이 나는 곳입니다. 일본풍의 건물들보다는 아기자기한 서양의 시골마을을 본따 만든듯한.. 아마도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온천마을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천여관인데도 음식을 서양식으로 내놓는 집들도 많고 펜션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유후인의 마매력은 역시 목적지 없이 산책하면서 작은 가게들을 둘러보는 게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저도 친구들과 한가히 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유후인 관광하는 거리에서 조금만 떨어지면 이렇게 작은 집들이 서있는 한적한 마을이다. 더 떨어지면 산과 밭밖에 없다.






마을 입구에 그려져있는 마을 지도. 화장실이나 역이나 추천코스등이 적혀져있다. 귀여워..




유후인은 이날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3월(일본의 봄방학은 3월이다. 4월부터 학기가 시작됨.) 이었기때문에 대학생도 많았고 가족끼리 온 집도 많았다. 3월은 비성수기여서 그런지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는 편이었다. 









긴린코(호수)를 지나갈때 한국인 효도관광객분들이 지나가시는 것빼고는 다른 사람들은 다 일본인이었다. 후쿠오카는 중국사람과 한국사람이 상당히 많았는데, 유후인은 아무리 유명관광지라도 역시 후쿠오카만큼은 오기가 접근성이 힘든듯. 




일본의 왠만한 관광지에는 다 있는 인력거 아저씨.. 





지나가는 길에 있는 타코야키집. 사진엔 잘 안찍혔는데 엄청 크다.





요즘 일본에서 유행하는 팝콘. 유후인에도 생겼구나.





이 주변에는 맛차 아이스크림집이나 잼을 파는 집, 빵을 파는 집등등 예쁘면서도 작은 가게들이 많았다.



물론 일본식 전통 가옥집들도 많다.



수많은 집들이 있지만 분위기나 파는 물건이 색달라서 좋았다. 참고로 사진에 찍힌 집은 이발소. 시골마을의 이발소.. 남자였으면 한번 여기서 잘라보고 싶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많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 구석구석.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일본에서 있다보면 이런 관광마을의 좋은점이, 누구하나가 더 화려하게 홍보하고 더 화려하게 앞서나가자 이런 분위기가 아닌 전부가 비슷한 톤을 맞추고 있는게 좋다.





마을 끝쪽, 킨린코가 있는 곳에는 샤갈 미술관이 있다. 지난번 여행때 샤갈에는 들어갔으므로 이번에는 방문하지 않았다.


참고로 설명해드리자면 크기는 작은 미술관이나 샤갈 작품이 상당히 많이 전시되어있다. 나는 샤갈 그림을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샤갈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보셔야할 미술관. 저 작은 미술관안에 그림이 다다닥다닥 많이도 전시되어있다..




유후인의 마을의 끝. 그리고 중심은 이 긴린코이다. 산과 호수, 그리고 작은 건물들이 어울어져 한적하면서도 예쁜분위기.


하루종일 걸어다녀도 질리지 않는, 재밌는 곳이 유후인이다. 남성분들 보다는 여자들이 딱 좋아하는 분위기. 맛있는거 먹고 조금 산책하다가 쇼핑하다가 또 다시 맛있는거 먹고 하는 무한 루프 ㅋㅋ 


우리가 묵는 숙소에서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편하게 돌아다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유후인정 포스팅 보러가기 click>

<후쿠오카 먹방 여행 보러가기 cl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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