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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9박9일방콕

인천->방콕 대한한공 ke657 엄청 흔들린 탑승기

인천->방콕 대한한공 ke657 탑승기 

이번 9월 다녀온 따끈따끈한 방콕 여행기입니다. 이전 올리고 있던 호주 여행기와 큐슈여행기와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로 보면 호주->발리->큐슈->방콕인데, 다녀오고 나서 생생한 느낌을 전하고 싶어서.^^ 


이번 여행은 왕복 대한항공을 타고 갔습니다. 지금까지 저가항공사(티웨이,제주항공)만 타고 방콕을 갔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갈려고 많이 비싸지만 대한항공으로 예약.


결과적으로는.. 잘한건진 모르겠네요. 



제가 타고간 스케쥴은 인천->방콕 아침비행기, 방콕->인천 밤비행기였습니다. 토요일날 아침에 출발해서 월요일날 아침에 돌아오는 하드스케쥴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스케쥴은 비추드립니다.. 






9시 비행기라고 해도 최소 5시반에는 일어나야하니 피곤하고, 돌아올때는 아침에 도착하게 되는데 하루 아까우셔도 토요일날 타고 오시길.. 일요일날 밤비행기를 타고 오셔서 월요일날 아침에 도착하시게 되면 피곤이 장난 없습니다. ㅠ 또한 대한항공 토요일날 방콕을 출발하는 비행기는 a380으로 현재 도입된 기종중 가장 큰 기종이니 타보실만 하니 토요일날 비행기를 타보시길. 



출발할려고 준비하는 우리비행기. 이때만 해도 몰랐지 이리 흔들릴지는..




제가 탄 비상구 석입니다.


왠만큼 비행기 타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비상구석을 타실수 있음 타시는게 좋습니다. 자리가 앞이 넓은 편이라서 다리를 쭉 뻗고 갈수있어서 기내에서 상당히 편합니다. 특히 장거리 비행일수록.. 일본/중국일부 노선의 경우 굳이 저 자리 앉으실 필요 없지만, 방콕쯤 되면 타고가시면 좋아요.



제가 비상구 자리 이야기를 올리면 가끔 "영화는 어떻게 보나요? " 하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렇게 봅니다^^ 아래서 모니터가 올라옵니다. 




참고로 저가항공사는 요즘 저 자리를 돈받고 판매하고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먼저 체크인하시는 분 순. 사전지정이 되지않는 자리입니다. 


단점도 있습니다. 비행기 비상착륙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는점(그러므로 미성년자나 고령자, 환자는 저 자리 착석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위의 모니터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이나 화장실에서 가까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때로 승무원과 마주보고 가서 뻘쭘 하다는 점..^^;;


아직 한국국적 비행기를 타서는 대화한적은 별로 없었는데, jal이나 캐세이 탔을때는 승무원과 대화나눈 적도 있었네요.. 


드디어 출발!




저는 태국을 총 5번 다녀왔습니다. 10번의 비행을 한 셈인데요.


10번중에 이번같이 힘든 탑승은 없었습니다.ㅠ_ㅠ 처음 국적기 탄건데.. 물론 비행기 탓은 아니고 기류 영향이지만 너무 흔들려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오는 길에는 더 흔들렸답니다.


이날은 아예 이륙 하자마자 기장님께서 설명을 하실때 " 오늘은 흔들릴것으로 예상되어.. " 라고 해서 비행기 공포증인 저를 사색에 만들어 놓으시더니 말 그대로 엄청나게 흔들렸습니다..  




늘 기내식도 찍고 영화는 안보더라도 요즘 영화 뭐 들어왔나 확인은 하고 자는 저인데, 그래서 이번 탑승기는 기내식을 못먹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특별기내식을 신청했는데.. ( 홈페이지 가셔서 신청하시거나 전화로 신청하실수 있습니다. 기내식 변경은 무료입니다. ) 구경도 못하고 눈감고 자려고 노력했습니다.


비행기가 너무 흔들려서 배도 안고프고 정신만 오락가락 하더라구요. 5시간내내 흔들리는데.. 이때 대만에서 태풍이 크고 있는 도중이라 더 그랬다고 합니다.


비행기의 흔들림은 항공사의 문제라기 보다 기류영향의 문제라고 합니다. 터뷸런스등에 의해서 생기는데, 물론 예상이 되는 지역을 피해간다던지 하는 유도리를 발휘하여 잘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갑자기 일어나거나 도저히 피해갈수 없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저는 타는게 너무 힘들어서 싫어합니다만  이런 비행중의 흔들림은 안전과는 사실 크게 상관없다 하네요. 그래도 싫은건 싫지만..


다행히 이착륙은 매끄러웠습니다^^ ( 이거는 기장님 솜씨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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