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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여행/9박9일방콕

방콕 위험한 기찻길 매끌렁시장 투어!

매끌렁시장 


방콕에서 2시간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매끌렁시장. 기차가 지나가는 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우리나라에서 다큐멘터리 등에서 자주 나와서 유명한곳이라고.

그런데 나는 방콕 4번째인데 지금까지 몰랐다^^;; 남편이 반딧불 시장 가고싶다고 그래서 찾아보다가 사진을 봤는데 가고싶어져서 암파와 시장 투어중에서 매끌렁 시장이 들은 투어를 골랐다. 내가 갔던 투어 감상은 이 포스팅에 -> <매끌렁시장-암파와시장-반딧불 투어 후기>


나처럼 아무 정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이 시장이 어떤 것인지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드리면




이렇게 양쪽에 집이 있는 곳에 기차가 지나간다.^^; 



단순히 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에 시장이 이렇게 서있는데 하루에 몇번인가 방콕에서 기차가 왔다가 다시 돌아간다.



기차가 오는 시간쯤이 되면 상인들이 이렇게 천막을 접는다. 아래 늘어논 물건들도 키가 큰것들은 치운다. 키가 작은 것들은 그냥 내비둔다. 기차가 꽤 가까이 왔는데도 슬금슬금 치우는 상인들이 있다. 그리고 아주 가까이 오면






기찻길 위에 서있던 사람들에게 상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비키라고 한다. 관광객들은 조금이라도 생동감있는 사진을 찍기위해( 하루에 기차가 몇번 오지 않기때문에 찬스가 없다. 보통 한두번.) 조금이라도 더 기찻길에 붙으려고 하지만 기차가 정말 생각했던것보다 가까이 오기때문에 꽤 위험하다.



기차 사진을 생생히 찍기 위한 TIP




악! 내남편 기차에 치여 죽네... ..^^;


사실 그렇진 않고.. 저기 보이는 기차는 기차 뒷통수다. 즉, 기차가 지나가고 나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을 예쁘게 잘 찍을 수 있다. 양쪽에 시장이 있기때문에 (그리고 사람들이 치일까봐) 기차가 천천히 지나가므로 지나가고 나서 사진을 찍어도 잘찍을수 있다. 위험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기차가 가까이 오기때문에 생각보다 놀랐다. 그리고 생각보다 시장이 기차에 더 가까워서 놀랐다. 보면서 "왜 이런곳에 시장을 만들었을까? " 싶었지만 이장소만 남아서 그랬을수도.  


오자마자 운이 좋게 기차가 지나가서 한시간 시간이 남아버렸다. 내가 간 투어는 도착해서 한번 기차가 지나가고 한시간쯤뒤에 지나갔던 기차가 다시 방콕에 돌아갈때 볼수 있다. 그래서 한시간동안 시장 투어.





관광객이 많이가는 시장이니 관광객들이 살게 많다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현지인용 시장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방콕보다 싸긴 하지만 방콕까지 돌아갈길 생각하면 아무리 싸도 사서 가기 힘들다.




복권도 팔고.




태국사람들이 먹는 간단한 과자등도 팔고있다.





채소, 과일들도 판매하고 있다.



매끌렁 시장에서 아셔야 할 점.


1. 관광객은 살게없다. ( 보통 많이 파는 것은 생선, 채소 등등. 과일도 팔지만 방콕까지 가져가기 힘드니 사지말자.)

2. 생선냄새가 많이 난다.

3. 시장 자체는 볼게 없다. ( 어디까지나 기차가 들어오는게 주 목적이다. )

4. 혹시 끝까지 걸어가면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해서 걸어가도 다 똑같으니 굳이 끝까지 걸어갈필요없다.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서 보고 "아 이런 분위기구나~ " 하고 다시 입구로 돌아오시면 된다. 투어로 가면 보통 한시간정도 기다려야하는데 입구에 카페가 두개 정도 있으니 둘중 원하시는 곳에 앉아서 드시면 된다.


참고로 우리는 목이 너무 말라 두군데 다 이용했다.^^;;; 




카페는 이렇게 생각보다 귀엽게 되어있다. 알록달록. 카페쪽에 앉으면 나중에 차 들어올때 편히 앉아서 볼수있는 장점도 있다.




이렇게 차가 들어오는 시간이 써있다. 하루에 8번들어오는데 방콕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볼수있는 것은 11.10, 11:30, 14:30, 15:30 이렇게 네개 차. 





코코넛쥬스 20밧. 우리돈 7백원. 가격에 비해 너무 싸잖아>_< 


코코넛쥬스는 코코넛밀크랑 헷갈리셔서 "밍밍하고 맛없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중독되면 맛있다. 양쪽 카페 둘다 가격똑같고 맛은 복불복이라... 둘다 시원해서 괜찮았다.




참고로 커피는 대부분 30~40밧정도. 


우리 생각에는 코코넛쥬스가 훨씬 비쌀것같은데 커피가 훨씬 비싸다. 커피콩 가격은 세계 어디가도 싸지않아서 인가.


한시간이나 할게 없는 시장이다. 우리 부부는 둘만 있어도 엄청 잘노므로 이카페 들어가서 커피마시고 저카페 들어가서 코코넛쥬스 마시고



이렇게 사진찍고 놀고. 


그렇게 놀아도 의외로 한시간이 안지나간다. 그러나 더우니 너무 많이 돌아다니지 마시길... 근처에 에어컨 있는 카페는 없기때문에 가능한한 안덥게 지내는게 최고다.





3시반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우리는 암파와 시장으로 고고!



내 개인적인 생각은 매끌렁은 방콕을 여유있게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와보셔도 재밌을것같다. 근데 3박4일 이런 일정에는 굳이 오실 필요없을 관광지고.


"시장"이라고 생각하셔서 물건 살 생각은 마시고 재밌게 사진찍는 정도의 장소로 받아들이시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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