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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여행tip

홋카이도의 사계절, 봄여름가을겨울, 언제 가야할까?

 

 홋카이도 오는 한국 사람들은 날씨를 제일 어려워한다. 그럴만도 하다. 흔히 알려져있는 도쿄등과는 달리 정보가 많지 않기도 하고, 또 한국과는 전혀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옷을 어떻게 입고 가야하는거야? " 라던지 " 언제쯤 가야 예쁜 것을 보는 거야? " 라던지 여러가지 고민이 드는게 홋카이도다.

 홋카이도는 대한민국 면적의 70%정도일정도로 큰 지방이라서 모든 지방이 같은 기후라고는 볼 수 없지만, (예를 들어 삿포로는 눈이 많고 따뜻한 편이고, 동쪽의 오비히로나 쿠시로는 추운편이다. ) 그래도 이쯤 홋카이도에 놀러오시면 좋겠다..하는 이런 가이드라인을 드리고자 한다.

 

 

홋카이도의 3월

 한국에서는 슬슬 봄이되려나? 하는 시즌이지만 홋카이도는 턱도 없다. 3월은 아직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명실상부 겨울이다. 눈이 질척질척 녹았다가 또 눈오다가 최악의 계절이기도 하고 축제의 동네 홋카이도 이건만 재밌는 축제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그냥 우리나라 한겨울정도 날씨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홋카이도의 4월

 아직도 겨울.. 4월초까지는 아주 일상적으로 눈이 온다. 그래도 좀 따스해질려나 하는 수준. 우리나라 초겨울 수준.

 

 

 홋카이도의 5월

 벚꽃시즌. 홋카이도의 벚꽃은 한국의 벚꽃과는 달리 잎과 꽃이 같이 핀다. 그렇기때문에 한국의 청순한 벚꽃느낌이랑은 좀 다르지만, 공원에서 일본 사람들이 도시락을 싸서 와서 다같이 먹는 걸 보는 것은 독특한 문화. 특히 홋카이도는 다른 동네와는 달리 이 시즌부터 바베큐를 시작한다. 공원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아주 진동..ㅋㅋ.. 그중에서도 하코다테가 벚꽃으로 유명하다. 이때부터는 봄을 맞이해 축제가 많아진다.  관광대국 홋카이도는 축제가 많으므로 이 시즌부터 오는 사람들은 주말에 무슨 축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관광하는 것이 좋다. 시바자쿠라(꽃 종류이름)이나 튤립축제등 여러 축제들이 많아짐.

 

홋카이도의 6월, 7월

 명실상부 홋카이도의 최고 관광시즌.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맑은 날도 많다. 홋카이도 후라노 하면 떠오르는 라벤더 축제와 해바라기 축제등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홋카이도의 자연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시즌.

 

홋카이도의 8월.

 드디어 여름이 왔다. 덥기는 하지만 한국의 끈적한 더위와는 달리 건조한 더위. 샤코탄이나 하코다테등 바다를 낀 곳들이 아름답고, 홋카이도 전역에서 축제를 많이한다. 주말은 거의 빠짐없이 홋카이도의 어디선가에는 불꽃놀이중. 가장 유명한건 오비히로의 카치마이 불꽃놀이.

 홋카이도의 9월

 슬슬 서늘해짐. 관광하기도 좋고 놀기도 좋은 계절 

 

 

 홋카이도의 10월

 단풍시즌. 홋카이도의 단풍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국의 단풍과는 다른 샛빨간 단풍을 즐길수 있다.

 

 홋카이도의 11월.

 여행을 즐기기에 최악의 계절. 이미 겨울이 시작되었으나 눈이 펑펑 오는 것도 아니라 눈 풍경을 즐기기에도 적합하지 않다. 축제도 적은 편,


 

 홋카이도의 12월

 추움. 눈 많이 옴. 삿포로등지에서 일루미네이션 행사를 하고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많은 행사를 개최한다.

 

 홋카이도의 1월

 12월역시 그러하지만 스키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계절. 홋카이도의 눈은 한국의 눈과는 달리 뽀송뽀송해서 아무리 넘어져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다. 이러한 좋은 눈을 즐길수 있는 것은 12,1,2월이다. 11월과 3월에도 스키는 가능하나 눈의 질이 떨어진다.

 

 

 

 

 

 홋카이도의 2월

 삿포로 눈축제가 열리는 홋카이도의 2월에는 눈축제를 맞이해 삿포로 뿐만아니라 많은 곳에서 축제를 한다. 홋카이도에 오셔서 눈축제만 보고 가시지 말고 다른 축제들도 많이 보고 가셨으면. 위의 사진은 오비히로 근처에서 열리는 빙등제.  다만 이 시즌은 삿포로등지는 굉장히 숙소잡기가 힘들다.

 

 

 사실 홋카이도는 광활한 자연, 추운 날씨, 끝없이 내리는 눈등으로 사계절 언제 오셔도 이색적인 풍광을 즐기실 수 있는 곳이다. 단 한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홋카이도는 언제 오셔도 아름답다는 것. 그리고 반드시 삿포로, 오타루등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시골을 즐기시고 가셨으면 한다는 것이다. 홋카이도는 시골경치가 가장 아름답고, 가장 눈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