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남아시아여행/발리 힐링여행

발리 우붓, 원숭이가 사는 숲, 몽키 포레스트

몽키포레스트


우붓은 발리에서 꾸따쪽(꾸따, 짐발란, 스미냑등등)을 제외하면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가는 지역이다. 그러나 보통 하이킹, 요가, 논트래킹등을 위해서 가는 곳이고, 관광명소라고 할 곳은 거의 없다. 몽키 포레스트는 그런 우붓에서 거의 유일한, 관광명소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 매표소


 들어가기 전에 표를 구입하셔서 들어가셔야 한다. 어른 4만 루피아(한국돈 3500원정도), 아이 3만루피아(2600원).


숲이 아름다운 몽키 포레스트 




몽키 포레스트가 어떤 곳이냐 하면 그야말로 원숭이(몽키)가 사는 숲(포레스트)이다. 우붓지역은 주변에 숲이 거의 없다. 대부분 논... 자연 그대로의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는데, 그런 우붓에서 발리의 숲을 즐길 수 있다. 



원숭이에 별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가면 숲 산책 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만족하실듯 하다. 나도 원숭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숲이 울창하고 우리네 숲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다. 12.5헥타르에 186종의 나무가 있다고 하니... 작은 숲 수준.


원숭이 정말 많아요 ㅋㅋ



숲에 관심이 없으시고 원숭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사실 더 좋아할 곳이 몽키 포레스트이다. 500마리가 넘는 원숭이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정말 원숭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다.



 


자는 원숭이, 사람한테 와서 장난치는 원숭이, 지들끼리 싸우는 원숭이 등등... 평생 볼 원숭이는 여기서 다 볼 수 있을 정도. 



▲ 이렇게 산책로에 앉아있다.



몽키포레스트는 워낙 관광 명소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온다. 원숭이들도 사람에게 익숙해서 사람에게 다가오는 원숭이들도 꽤 많다. 내 남편에게 올라는 원숭이 ㅋㅋ 이상하게 이날 남편은 원숭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다행히 물리거나 장난을 치지는 않았고 머리부터 팔까지 오르락 내리락만. 남편 손가락이 맛있는지 핥기도 하고...





이렇게 바나나도 판매하고 있어서 원숭이에게 큰 사랑 받으시려면 바나나를 구입하셔도 된다.


내 남편은 바나나도 안가지고 있었는데 저렇게 덤벼들었다. 따라서 동물을 무서워하시는 분이나, 원숭이가 싫으신 분들은 몽키포레스트 가시면 안된다.ㅠ 내 친구도 한번 갔다가 장난질 당해서 울뻔했다. 


나처럼 " 원숭이~ 관심없어. 그래도 숲은 좋아. " 이런 분들은 가셔도 되는데 " 원숭이! 무서웟!" 하시면 안가시는게 마음의 평화를 지키시는 방법이다. 원숭이에 대한 두려움을 참으면서 까지 갈 곳은 아니다. 




 열대 지방의 숲은 우리네 숲과는 차이가 많다. 이런 곳은 물 안줘도 뭔가 풀들이 쑥쑥 잘 자랄것 같아.




 산책로를 걷다보면 저렇게 강을 다리도 만나게 된다. 계곡도 볼수 있고..




이렇게 돌다리도 있는데, 뒤의 배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반대편에 사람이 서서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잘나오는 포토스팟. 근데 다른 사람들이 안나오게 찍는게 사람이 많아서 상당히 어렵다^^;




안에는 우붓관련 그림을 전시하기도 한다. 원숭이에 대한 거부감만 없으면 우붓에 가실때 한번쯤 들러봐도 좋을 곳. 그러나 원숭이가 무서우면 안가봐도 좋을곳. 그곳이 우붓 몽키포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