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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17년파리스페인

파리 미술관 여행 일정짜기 (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모네박물관등.)


파리 미술관 여행 일정짜기



이번 파리 여행은 나의 3번째 파리 여행. 이렇게 쓰면 내가 파리 되게 좋아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 사실 파리는 내가 좋아하는 도시는 아니다. 유럽 도시들 중에 아마 내가 제일 안좋아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안좋아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는데,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고, 음식이 내 입맛이 아니고, 때로 치안이 불안정하며, 건물들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 근데 왜 가냐하면.... 접근성이 좋고 미술관들을 가고 싶어서. 파리를 안좋아하는 나조차도 최고라고 생각하는 파리의 그림 컬렉션.


어쨌던, 이번 여행을 기획하면서 가고 싶은 미술관을 적어보았다.



사진은 6년전 찍은 오르세 미술관 안에서 미술수업중인 아이들



1. 오르세미술관


19세기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인상파 작가들의 그림이 많이 전시된 곳. 루브르는 워낙 작품수가 많지만, 많은 그림들이 좀 시대가 오래된 그림들이 많아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오르세는 한걸음 떼면 모네 한걸음 떼면 고흐 한걸음 떼면 밀레...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들과 그림들이 많은 곳이다.  


원래 기차역이었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미술관인데, 정말 예쁘다. 나는 들어가는 순간, 그림만큼이나 건물에 홀렸었다. 


나에게는 두번째 오르세 관람. 난 시차적응에 오래 걸리는 타입이라 지난번 관람때는 졸려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꼼꼼히 봐야지.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밀레의 그림을 상세히 보고 와야겠다. 


  • 휴관일 : 월요일 

  • 오픈 시간 : 9:30~18:00 ( 목요일은 9시 45분까지 )

  • 주소 : 1, rue de la Légion d'Honneur 75007 Paris (MAP)

  • 오디오 가이드 : 한국어 있음(5유로)

  • 입장료 : 성인 12유로

  • 짐 보관소 있음


2. ​루브르 박물관


방대한 미술 컬렉션 뿐만 아니라 유리 피라미드와 건물로도 유명한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보고싶은 그림이 많지만, 역시 내가 제일 보고싶은 것은 내가 사랑하는 카라바조의 그림들. ( 아쉽게도 지난번 루브르를 방문 했을때는 아직 카라바조의 세계에 입문 전이었다.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답게 사람도 많고 크기도 크다. 가기 전에 EBS 다큐멘터리와 ( 유튜브에 있음 ) 꼭 볼 작품 동선을 짜고 가야한다... 지난번에는 투어로 갔는 데도 죽을 것만 같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  휴관일 : 화요일 

  • 오픈 시간 : 월목토일 9시-18시, 수/금 9시-21시 45분

  • 주소 : 75001 Paris, France (MAP)

  • 오디오 가이드 : 한국어 있음 (5유로) 닌텐도 3DS 로 볼수있음. 

  • 입장료 : 15유로 

3. 마르모땅 모네 미술관 


마르모탕 가문의 소유품에 모네의 작품들을 더 모네가문에서 기부해서 만들어진 마르모땅 모네 미술관. 모네 컬렉션도 훌륭하지만, 건물 자체가 옛 잘살던 귀족 가문의 집에 잠시 놀러간 것처럼 아름답다고 한다. 나는 아직 가본 적이 없는 곳. 가이드북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했는데 집 자체에도 흥미가 가지만 역시 모네의 그림을 좀 더 많이 접하고 싶다.


이상하게 10대때는 고흐가 좋았는데, 나이가 드니 밀레, 모네가 좋다...ㅜㅜ


  •  휴관일 : 월요일 

  • 오픈 시간 : 10시-18시(화요일만 21시까지)

  • 주소 : 2 Rue Louis Boilly, 75016 Paris, France (MAP)

  • 오디오 가이드 : 프랑스어,일본어,영어만 있음(3유로) 

  • 입장료 : 11유로

4. 오랑주리 미술관


모네의 수련연작 으로 유명한 미술관. 파리를 두번 갈동안 늘 가장 가고 싶었던 미술관인데 늘 같이 가는 사람들(FEAT 엄마...)의 중요도에 밀려 가지 못했던 곳.

  •  휴관일 : 화요일 

  • 오픈 시간 : 9시-18시

  • 주소 : Jardin Tuileries, 75001 Paris, France (MAP)

  • 오디오 가이드 : French, English, German, Spanish, Italian, Portuguese, Japanese, Russian and Chinese 만 있음... 한국어...읎다...(5유로)

  • 입장료 : 9유로

* 티켓에 대한 이야기


오랑주리 - 오르세 통합 입장권 : 15유로

오르세 - 로뎅 통합입장권 18유로

마르모땅 클로드 모네 미술관 - 지베르니 모네의 집 통합 입장권 18.5유로

오랑주리 - 지베르니 모네의 집 통합 18.5유로


뮤지엄 패스 : 판테온, 로댕, 오랑주리,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박물관, 오르세, 개선문등 60개 이상의 박물관과 시설을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패스. 2일권 48유로 4일권 62유로 6일권 74유로. 같은 곳 여러번 가는 것도 가능하고 루브르의 경우 입장권 사는 것도 피곤한지라 이용하면 편리할 수도 있을 듯.


근데 문제는 2일권으로는 볼 수 있는 곳이 너무 적을듯 하고 4일권은 너무 길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미술관을 보면 내 몸과 내 눈이 그림을 소화를 못하던데. 


내가 가려는 오랑주리, 오르세, 루브르, 노트르담 합쳐봤자 40유로 정도이니, 조금더 고민해야할 듯 하다. 런던이 그립다...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인 런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