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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일본인 친구 신혼부부 집에 가서 다같이 집들이? 저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째가 되었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될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해요.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일어났죠. 저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기고(한국에서 ㅋㅋ) 결혼도 했구요. (역시 한국에서 ㅋㅋ) 저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활동(써클)을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답니다. 특히 홋카이도에 사는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서 연락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주에 한번.. 3주에 한번쯤은 만나서 노는듯. 그중에서도 저와는 조금 특별한 연을 가진 커플이 있답니다. 저와 동기인 남자애와 저와 제일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거든요. 후배가 처음 남자애를 좋아할때부터 그 마음을 눈치채고, 남자동기에게 고백했을때 그 후에 둘이 사귀게 되었.. 더보기
일본인 친구들과 보졸레누보 파티~ with 칠리소스 지난주 드디어 보졸레누보가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일본도 요즘은 와인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라, 보졸레누보를 기다리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일본에서는 보졸레누보 해금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드디어 풀린다! 이런느낌. 근데 대체.. 보졸레누보란?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숙하실 보졸레누보. 와인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여러번 들은적 있으니 대부분의 분들은 잘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보졸레누보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보졸레라는 곳에서 매해 포도를 9월에 수확해 한달~한달반정도 숙성시키고,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내놓는 와인입니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좋다~는 다른 와인이랑 달리 신선한 맛을 즐기는 와인이라 요때 즐기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 수우판다는 원래 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 일본인 친구들은 와인!.. 더보기
내가 홋카이도 시골에서 7년이나 살게 된 이유 나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이 됐다. 내년 3월에 무사히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면 중간에 1년 잠시 한국에 돌아갔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꼬박 만 6년을 홋카이도에서 지낸 것이다. 20대의 대부분을 홋카이도의 오비히로라는, 인구 16만명의 작은 도시에서 보내게 된 데에는 이유가 크지 않았다. 그냥 어쩌다가... ㅠ_ㅠ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홋카이도에서 그나마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도시 삿포로에서 차로 3시간 반은 떨어져있는, 거의 서울 대구 수준의 거리만큼 떨어져있는 도시다. 한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조금 낯설고, 심지어 일본인들도 홋카이도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 응..? 거기가 어디 ? " 하고 묻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 보통이라면 왠만한 여행자도 안 올곳에서 내가 7년이나 살게 된건 한 만화의 영향이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