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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tip

맥주 마시러 가기 좋은 유럽 나라! best5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럽나라 추천.

 

 

 요즘은 수입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수우판다도 수입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중에 하나랍니다. 여행다니다가 더운 여름날 자리에 앉아서 맥주 한잔 마시면 캬~ 완전 너무 즐거워요. 맥주를 즐기지 않으시는 저희 엄마도 여행 다니실때만큼은 맥주 한잔 드시고 " 이맛에 여행오지! " 하실정도니까요.

 

이렇게 저처럼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가면 좋을 유럽 나라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영국

 

 

 

영국 드라마나 영미권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수우판다)중에 펍에 들어가서 맥주 시킨다음 그 맥주를 홀짝거리면서 펍에서 그 분위기를 즐긴다.. 이런 문구보고 설레여하신 분들 많았을텐데 실제로 영국 펍에 가서 그 분위기를 즐겨보아요!

 

 

 

 

사진에 보이는 beck 맥주는 독일 맥주입니다..쿨럭..

 

 

 

영국에서 맥주를 즐길때 좋은 점은 유명한 펍 문화를 즐길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에는 잘 수입되지 않는 영국 맥주를 즐길수 있다는게 큰것같아요. 하나 더! 그 유명한 피쉬앤 칩스~ 를 같이 맥주와 먹을 수 있다는 거.

 

 피쉬앤 칩스 맛있나요? 라고 하면 갓 튀겼을때 먹음 맛있어요. 마치 우리나라 동태전을 살짝 튀겼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튀김이니 맛이 없을리가.. 그런데 그양이 상당히 많고 칩스(=감자튀김) 이랑 함께 나오니 먹다보면 니글니글하실수 있죠. 그럴때는 맥주를 시켜서 같이 드시길.

 

 저는 펍에 가기 전에 살짝 무서웠었거든요. 펍은 동네 사랑방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들어가면 눈치보이고 이런거 아니야.. 하는 데 보통 여행가셔서 가실 런던의 펍은 (워낙 대도시다보니) 그런 일 전혀 없어요. 바텐더에게 가셔서 음료를 주문하시면 맥주를 줍니다.

 

 다만 시골에 가서 아는 영국인과 펍에 들어가니 (외국인이 거의 없는 지역이라) 시선이 다 저에게 쏟아지는 느낌은 받은적 있어요. 그래도 적대적인 시선이 아니었구요.

 

 하나 tip! 영국사람들은 안주 잘 안시킬때도 많고 한잔 가지고 천~천~히 마시면서 오랜 시간 이야기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러니 안주 안시키셔도, 한잔 가지고 오래 버티셔도 괜찮아요.

 

 

 

 

2. 네덜란드(암스테르담)

 

 

 여러분 하이네켄 아시죠? 세계 3위의 맥주 브랜드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는 이 맥주가 원래는 네덜란드 맥주인거 아시고 계셨나요? 하이네켄은 그래서 암스테르담에 heineken experience라는 하이네켄 체험관..맥주공장!이 있답니다.

 

 

 

 

 이렇게 맥주 양조하는 곳도 구경할수 있구요.. ( 제블로그 자주 드나드신 분들은 자주 보셨을 사진 ㅋㅋ 저는 맥주를 좋아해서 지금까지 맥주공장을 여러곳 방문했답니다. )

 

 

 

 

 

맥주 따르는 법도 배운다음 "이사람은 맥주 따르는 전문가입니다~"라는 상장도 줍니다. ^^ 그리고 맥주시음도 가능하구요.

 

 

 

이렇게 맥주컵 / 병따개 / 그외 굿즈등등 많은 물품등을 팔고있어요.

 

안타까운점은 입장이 유료라는거..ㅠ_ㅠ (일본 맥주공장은 무료인데! 무료인데!!! ) 18유로로 저렴하진 않지만 안에서 게임이나 구경거리가 상당히 많기때문에 암스테르담에 가셨을때 가보실만한 곳이예요.

 

 

 

3. 독일

 

 

 

우리에게 맥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 나라! 독일! 맥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맥주를 테마로한 옥토버페스트도 유명한데요. 저도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다녀왔습니다...

 

 

옥토버페스트를 처음 들으신 분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맥주회사에서 세운 거대한 텐트(위 사진이 텐트 안이예요) 안에서 맥주와 안주(족발,소세지등등)을 팔면서 밴드가 노래를 틀어주고 거기서 음주가무를 하는.. 그런 흥겨운 행사입니다.

 

 

처음보는 사람과도 친구과 되는 축제죠. 위의 사진에서 제가 들고있는 맥주가 1리터 짜리 맥주컵인데 "저걸 어떻게 다먹어? " 했지만 저란 여자 아침에 들어가서 밤까지 6잔이나 먹었어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는 텐트가 대부분인데 보통 자리를 예약하고 간다하구요, 저같은 경우는 평일에 갔고 개인이기 때문에 예약 안하고도 즐겁게 즐겼습니다.

 

맥주 맛은 투명한 느낌이예요. 독일맥주는 홉보리 외에 다른 재료를 넣지 않는다는데 그래서 맛이 깔끔한 느낌. 물론 2~3잔 마실때까지는 맛을 음미하나 6잔정도 마시면 내가 물을 마시는지 뭘 마시는지도 잘 모르지만...^^;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축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가보셔야할 축제입니다.

 

 

4. 체코

 

 

 

 

 제가 개인적으로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해드리고 싶은 나라는 바로 독일도 영국도 벨기에도 아닌 "체코"입니다. 이유는 우선 "맛있고" " 저렴해요."

 

식당에서 생맥주를 시켜마셔도 우리돈 1500원정도 하는데 그 맛이...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물대신 맥주 마시고 싶을정도로 맛과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흑맥주도 맛있고, 라거도 맛있고, 다~ 맛있는 체코 맥주. 친구가 체코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는데 남편분이 다녀오고 나서 어떠셨냐고 물으니 " 맥주가..맥주가 너무 맛있어요.." " 맥주가... 맥주가.. " 하셨을정도.

 

강을 바라보면서 1500원짜리 꿀맥주 한잔 캬~ 이가격에 이 퀄리티 거의 불가능하죠. 너무 맛있어요. 나는 맥주 맛있는 나라에서 많이 마시고 싶다! 하면 무조건 체코로 달려가세요. 맥주 양조장등 관광할 곳도 많습니다.

 

 

 

5. 벨기에

 

 

첨가물을 넣어선 안돼는 독일과는 달리 벨기에는 순수한 맥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첨가물을 넣어서 다양한 맥주맛을 개발해왔답니다. 그래서 벨기에에서 맥주를 마시러 가게되면 정말 여러 종류가 있어서 " 뭘 마셔야할지.. " 하면서 고민하게 될 정도.

 

 

같은 브랜드 맥주라도 여러가지 맛 종류가 있어서 고민하게 하는 벨기에의 매력. 여러가지 맥주를 마시면서 무슨 맥주가 내 입맛에 잘 맞나 알아보는 것도 재밌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leffe. 우리나라에는 브라운만 수입되지만 그 외에도 여러가지 맛이 있답니다. 저는 레페 종류를 다 먹어보고 "루비"가 제일 내타입니야! 하고 좋아했는데... 한국에 수입이 안돼요..ㅠ_ㅠ 언제 다시 벨기에 가서 루비를 마실수 있을지.

 

 

벨기에에서 또하나의 즐거움은 여러가지 다양한 맥주의 맛에 맞추기 위해 잔도 맥주마다 변해왔다는 점.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kwak의 맥주잔인데 저렇게 특이하게 생겼어요^^ 콱 뿐만아니라 많은 맥주들이 전용잔을 가지고 있어서 맥주집가면 전용잔에 맥주를 따라줍니다.

 

 

어떠세요? 맥주~ 하면 독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가실 곳들이 너무 많죠? 사실 전 유럽에서 마셨던 맥주중에 가장 맛있었던 맥주가 파리에서 먹은 맥주였답니다. 프랑스 알프스에서만 생산된다는 지역 맥주였는데.. 이렇게 맥주가 유명하지 않은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에서도 개성있고 맛있는 맥주가 너무 많아요. 유럽을 여행하시면서 맥주 많이 즐기시고 오세요!

 

저는 맥주마시러 다시한번 유럽에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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