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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tip

여자 혼자 해외여행, 여자혼자유럽여행 가도 힐링하며 즐기기 TIP

 

힐링하러 떠난 혼자 여행,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여자혼자, 혹은 남자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지금은 더이상 이상한 일도 아니고 꽤 흔한일이 된것 같아요. 바쁜 일상속에 해외여행을 누구와 함께 날짜를 맞춰서 가기도 힘들고, 친구랑 가서 투닥투닥 싸우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모든 인간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떠나고 싶으니까!

 

 저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회사생활에 지쳐 멀리멀리 해외로, 유럽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왠지 무섭고 잘 놀수있을까 걱정도 되실것!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수우판다가 당연하면서도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 혼자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0<

 

 단, 모든 인간관계에서 지친 여러분을 위해 잠시 SNS는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시면 좋겠어요.

 

 

 

수우판다식 힐링 여자혼자 해외여행♥

 다른사람과 갈때는 하기 힘든 나만의 시간으로 여행 즐기기

 

 

 

1. 음악을 들으며 산책

 

 싸늘한 가을바람이 부는 황량한 강가에서도, 로맨틱한 분위기의 노래 한곡이면 전혀 그 풍경이 다르게 보여요. 음악을 들으면서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 노래 가사와 같이 마음이 슬퍼지기도 하고, 힘들고 고통 스러웠던 마음을 노래와 아름다운 풍광이 어루만져주기도..

 

 여행과 관련있는 노래여도 좋고, 혹은 그냥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도 좋습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여행을 하다보면 정말 지금까지 느낀 여행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수우판다의 경우, 스페인 그라나다의 알함브라에선 "알함브라의 궁전" 을 들었고, 터키를 여행할때는 그당시 개봉했던 러브 액츄얼리의 ost를 들었어요. 지금도 그 노래 들을 들으면 당시 눈앞에 펼쳐지던 그 광경과 숨막힐것같은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어요. 때로는, 여행을 추억할때 노래는 사진보다도 힘이 강한듯.

 

 

 

 위의 영상은 제가 루카를 여행할때 찍은 영상. 이탈리아의 소도시의 루카에서 저는 베란다 프로젝트의 "산책", 이 노래를 들으며 자전거도 타고,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여전히 이 노래만 들으면 루카에서 자전거 타면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라요.

 

 

 

 

 

 

2. 독서

 

 

 왠 여행까지 가서 독서? 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서양사람들은 여행다닐때 책한두권쯤은 들고다닌답니다. 꼭 그들의 문화를 따라해야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속에서 쫓기며 읽는 책한권과 여행지에서 마음을 다 내려놓고 읽는 책 한권은 흡수 정도가 다른것 같아요. 여행지에서 지나가는 길에 있는 카페에서 한가롭게 앉아서 책을 읽어도 되고,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라면 풀사이드에서 칵테일 한잔 시켜놓고 책을 읽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죠.

 

 평소에 좋아하는 책도 좋고,  여행지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논 책도 좋고, 내가 찾은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소설도 좋을것같아요^^

 

 

 

 

 

 

3. 일기를 적는다

 

 

 

 여행가서 그날그날의 일기를 적으면 있었던 단순히 기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의 정리까지 할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나중에 일기를 봐서 그 당시의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는 것은 덤이구요^^ 사실 이제 손으로 무언가를 적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귀찮기도 하지만, 손으로 적은 다이어리는 그 나름의 낭만이 있어서 좋은것같아요.  ( 저같은 경우는 너무 악필이어서 노트북 들고다니면서 적는답니다^^;;)

 

 

 

4. 사진을 찍는다

 

 다른 사람과 함께 다닐때는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서 찍고 싶은 사진도 기다리는 사람 불편할까봐 정성을 들여 찍기가 힘든데, 혼자다닐때는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서 마음이 편해요. 저는 특히 별거 아닌 것들(그 나라의 사소한 신호라던지 차라던지)을 찍는걸 좋아하는 데, 엄마나 친구랑 함께 가면 옆에서 사람이 기다려야하니까 아무래도 오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서 사진찍기가 힘들죠.

 

 또, 셀카봉을 이용해서, 혹은 다른분께 부탁하여 나만의 재밌는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아요.

 

 

 사진찍으면서 놀다보면 진짜 시간이 후딱간답니다.

 

 

 

 

5. 엽서를 보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족과 친구에게, 그리고 한국에 돌아갔을 자기 자신을 위해 엽서를 쓰는 것도 좋아요. 지금 어디에서 어떤 걸 느끼고 있는지, 엽서를 보내면 정말 좋아요. 나중에 한국으로 가서 자신이 부친 엽서를 받아볼때 또 기쁘구요.

 

 

 

 

 

 

6. 커피를 마신다

 

 

 열심히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다가, 오후 2,3시쯤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거리를 구경하면 정말 행복 그자체! 저는 커피를 굉장히 좋아해서 카페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그러면 정말 좋더라구요. 저는 패키지여행을 안좋아하는데, 패키지여행을 안가는 이유가 이런 여유를 가지기 힘들어서 그럴 정도로 이런 여유로운 시간을 좋아해요.

 

 

 

 

7. 술한잔 어때요?

 

 

 여행지에서 먹는 술은 평소 먹는 술보다 한 30만배쯤 맛있는 것 같아요. 물론 여자혼자 외국가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시러 다니면 위험하지만,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낮부터 술 마셔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들 없답니다.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곳에서, 안주 한입먹고 맥주 한모금 마시고.. 하다보면 정말 천국이 따로없죠. 특히 비슷한 종류의 술만 파는 우리나라와 달리, 와인이 발달한 프랑스, 이탈리아, 맥주가 발달한 영국 독일 벨기에 체코 같은 경우는 가게마다 술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서 맛을 비교해보면서 여유를 즐겨도 좋아요.

 

 

 

8. 고독을 즐긴다

 

 

 혼자 여행을 가면 자유로운 매력도 있지만, 가끔은 힘들고 쓸쓸해질 때도 있죠. 친구들이랑 온 사람들, 연인 가족과 온 사람들 보면서 부럽다~ 할때도 있구요. 하지만 그럴때일 수록 그 고독도 혼자 여행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즐겨보면 어떨까요?

 

 한번은 세비야에서 혼자 밤길을 걷는데 왜이렇게 외롭고 슬프던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이국의 먼땅에서 나는 뭐 하고 있는거지? 하면서 한참 훌쩍이면서 골목을 걸어다닌 적이 있어요.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너무 정신없이 살면서 혹시 이런 고독을 온전히 느낄 시간조차 내가 가지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 하고요.

 

 

 

 혼자다니면 같이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내 사진을 찍어줄 사람도 없고, 같이 밥 먹어줄 사람도 없어요. 하지만 혼자다니면 내가 원하는 만큼 내가 원하는 곳에 시간을 투자할수 있고, 혼자만의 침묵속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책을 즐길수도 있죠. 가장 좋은건 앞에 펼쳐지는 풍경을 다른 사람의 수다나 간섭없이 나혼자 오롯이 즐길수 있다는 점. 그런 고독을 즐기러 저는 혼자 여행을 떠난답니다.

 

 글을 장황하게 적었지만 제가 적은 글이 여러분이 여행하실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다음 여행 tip 은 혼자 여행 갔을때 동행 만나는 방법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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