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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와 여행하기

양고기를 구워먹는 일본 홋카이도의 벚꽃놀이 벚꽃보며 양고기 먹는 홋카이도 사람들?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어쩐일인지 하루종일 적은 글이 다 날라가버려서 지금 수무룩..ㅠ_ㅠ ... 하다가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씁니다. 오늘은 서울에 비가 왔지만 그래도 한결 많이 따스해진것같아요. 저는 이제 집에서는 반팔만 입고 있답니다. 진해에는 벌써 벚꽃이 활짝 피어서 주말에는 벚꽃축제로 사람이 많을꺼라고 하고 여의도도 벚꽃 꽃망울이 맺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살던 일본 홋카이도는 아직 봄이 오려면 멀었습니다. 아직도 눈의 흔적이 거리 근처 곳곳에 있거든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도쿄나 서울보다는 러시아에 가까운 그런 추운 곳이죠. 아직 쌓인 눈이 남아있는 정도뿐만 아니라 때로는 4월말에 눈이 펑펑 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2.. 더보기
우리와 다른 돗자리 펴고 즐기는 일본의 벚꽃놀이 벌써 한국에도 벚꽃놀이 철이 되었네요. 제가 살던 홋카이도는 추워서 4월말, 5월이나 돼야 벚꽃이 핀답니다. 벚꽃이 피는 무렵 눈이 내려서 피던 벚꽃이 다 죽는 수도 있어요. 그래서 3월, 4월에 벚꽃이야기를 듣는건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우리와는 조금 다른 일본의 벚꽃놀이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합니다. 걸으면서 즐기는 우리의 벚꽃놀이와는 다른 돗자리 피고 노는 일본의 벚꽃놀이 일본에서 벚꽃놀이(花見,하나미)라고 하면 벚꽃이 핀 공원에서 벚꽃나무 아래 돗자리를 피고 앉아 다같이 싸온 음식을 먹으면서 술도 마시고~ 노는 것을 말한답니다. 걸어가면서 피어있는 벚꽃길을 걷는 우리의 벚꽃놀이랑은 조금 느낌이 다르죠? 물론 벚꽃들을 보면서 걷기도 하고, 밤에 라이트업된 벚꽃들을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통은 벚꽃놀.. 더보기
일본 극단 사계의 뮤지컬 캣츠를 보고오다. 뮤지컬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한번쯤 들어보신 적도 있을 법한 이름이 일본의 극단 사계입니다. (일본어로는 게키단 시키) 사실 수우판다는 뮤지컬 광이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뮤지컬을 좋아해요^^ 저보다 더 뮤지컬을 좋아하는 엄마덕분에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뮤지컬을 봐 왔어요. 그더런중 일본의 극단 사계가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번쯤 보고 싶었는데, 홋카이도를 떠나기 전날 친구 덕분에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 아래부터 반말로>_< 또.. 저작권 문제라 사진이 매우 적음. ) 극단 사계란? 사계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극단. 약 700명의 배우,스탭들로 이루어져서 일본 전국(도쿄,삿포로,오사카,히로시마,후쿠오카등등)에 전용극장을 가지고 뮤지컬을 메인으로 무대를 만드는 극단. .. 더보기
한복입고 일본대학 졸업식. 다들 뭘 입었을까? 금요일날 제 졸업식이 있었답니다. 저 수우판다는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총 7년간(6년과정+휴학1년) 다닌 대학을 드디어 졸업해서 감개무량했지요ㅠ_- 오늘은 제 이야기보다는 졸업식 의상 이야기를 조금 하려 합니다. 요 아래부턴 반말로! 정장을 많이 입는 한국 졸업식과 달리 일본의 졸업식에서는 하카마(일본 전통 바지)를 입는다. 요즘은 남자들은 하카마를 거의 안입고 정장을 많이 입고 온다는데, 정말 졸업식에 가보니 하카마가 한명도 없고 거의 다 정장. 그에 반해 여자는 거의 다 하카마인데, 여자들은 기모노위에 하카마를 입는 형식. 실제로 위가 졸업식 대기 사진. 강당에서 하는데, 사진보면 남자는 거의다 정장, 여자는 거의다 기모노를 입고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 학교는 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수가 적.. 더보기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1, 여행 동영상 만들기. 요즘 여행을 가면 예전과 달리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블로그를 하는 탓도 있지만, 상관없이 사진찍기가 편해져서! 핸드폰으로도 찍고 디카로도 찍고 하니 확실히 예전보다 사진찍기가 편해졌다. 일주일 여행을 가면, 나의 경우 보통 사진이 천장이상 쌓인다. 일부는 블로그 글 올릴때 쓰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진의 경우 사장되고..ㅠ_ㅠ 오래전에 갔던 여행의 경우 사진 대부분 한번도 안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나의 경우 요즘엔 두가지 방법으로 여행을 추억하고 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있지만, 같이간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서도 참 좋은 방법. 그 첫번째 방법. 여행 동영상 만들기 간단히 말하자면 여행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이어붙여서 동영상을 만드는 방법. 페이스북등에 올릴때도 편리하고, 여행 어땠어? 사진.. 더보기
22. 프라하에서 야간열차타고, 눈뜨니 암스테르담.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나랑 엄마는 5일간 프라하에서 지내다가, 나만 하루 더 암스테르담에서 묵어보기로 했다. 왜 암스테르담이었을까? 일정이 빡빡한 엄마보내고 나혼자 한 몇일더 유럽에 있고 싶었는데, 그중에서도 안가본 나라에 가보고 싶었다. 그중에서 교통이 편리한 몇곳을 알아보다가 못가본 암스테르담에 가기로 했다. 며칠 더 있어도 됐지만, 왠지 암스테르담? 음? 볼것 없을것같은데? 하고 1박2일로 하기로 한 것. (나중에 크게 후회하게 된다. ) 프라하 중앙역.. 더보기
홋카이도 또 눈.. 눈밭에 파묻힌 차 꺼내면서 훌쩍.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저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7년간 살고있는데, 3월 27일날 귀국하기로 된 지라 요즘 여러 송별회등때문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홋카이도에서 살다보면, 가장 힘든게 뭐냐! 고 가끔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 많이 춥죠? 어휴, 추워서 어떻게 살아요. " 그러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제가 사는 지역은 홋카이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중에 하나인 오비히로인데, (분지라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가장 추울때는 -25도정도 된답니다. 하지만 추위는 그런데 살다보면 큰 문제가 없답니다. 집들이 워낙 따뜻하게 지어져서 집에있을때는 난방 빵빵 때면 문제가 없고 거의 차로만 이동하기때문에 추운건 괜찮은데.. 가장 문제가 눈! 아오... 생각만해도 뒷골이. 지난번에 이미 눈 치우는 것에.. 더보기
시골길에 있는 그야말로 "시골의 레스토랑" in 홋카이도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시골의 레스토랑.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의 시골마을에 살고 있다. 그래도! 몇십만은 살고있는 도시. 그런데 오늘은 정말정말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 도시에 있다고도 말씀드리기 힘든... 그정도로 시골에 있는 레스토랑. 지금 살고있는 홋카이도의 시골 도시, 오비히로에서 차를 한시간정도 타고 가야하는 레스토랑이다. 가보면 정말 소박한 누구의 전원주택에 온 느낌의 집이다. 레스토랑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냥 우리네 시골 카페같은 느낌? 같이 갔던 친구들. 밖에서 사진을 찍으니 어어~ 사진찍네 하고 놀라서 뒤돌아보는 중. 이 집이 신기한게 원하는 것은 뭐든 만들어주겠다고 써있다. 점장 아저씨도 그냥 털털한 분이셔서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만화 "심야식당"을.. 더보기
한국사람들은 정말 일본인을 싫어해? 라는 일본인 친구에 질문에. 나, 수우판다는 일본에서 7년째 생활하고 있다. 내가 있는 곳은 일본의 홋카이도의 한 시골마을로 외국인들을 거의 만날 기회가 없는 곳이다. 내가 평소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일본사람들이고. 한국 티비에서는 반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다룰때가 종종 있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을 만나기는 쉽지않다. 속으로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놓고 살정도의 극단적인 사람들을 일본사람들은 피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다. 그 외에도 정치나 경제등의 문제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국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적다. 낮은 선거율이나 직접적으로 정책에 대해 데모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적은 것만 봐도 알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내가 일본인들과 생활하면서도 반한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 더보기
정갈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홋카이도 예쁜 카페 블루버드 홋카이도 시골마을 오비히로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 오비히로의 카페들이 좋은 건, 대부분의 카페가 작은 단독 주택 형식으로 생겼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 예쁜 카페들이 많은데 이 집 블루버드도 이렇게 단독주택으로 생긴 카페이다. 나는 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기본적으로 가게 점원이나 주인분이랑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자주 가는 가게에서도 단골같은 느낌이 아닌데, 유일하게 나의 단골 집이라고 부를수 있는 홋카이도의 예쁜 카페, 블루버드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안에는 많지 않은 테이블들이 있고, 조용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손님들이 가득차도 시끌벅적한 느낌보다는 조용하고 단아한 느낌의 카페 분위기를 즐길수 있다. 이집이 나의 단골집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침부터 영업하는 집이 거의 없는.. 더보기
일본 수의사 국가고시를 보러가다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요즘 글이 너무 뜸했죠^^? 오늘은 그 이유를 알려드릴려고요. 저는 일본에서 수의대에 다니고 있는데 6학년인지라 이번에 국가고시를 봤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글을 못올렸어요. 국시도 끝나고 했으니 이제 열심히 글을 올리려 합니다^^ 오늘은 국시를 본 이야기를 해드릴려고 해요. 많이들 경험하기도 힘들고, 들어보신 적도 없을 것 같아서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수의대는 6년제고 끝나는 마지막해에 국가고시를 본답니다. 대략 2달정도(국립대기준) 공부해서 보는데요. 저도 그래서 국가고시를 보았습니다. 우선 준비기간^^ 시작하기 전에 선배들로부터 이렇게 먹을 것이 도착한답니다. 거의 2달간 한곳에서 박혀서 공부하기때문에 과자와 인스턴트들이 많이 와요. 여기가 공부하는 공간. 책들과 .. 더보기
거센 바람을 막는 지혜, 홋카이도의 방풍림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기 위한 홋카이도 사람들의 지혜 홋카이도는 원래 적은 수의 아이누족이 살았던 것을 제외하고는 100년전까지 거의 사람이 살지 않던 척박한 땅이었다. 100년전, 일본정부에 의해서 일본 각지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살게 됐는데... 홋카이도에 와서 생활해보시면 알겠지만 일부 대도시(삿포로,아사히카와등등)을 제외하면 너무 춥고 살기 힘들다. 내가 사는 오비히로는 영하 -25도, -30도까지 내려가는 일도 많이 있다. 그리고 바람은 또 얼마나 거세게 부는지. 그렇지만 광활한 대지, 또 평야가 많은 점 때문에 홋카이도는 일본의 식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일본의 식량창고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사를 하기 위해서 혹독한 날씨를 극복하려고 홋카이도에서 특히 많이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방풍.. 더보기
프라하에서 드레스덴 가기 (프라하 중앙역, 기차표 구입, 당일치기, 당일구매) 나는 프라하->드레스덴 티켓을 당일에 프라하 중앙역에서 구입해 다녀왔다. 프라하에서 드레스덴 가는 기차표 미리 예매하기는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설명해놓았으니, 나는 프라하에서 갑자기 당일치기로 드레스덴을 갈 경우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한다. 시간표 확인하기 프라하-드레스덴 시간표를 확인 하려 하려면 가장 좋은 곳은 독일철도청이다. 참고로 이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프라하와 드레스덴을 넣으면 시간이 나온다. (드레스덴->프라하 시간을 찾으려면 글자를 반대로 넣으면 된다.) 프라하->드레스덴 가는 기차는 대략 2시간마다 한대씩있다. 직행을 타면 2시간조금더 걸리는 거리. 프라하역에서 기차표 사기 (기차티켓 사기) 프라하 중앙역 (흘라브니 나드라지 , Praha hl.n., Hlavni.. 더보기
일본 심카드(유심, sim card) 프리페이드 3g,LTE 구입법(와이파이) 일본에서 핸드폰 인터넷, 어떻게 쓸까? 한국에서 핸드폰만 가져가시면, 일본에서 심카드를 사서 (유십칩) 사용하실수 있어요^^ 물론 한국 핸드폰 그대로 로밍해가시는 법도 있지만, 하루에 9000원~10000원정도 하니 이틀이상 쓰실거면 구입해서 쓰시는게 더욱 편하답니다. 오늘은 유심칩 구입방법을 알려드릴게요. Prepaid LTE SIM by So-net 이라는 유심카드입니다. 파는 종류는? 일반SIM, 마이크로 SIM, 나노 SIM 모두 판매하니 걱정마세요^^ 사용 방법? 심카드를 전원을 끈 핸드폰 단말에 넣는다. APN을 설정하고, 웹에서 SIM카드 전화번호와 패스워드를 넣는다. 유심칩, 어디서 사야하나? 삿포로 신치토세공항 도쿄 하네다공항, 나리타공항 오사카 공항 등 각 국제공항 도쿄역, 교토역 요도.. 더보기
유럽의 맛집 찾기, 어떻게 하면 맛있는 집을 찾을까? 트립어드바이저 한국 인터넷에 없는 맛집 찾기 이제는 한국 사람들이 진짜 안가는 나라 없이 많이 다는 느낌이다. 하긴, 수우판다도 일본의 변방인 홋카이도에서도 깡시골인 오비히로에 살고있으니까ㅠ_- 그래서 많은 정보가 우리나라 다음, 네이버에서도 떠돌지만, 왠지 한국 사람들 잘 안가는 맛집에 가고 싶다! 이런분도 많으실 것! 그런 분들이 참조하시면 좋은 사이트. 바로 트립어드바이저. 이미 많이 아시는 분들도 많은 사이트지만 영미권 관광객들이 남기는 평가 사이트다. (블로그가 주류인 우리나라랑은 달리, 영미권, 일본등에서는 이러한 평가를 남기는 사이트가 많다. )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관련 사이트로 넘어간다. 기본적으로 현지 투어, 음식점, 호텔등등의 방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담고있다. 물론 100%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썼.. 더보기
여자 혼자 해외여행, 여자혼자유럽여행 가도 힐링하며 즐기기 TIP 힐링하러 떠난 혼자 여행,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여자혼자, 혹은 남자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지금은 더이상 이상한 일도 아니고 꽤 흔한일이 된것 같아요. 바쁜 일상속에 해외여행을 누구와 함께 날짜를 맞춰서 가기도 힘들고, 친구랑 가서 투닥투닥 싸우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모든 인간관계를 잠시 내려놓고 떠나고 싶으니까! 저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회사생활에 지쳐 멀리멀리 해외로, 유럽으로 떠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왠지 무섭고 잘 놀수있을까 걱정도 되실것!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수우판다가 당연하면서도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 혼자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알려드릴려고 합니다>0 더보기
일본 대학교 평상복 입고 졸업사진 찍기 일본 대학교에서는 어떻게 졸업사진을 찍을까? 한국에서는 대학교 졸업사진 찍을때 머리도 하고 오고, 화장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일본에서는 대학교 졸업사진 찍을때 어떻게 찍으려나~ 하고 궁금했었는데 갑자기 일주일전 이메일로 "어느날 어디서 졸업사진 찍으니 오세요" 라고 적혀있길래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수우판다 : 졸업사진 찍을때.. 정장 입어야하나? 일본인친구들 : 왠 정장????????? 다들 금시초문이라길래 전년도 사진도 보고, 인터넷에서도 찾아보니 정장 입어도 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들 평상복을 입고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머리나 잘 묶고 가야겠다" 했는데 사진찍기 15분전에 일어난거예요! 아 망했다...얼굴도 붓고 화장도 못한 상태로 학교로 갔습니.. 더보기
유럽여행 기념품, 어디서 쇼핑할까? 쇼핑리스트! (기념품샵, 슈퍼, 화장품가게, 뮤지엄샵) 유럽여행에 가서, 사람들에게 줄 선물 그리고 나를 위한 기념품, 어디서 쇼핑해야할까? 유럽여행 갔다가 올때 유럽여행 갔다온 기념으로 기념품을 대부분의 경우 구입하실 것이다. 나의 경우에도 늘 갈때는 가방을 가볍게, 올때는 가득 채워서 왔다. 명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브랜드에서 구입하시면 되겠지만, 명품에 크게 관심이 없는 수우판다 같은 경우는 잡다한 물건을 많이 사는데, 오늘은 어디서 나를 위한 기념품,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위한 선물을 구입하시는 게 좋을지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기념품샵 ▲프라하의 한 기념품샵 보통 SOUVENIR STORE 이나 SHOP 이라고 써있는 기념품샵들. 우리가 원하는 기념품 이미지 딱 그대로의 것들을 살수 있다. 마그네틱(냉장고 자석)이라던지 엽서, 컵과 도시 .. 더보기
일본인들은 현금을 주우면 어떻게 할까? 얼마전 일본인 친구들이랑 밥을 먹다가 나온 이야기. 한 친구가 10엔짜리 동전이 바닥에 떨어져있었는데 줍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나는 흔히 이야기하는 우리나라돈으로 100원정도 너무 작은 돈이어서 허리 굽히기 ㅋㅋ 귀찮아서 줍지 않았다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정도 돈이면 경찰에 가져다 줘도 주인을 찾기 힘들것 같아서 줍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엥? 돈 주우면 무조건 경찰에 가져다준다고? 일본에 오래산 나도 가끔은 문화의 차이때문에 놀랄 때가 있다. 일본사람들은 돈이 지갑에 담기지 않은채 그냥 정말 지폐만, 동전만 떨어져있어도 그 것을 경찰서에 가져다준다. 한국에서도 백만원, 2백만원 수준이라면 경찰에 가져다주는 사람이 많겠지만, 아마도 주인을 찾을 수가 없을 꺼라고 예상되는 작은 돈들(.. 더보기
홋카이도 오타루역에서 일본와서 처음으로 버거킹 가다. 의외로 외국에는 별로 없는 버거킹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이 팔리는 패스트푸드하면 물론 맥도날드지만, 그 다음으로는 버거킹을 많이 꼽는다. kfc나 롯데리아나 파파이스등 다른 업체들은 아무래도 버거킹만큼 인상이 없는데, 이 버거킹이 사실은 외국에서는 발견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미국제외) 예를 들어서, 홍콩은 맥도날드가 편의점보다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많다. 코너만 돌면 맥도날드가 있는데, 버거킹은 없다. 한동안은 버거킹이 공항의 출국장에만 있어서 어디 갈때만 먹을 수 있었다. ( 지금은 시내에도 몇군데 생겼다. ) 일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 버거킹은 많이 볼수 없다. 오히려 롯데리아나 퍼스트키친, 모스버거등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오타루역에서 버거킹을 발견했을때의 감동! 원래 이자리에는 버거킹이.. 더보기
21. 프라하 쇼핑몰 팔라디움에서 만난 반가운 기계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프라하의 최대규모 쇼핑몰 팔라디움으로 팔라디움은 프라하의 시내에 있는 쇼핑몰로, 프라하 시내 최대규모의 쇼핑몰이다.우리가 묵는 인터컨티넨탈호텔 주변에는 제대로 된 큰 슈퍼가 없어서 그나마 가까운 ( 걸어서 15분 거리) 팔라디움에 여러번 가보려했는데 늘 시간이 안나서 겨우겨우 마지막날 가게됐다. 실제로 가보면 우리나라 영등포 타임스퀘어나 여의도 ifc몰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쇼핑몰. 슈퍼부터 브랜드,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찾는 화장.. 더보기
일본인 친구 신혼부부 집에 가서 다같이 집들이? 저 수우판다는 홋카이도에 온지 7년째가 되었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이 대학생이 될 정도의 긴 시간이기도 해요. 그 사이 많은 변화도 일어났죠. 저는 그 사이 남자친구가 생기고(한국에서 ㅋㅋ) 결혼도 했구요. (역시 한국에서 ㅋㅋ) 저는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부활동(써클)을 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과는 아직도 연락하고 있답니다. 특히 홋카이도에 사는 친구들과는 자주 만나서 연락하고 있어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이주에 한번.. 3주에 한번쯤은 만나서 노는듯. 그중에서도 저와는 조금 특별한 연을 가진 커플이 있답니다. 저와 동기인 남자애와 저와 제일 친한 후배가 결혼을 했거든요. 후배가 처음 남자애를 좋아할때부터 그 마음을 눈치채고, 남자동기에게 고백했을때 그 후에 둘이 사귀게 되었.. 더보기
일본에서 이번 한해 화제가 된 인물들을 한자리에. 카와리하고이타 카와리 하고이타?(変わり羽子板) 일본의 전통 놀이로 하네츠키 라는 전통 놀이가 있답니다. 어떤 것이냐 하면 하고이타라는 판때기를 쥐고 배드민턴처럼 공놀이를 하는 전통놀이인데요. 이 하고이타는 놀이 할때쓰는 것 뿐만 아니라 장식을 하기 위해서도 만들기도 한답니다. 그중 한 일본의 업체가 매년 그해의 인물들을 선정해 하고이타 위에 그리는데, 마침 제가 구경을 가게 되서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하고이타 전시^^ 이번 한해, 어떤 사람들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나 봤더니.. 여러가지 인물들이 있는데 넬슨 만델라 대통령도 보이고요. 제일 가까이에 익숙한 얼굴이 보이네요. 바로 빌게이츠. 21년동안 가장 부자였다고 순위에 올랐다네요. 그 외에도 이번년에 등장한 굉장히 쎈 스모선수의 하고이타도 있구요. 뒤에는 다메요.. 더보기
프라하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vita e' bella 조용하고 예쁘고 친절하고 맛있어서 좋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 La vita e' bella 가게이름 : La vita e' bella 주소 : Elisky Krasnohorske 12/5 | Prague 1, Prague 110 00, Czech Republic 전화번호 : +420 222 310 039 가격 : 생맥주 0.33l 80코루나 버섯리조또 270코루나 생선요리 390 코루나 야채모듬 95코루나 메뉴 : 이탈리안 식당. 특히 해산물이 유명하다고 한다. 그날그날 신선한 해산물을 부탁하면 원하는 형식으로 요리해준다. 서비스 : 매우친절하다. 점원들이 아주 유창한 영어를 사용한다. 실내에 실제로 영미권 손님이 많았다. 특이사항 : 이탈리안 식당. 밖에서 보이는 한산한 모습과는 달리 가든쪽으로 가면 손.. 더보기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 홋카이도의 혹독한 겨울 속에서 아름다웠던 홋카이도의 여름을 추억하다 홋카이도에 겨울이 왔습니다. 어디서 살거나 스키나 보드 타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기다려지는 계절은 아닌 겨울이지만, 홋카이도는 도쿄보다는 러시아쪽에 가깝다고 말할 정도로 북쪽이라 홋카이도의 겨울은 너무너무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까지 온 눈들이 쌓여있고 출퇴근도 힘든 그런 겨울. 그런만큼 여름이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짧기도 하고요. 이번 여름에 찬란하게 빛난 홋카이도의 모습들을 추억해볼까 합니다. 이거라도 보면서 몸녹여야지-_-; 여름의 고사리밭. 어느 카페에 갔더니 끝없이 펼쳐져있는 고사리밭이.. 별거 아닌데 너무 아름다워서 말없이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셨다. 별거 아닌데, 정말 별거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운지. 여.. 더보기
홋카이도 삿포로 눈오는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시장) 눈이 펑펑 오는 삿포로 오랜만에 삿포로에 왔습니다. ^^ 삿포로는 홋카이도 중에서도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편인데 오늘도 눈이 펑펑 오네요. 오늘은 날씨가 따스한 편이라 눈이 질척질척한편. 여기는 오오도리 공원입니다. 삿포로의 중심가에 있는 공원이죠. 많이들 아시는 눈축제도 이 공원에도 이 곳에서 열립니다. 삿포로의 상징인 티비탑입니다. 오늘 눈이와서 뿌~옇게.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이 삿포로로 삿포로는 뮌헨과 자매도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1년에 한번, 12월에는 이 오오도리 공원에서 뮌헨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어요.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즈음 공원에서 크리스마켓을 여는 경우가 많은데 ( http://hokkaido.tistory.com/74 참조 ) 그 것을 벤치마킹해서 삿포로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 더보기
20. 프라하의 마지막 날, 모닝커피 마시고 무하 박물관으로~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언제나 든든히 먹는 우리의 아침. 아침은 전날 싸온 음식들과 과일과 밥과 반찬들로. 밥을 스시 쌀로 구입했는데 냄비밥을 했더니 그럭저럭 맛있게 밥이 되었다. 외국 다니면서 그래도 일본쌀이 있어서 비교적 편히 사먹고 다녔다. 일본쌀로 불리는건 좀 억울하지만. 이날은 마지막날, 나도 프라하를 떠나고 엄마도 프라하를 떠나는 날이다. 엄마는 한국으로. 나는 암스테르담으로. 그렇기때문에 아쉽지만 또 즐거운 마음으로 방을 나섰다. 이 호텔은 모든걸.. 더보기
자유롭게 뛰노는 젖소들이 있는 곳, 홋카이도 오비히로 나이타이고원 안녕하세요. 수우판다입니다. 얼마전에 친구가 제가 사는 홋카이도로 여행을 와서 나이타이 고원이란 곳을 다녀왔습니다. 나이타이 고원은 홋카이도의 카미시호로라는 곳에 있는 곳이랍니다. 트랙터 위에 올라가있는 제 친구. ㅎㅎ 사진 찍을 수 있도록 이렇게 꾸며져있다. 나이타이 고원이란? 일본에서 가장 넓은 공영목장으로, 1700헥타르 (여의도 면적의 약 2배)나 되는 목장이다. 개개인이 약 6개월된 송아지를 맡아서 키우고, 임신시켜서 분만 할때까지 돌보는 목장으로 일정요금을 받고 소를 맡아줌. 여름에는 소들이 자유롭게 넓은 목장에서 뛰어놀고, 겨울에는 7동의 축사에 옮겨져서 생활한다. 말하자면... 소들의 유치원? 학교? 여기서 소들은 자유롭게 뛰어놀며 살게된다. 실제로 가보면 엄청나게 넓은 크기로 깜짝 놀라실.. 더보기
어젯밤, 홋카이도를 포함한 일본 전국에 엄청난 폭설 어제밤부터 내린 눈이 무려 70cm 이번 겨울은 눈 많이오기로 유명한 일본의 북쪽 동네, 홋카이도에 유난히 눈이 안왔습니다. 몇번 흩날리듯 내리고는 말기에, 아.. 이번년은 따스한가보다. 눈이 적은가보다. 하고 있었어요.그런데... 어제 낮부터 눈이 조금씩 오더니 밤부터 엄청나게 그야말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눈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새벽두시까지 일하려던 수우판다였지만 일본인 친구가 서둘러 짐을 챙겨 나가면서 " 지금 집에 가지 않으면 오늘 밤은 집에 못 들어갈 수도 있다. 얼른 집에 가!! " 라고 해서 밤 10시 집에 오려고 학교를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미 30cm 이상 눈이 와버렸고, 차가 눈에 파묻혀있는 상태라 삽으로 거의 차를 발굴해냈습니다. 오는 길에도 끝도없이 눈은 쌓이고 있고.. 더보기
19. 독일 드레스덴 도자기 쇼핑. 그후 사고치며 프라하로ㅠㅠ 수우판다는 29살의 늦깍이 학생으로, 바쁜 엄마의 스케쥴때문에 갑자기 5일전 프라하를 가는 것을 결정해서 하루전에 티켓팅하여 프라하에 정보도 없이 급히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수우판다 둘이 체코 프라하와 독일 드레스덴에 일주일간 무대뽀로 다녀온 프라하 여행기입니다. 드레스덴 살게 왜케 많아 프라하에 있다가 독일에 오니 프라하에서는 보지 못한 물건들이 많아 엄마와 나는 눈이 휙휙 돌아갔다. 위의 캔들라이트는 드레스덴의 모습이 그려져있는 도기인데 너무 이뻐서 구입. 두개살까 하나살까 하다가 카드가 안되서(이때부터 유로가 쪼달리기 시작) 그냥 하나 구입.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엄마는 반지를 고르고 있었다. 커다란 알이 박힌 반지.. 난 누구랑 쇼핑할때 거짓말을 못한다ㅠㅠ 엄마가 어떠냐고 물어봐서 말.. 더보기